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다 Mukda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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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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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 Mukda hostel

circe 6 1816

묵다가 뭐야 먹는거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호스텔을 직접

경험해보고자 옮겨온지 3일차예요 ㅎㅎㅎ

 

첫번째로 일단 제일 중요한 숙소 컨디션에 관한건 

깨끗하고 편해요~다른 호스텔들은 뭔가 조금씩은 

불편한데 이곳은 정말 집같아요;; 

친구랑 톡하다가 이제 쇼핑다하고 집에간다고 

하니까 친구가 언제 방콕에 집샀냐며 ㅋㅋㅋㅋ 

대부분의 호스텔에서는 냉장고나 주방이 오픈이지만

내집 냉장고마냥 편하게 쓰기는 힘든 느낌들이 

있었거든요. 주방도 써봐야 커피나 먹을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이틀간 보쌈파티와 

김장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지 더 우리집 부엌같다고 

해야하나 ㅋㅋ 사장님이 야식도 해주시고 다들 

내집처럼 설거지도 돕고 음식도 해서 나눠먹고

그런 분위기예요. 물론 남들 음식해서 먹이는거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그분도 게스트라는점ㅎㅎㅎ 

전체적으로 편하고 깨끗한 분위기입니다. 

매일매일 일하는 분이 청소해주시고 기본적으로 

깨끗하니까 지내시는 분들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지내구요. 청소상태 안좋은 곳에가면 나라도

깨끗하게 싸야겠다 라는 마음은 안생기잖아요~

(제가 성격이 나쁜가욬ㅋㅋ)

 

두번째로는 아침이 맛있어요ㅠㅠ 

뗀이라는(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하우스키퍼가 

아침을 해주는데 샌드위치도 뭐 엄청 특별한게 

안들어가는데 맛있고 죽이나 다른걸 해줘도

간도 잘맞고 입맛에 맞게 해줘요~ 

조식시간 지나서 일어났는데 미안할정도로 

챙겨주고 너무 사람좋게 웃어줘서 더 집같아요ㅠ

집에서는 늦잠자면 등짝맞고 아침주는데 

집보다 좋음 ㅠㅠ 이분이 빨래도 해주시는데 

50밧이예요. 같이 머무는 사람들끼리 빨래 

모아서 돌렸는데 잘해주시구 모아서 하니까

정말 싸고 좋았어요~ 간단한 제 속옷같은 것은 

제가 빨아서 널었구요.

여자방에 작은 행거도 있고 옷걸이도 충분해서 

속옷말리기 좋았어요~ 

이분이 생수도 사다 두시는데 하나에 10밧이고 

먹고싶으면 돈통에 돈놓고 마시는 시스템이예요

순수하게 게스트 양심에 맡기는것이니

그냥 드시면 뗀이 슬퍼해요ㅠㅠ 

암튼 웃는게 너무 이쁜분이예요~

 

세번째로는 사장님에 대한 얘기인데. 

흔히들 하는 그말은 빼겠어요ㅎㅎ

각자 오셔서 판단하시구요~ 

제가 도착한날 단체예약손님들이 나가고 새로운 

게스트들이 오는 날이었는데 대부분 처음와서 

어색한 분위기인데 사장님이 티안나게 세심히

신경써주시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셔서 만난지 십분만에 일행인것처럼 

친근해지더라구요~ 첫날 점심도 같이 먹으러가고

그 이후로 다들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어요.

먼저오신분 다시오신분 처음 오신분 나이 성별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게 

친해지는 분위기예요. 이런곳은 처음이라 

낯설면서 좋은 느낌인데 뭔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럼 오세요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게스트를 케어하는 방식에 따라

숙소의 분위기는 따라가게 된다고 생각해요.

부담스러운 친목도모나 당황스러운 무관심의

숙소들이 참 많은데 이곳은 적정 레벨이라고 

생각되요. 사장님도 자연스럽게 게스트들끼리 

쇼핑을 간다거나 밥먹으러 가는걸 조인해주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뭐 애정촌 이런거 아니구요;; 

그런건 다들 알아서 잘..응?ㅎㅎ 

사장님이 맛집정보나 이동방법 뭐든지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오픈하고 같은 말을 

몇번이나 하시는걸텐데도 싫고 귀찮다기보다는

정보를 주는걸 기뻐하시구 다녀와서 

넘 좋았다하면 더 좋아하세요 ㅋㅋㅋ 

종종 같이가는것도 좋아하시구요 ㅋㅋ 

좀 든든한 느낌이랄까,,

장난스럽게 궁시렁대면서도 챙겨줄건 

다 챙겨주시는 분 같아요 ㅎㅎ

 

네번째는 위치인데요. 

