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사랑방(현-태국사랑방)
미친듯이 피피섬이 보고싶어서 10월 28일 저녁 대한항공으로 푸켓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배로 피피섬에 가는 일정으로 하다보니 29일 일정이 꼬일 것이 걱정되어 공항픽업과 함께 사랑방게스트하우스 1박 및 피피섬 왕복배, 피피섬에서의 카바나호텔 그리고 푸켓에서의 사파리를 푸켓사랑방에서 예약하였습니다.
피피섬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가격이나 여러가지면에서 누락없이 진행되어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공항픽업 후 기사님이 사랑방여행사 도어락을 풀고 여행사 사무실에 내려주시고 가셨는데 2층부터가 게스트 하우스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잠깐 외출을 하셨거나 했으리라 생각하고 2층에 올라갔는데 방은 열려있으나 키를 끼우지 않으면 불이 켜지지 않아 그냥 옆의 도미토리 욕실에서 씻고 양치질하고 잘 준비를 했으나 불이 켜지지 않아 너무 불편해서 다시 1층에 내려갔더니 기사님이 일보시고 마침 오토바이를 가지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유리문을 두드리니 기사님께서 문여는 법을 알려주셨고 기사님께서 여행사에 전화해주셔서 staff 한분이 오셔서 열쇠주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피피행 아침배라 7시 15분 픽업이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알아서 문단속하고 나왔습니다.
1박에 500바트이고 사실 손님도 저희밖에 없었으므로 저희 때문에 게스트하우스에 직원이 있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윗층에 직원숙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객실만 있더군요.) 그러나 아무도 없는 숙박시설에 묶는 경우는 처음이라 저도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사랑방게스트하우스가 원래 이렇게 무인형식으로 운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초등학생 둘 데리고 혼자 온 아줌마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