만남의 광장 - 잊을 수 없는 그 곳-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방콕-파타야-푸켓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노모 한 분과 임신5개월인 여동생 포함 총8명 대부대였습니다.
첫날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여동생이 병원에 가야겠다고 합니다. 사실 출발전에 몸이 안좋았는데 강행군을 시도하다가 양수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미니밴을 예약한 터라 새벽1시30분정도에 전화를 걸어보니 직원분이 계시더군요. 미니밴 기사(태국인)에게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콕 Mission hospital.. 새벽이라 전문의는 없고 응급실 의사가 있더군요. 제가 영어는 쪼금 하지만 태국어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여동생의 몸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의료진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너무나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여동생이 임신중인데 양수가 샌다(discharging water) 정도만 말했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새벽 2시 반인가 3시쯤인가 만남의 광장 '하대장'님이 연락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여동생에게 상태를 물어보고 태국어로 통역을 다 해주시고 입원수속까지 해주셨습니다. 머나먼 이국땅 병원에서 정말 구세주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호텔로 안내해주시고, 입원수속후 저도 호텔로 데려다 주시고 가셨습니다.(택시비도 그분이 내시더군요)
여동생과 매제는 병원에서 머물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다음날 수상시장갔다가 다시 병원에 갔는데 만남광장 또 한 분의 하선생님(하대장님 동생이라고 하시더군요)이 병원까지 동행하셔서 병원에 더 있어야할 지 아닐지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해주셨습니다. 의사가 병원에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여동생과 매제만 병원에 남겨두고 나머지 일행은 파타야에서 2박하고 다시 방콕에 올라왔습니다. 푸켓으로 가야하기 때문이었죠. 여동생에게 들어보니 그 사이 반찬으로 김치도 직접 병원으로 갔다주시고, 퇴원수속까지 다 해주셨다고 하더군요.
정말 너무도 감사하여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하선생님께서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하시면서... 하도 미안해서 만남광장 식당에서 식사, 음료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타국에서 그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안계셨더라면 저희 일행은 어떻게 되었을 지 모릅니다.
갔다온지 일주일 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주관적이라고 호도하지 마십시오.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마움을 모릅니다.
만남의 광장 앞으로 사업 계속 번창하기 기원합니다.
첫날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여동생이 병원에 가야겠다고 합니다. 사실 출발전에 몸이 안좋았는데 강행군을 시도하다가 양수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미니밴을 예약한 터라 새벽1시30분정도에 전화를 걸어보니 직원분이 계시더군요. 미니밴 기사(태국인)에게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콕 Mission hospital.. 새벽이라 전문의는 없고 응급실 의사가 있더군요. 제가 영어는 쪼금 하지만 태국어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여동생의 몸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의료진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너무나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여동생이 임신중인데 양수가 샌다(discharging water) 정도만 말했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새벽 2시 반인가 3시쯤인가 만남의 광장 '하대장'님이 연락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여동생에게 상태를 물어보고 태국어로 통역을 다 해주시고 입원수속까지 해주셨습니다. 머나먼 이국땅 병원에서 정말 구세주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호텔로 안내해주시고, 입원수속후 저도 호텔로 데려다 주시고 가셨습니다.(택시비도 그분이 내시더군요)
여동생과 매제는 병원에서 머물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다음날 수상시장갔다가 다시 병원에 갔는데 만남광장 또 한 분의 하선생님(하대장님 동생이라고 하시더군요)이 병원까지 동행하셔서 병원에 더 있어야할 지 아닐지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해주셨습니다. 의사가 병원에 더 있어야 한다고 해서 여동생과 매제만 병원에 남겨두고 나머지 일행은 파타야에서 2박하고 다시 방콕에 올라왔습니다. 푸켓으로 가야하기 때문이었죠. 여동생에게 들어보니 그 사이 반찬으로 김치도 직접 병원으로 갔다주시고, 퇴원수속까지 다 해주셨다고 하더군요.
정말 너무도 감사하여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하선생님께서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하시면서... 하도 미안해서 만남광장 식당에서 식사, 음료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타국에서 그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안계셨더라면 저희 일행은 어떻게 되었을 지 모릅니다.
갔다온지 일주일 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주관적이라고 호도하지 마십시오.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마움을 모릅니다.
만남의 광장 앞으로 사업 계속 번창하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