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동해 여행사
10월에 카오산동해 여행사에서 암파와시장 단독택시투어를 이용한 뒤늦은 후기입니다.
10월에 여행다녀와서 카오산동해는 후기를 꼭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게으름병이 도져서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히히힝'_'
일단 예약할 때 제가 픽업장소 문제로 많이 많이 귀찮게 해드렸어요[...]
호텔에서 픽업받으면 편할것을... 점심먹을 식당에서 픽업을 받겠다고 예약하느라 투어하나 예약하면서 글을 몇개나 썼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제가 초보티를 팍팍 내면서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답해주신 사장님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점심먹을 식당을 다시 정하고 주소랑 전화번호도 알려드리고 그렇게 예약을 잘(?)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대망의 일일투어날..!
아니 식당앞에서 기다렸는데 픽업택시가 픽업시간이 지났는데 안와요...ㅠ_ㅠ 날씨는 덮고 전 더위에 약해서 고기가 되서 육즙이 뚝뚝 떨어질랑말랑하고 픽업예정 시간이 10분이 지나자마자 전화를 드렸어요. 여차저차 몇번의 통화끝에 제가 점심을 먹은 크루아압손이라는 식당은 제가 먹은 곳 말고도 다른지점이 있었고, 제가 말씀드린 주소는 맞았던 것 같은데 전화번호는 다른지점 번호였는지 기사님이 다른지점에서 기다리고 계시다고 가까우니까 금방 도착하실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픽업받은 시간은 저희가 픽업받기로 약속한 시간에서 약 20분보다 조금 넘은 시간이였어요
사실 여기까지는 덥고, 출발이 좀 지체되서 저희의 잘못도 있었지만 살짝 기분이 상해있었는데,
택시타고 출발하고 얼마후에 사장님이 저희가 무사히 출발했는지 확인하시러 전화하셔더라고요~ 여기서 나빴던 기분은 거의 풀리고 기사님이 빨리 달려주셨는지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메끌렁시장에 기차가 들어오기 직전에 도착! 기차가 오는걸 볼 수 있었어요/'_'/(야호)
시장은 기차빼고는 사실 크게 구경할 거리는 없었지만 저희는 신나서 퀵퀵 한바퀴 돌고 바로 암파와로 출발했어요!
암파와에 도착하니까 사장님께서 오셔서 인사도 해주시고 저희에 조금 꽁기했던마음은 그냥 싱나싱나 모드로 돌변해서 암파와를 휘졌고 다녔어요!
암파와는 좋았어요.. 돈을 더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시장에서 파는 옥수수 드세요 두개드세요! 진짜 꿀맛!)
그렇게 폭우가 쏟아졌다 그치다 하는 날씨에서 쇼핑과 구경을 신나게 하고나니 5시정도가 되었고, 저희는 초반에 너무 신나게 돌아다녔는지 이미 스테미너와 hp가 바닥을 쳐서 반딧불이고 뭐고 비오는데 무슨 배를 탄담? 이러면서 택시로 돌아가서 아저씨에게 저희 배 안탄다고 호텔로 데려다달라고 떼(?)를 쓰고, 기사아저씨는 그런 저희를 친절하게 호텔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아마 여기서 끝났으면 게으름병에 걸린 제가 후기를 남기진 않았을 것 같아요..훗
저희가 일찍 갔다는 소식을 들으셨는지 사장님이 저희가 걱정되셨는지 열심히 전화를 주셨는데 호텔에서 잠시 쉬고 재충전하고 아시아티크로 놀러나간 전 본래 전화를 무음으로 해놓고 사는 사람이라 사장님께서 하신 전화를 본의아니게 다 씹고...아하하하 부재중 몇통화라고 써진 걸 봤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연락드려야지 하고 열심히 놀았어요!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연락드리는 걸 까먹었답니다.
다음날도 아침에 열심히 놀고 호텔방으로 돌아오니 또 부재중 전화가...!
아차! 하고 전화를 드리니 이런저런 걱정의 말들도 해주시고.. 저희는 그냥 일일투어 하나 예약했을 뿐인데 한두번 전화해서 안받으면 안받겠거니 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을텐데 다음날 까지 몇번이고 전화해서 참 많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답니다.
다음에 또 방콕에 가게된다면 동해여행사를 꼭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그 때 까지 지금처럼 유쾌하고 다정하신 모습 변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