역에서 좀 멀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걸어서도

다닐만했고 너무 더울때는 오토바이택시 타고

휙 가버리니 좋았어요(오토바이 씐나~~) 

엠콰티어 엠포리움에서 신나게 쇼핑하고 

걸어와도 괜찮은 거리예요. 걷는거 싫어하셔도 

오토바이 타시면 웬만한 곳은 다 기본요금이라

저렴하구요~삼삼오오 모여서 택시 불러다가 

타고다니면 더 저렴하구요ㅎㅎ제가 두번드시고 

세번드시라 했던 에그타르트 집 카놈 본점이 

근처에 있구요. 후지마켓 빌라마켓이 가까워서 

이것저것 사다먹기도 편해요. 

사장님의 위치 선정 이유가 여자분들 쇼핑하러

다니시고 분위기 좋은 집 가서 밥먹고 차마시고

라이브 듣기 좋으라고 하셨다는데 몇일 지내보니

끄덕끄덕 이예요~달달이 덕후이신 사장님께

디저트맛집 물어보시면 줄줄이 나와서 

다 가보기도 힘들어요 ㅋㅋㅋ

 

그리구 여자 도미토리가 진짜 넓어요.

남자분들한테는 비밀이라 그러셨는데 ㅋㅋ

여자 게스트분들을 위해 씁니다. 

방안에 욕실이 있어서 너무 좋구요. 

욕조도 있고 온수 잘나오구 방도 시원하구요~

에어컨 틀었다가 시원해지면 끄고자도 

깰때까지 안더워요~ 

닭장같은 도미토리 다들 경험해보셨죠ㅎㅎ 

여기 여자도미는 읭? 왜 침대를 이것만 놨지? 

라는 느낌이예요 ㅎㅎ 이렇게 넓은 방에서 

어제 독방으로 지냈어요. 

외롭습니다 여자분들~ 

양키놈들 암내나고 팬티만 입고 다니는

(잘생겼음 땡큐지만..) 호스텔에서 벗어나서 

묵다로 오세요 ㅎㅎㅎ 같이놀아요ㅠㅠ!!!!

 

음, 그외에 

집 넓다고 가방 그냥 맡아주시는점 ㅋㅋ 

체크아웃 하고도 눈치안보고 놀고 머물다 

갈 수 있는점, 사장님이 술을 못드시는점ㅎㅎ

이게 왜 장점이냐면요 술마시고 일장연설하고 

ㄲㄷ 같이 구는 사장님들도 간혹 있어요ㅎㅎ 

묵다 사장님은 콜라드시면서 잼나게 

뒤끝은 깔끔하게 놀아주세요 ㅎㅎ

쓰다보니 엄청 기네요. 긴 글의 요지는 

좋으니 머물다 가시라 입니다. 

지난번엔 카오산에 머물렀는데 

카오산만의 장점도 있지만 

편하고 깨끗한 호스텔을 원하신다면

카오산은 그냥 놀러기보시구 위치좋고 

깔끔한 동네에 머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어서들 오세요. 묵으러~

6 Comments
링달 2016.06.18 21:49  
여행일정, 숙소 고민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참고해야겠어용 ㅎㅎㅎㅎㅎ
YUHUI 2016.06.20 20:35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고민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붕붕싸바 2016.06.22 19:31  
음. .게스트하우스,, 방콕은 호텔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괜찮네요,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친구들하고 3명이서 가는데,
똥락이 2016.07.07 19:11  
당일첫날 숙소 고민이었는데 해결되네요 ㅎㅎ
jjyj 2016.07.21 17:37  
후기가 좋네요~ 저도 통로쪽에 게스트하우스 알아보고있었는데 고려해봐야겠어요!
치킨무리뉴 2016.08.29 15:31  
묵다 많이들 좋다고 하시네요... 한번 고려 해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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