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바줌하우스 (1)
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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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18:10
아무 정보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짐을 싸서
태국 땅을 밟은 지 어느덧 한 달 째^^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그 중 유난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
다들 하나 쯤을 있을 듯 싶다.
나에겐 얼마 전까지 그런 도시가 치앙마이였다.
카오산처럼 복잡하지도 않은데다가
방콕보다 훨씬 순수한 느낌으로 다가 온 현지 사람들^^
그리고 지금은 그 보다 더 좋은 곳이 '푸켓'이 돼 버렸다 ㅋㅋ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줌하우스'의 매력에 빠졌다고나 할까?^^
사실, 수영장 있는 리조트를 원했던 터라
아고다에서 미리 닷새를 예약하고 찾아갔던 푸켓.
둘째 날 피피섬 투어를 마치고 나니 정말 할 게 없었다..ㅋㅋ
리조트 수영장에서 노는 것도 하루 이틀...
푸켓에 왔으니 다이빙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에 (이미 자격증이 있었기에)
홍익인간과 우연히 만났던 여행자들에게서 꼭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바줌하우스(다이브 아시아와 같이 하고 있는...)를 찾아갔다.
다음날 펀 다이빙 예약을 하고...
바줌하우스에서 한식당도 같이 하고 있기에
'쌈밥정식'을 시켰는데...
정말 태국에서 먹어 본 한식 중에 최고로 맛있다.
아니 한국 웬만한 식당에서 먹은 것보다도 맛있다^^
신기한 건 주방장이 까이라는 태국 친구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깔나게 만들지? ㅋㅋ
태국 쏨땀(파파야 샐러드) 만들기 대회에서
1등한 저력이 있다고는 한다..^^
다음 날 보트를 타고 나가 펀 다이빙을 하고
같이 다이빙한 사람들과 급 친해졌고
마침 바줌하우스 숙박 2+1 행사가 시작했기에
나는 바로 바줌하수으로 숙소를 옮겼다...
그리고 지내면서 생각했다.
아... 처음부터 바줌하우스로 왔으면 좋았을 걸...
푸켓에서 수영장 그런 거 다 필요없다.
그냥 바줌하우스면 된다 ㅋㅋ
가격대비 너무나 훌륭한 시설과
덤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
사실 그 좋은 사람들과 밤에 푸켓타운에 있는 클럽에 간
이야기를 적으려고 했는데, 서론이 넘 길어졌다는...^^;
(클럽 이야기는 다음 글에 사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