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쎈 soi2의 '지니네GH'
날자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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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13:22
오래간만에 가는 태국이고, 더군다나 태국으로 첫 배낭여행을 떠나는 친구와 함께였으므로
숙소결정을 하는데 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민베드로님 덕분에 저렴하게 잡은 로열오키드 쉐라톤에 묵기로 했으니
방콕에 도착해서는 좀 저렴한 곳에 묵어서 여행비를 좀 절약해보는게 좋겠다는 바람이었죠.
저는 대충지내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그동안 단련을 해왔는데 친구는 어떨지..
그래서 물었습니다.
" 친구야!! 우리 방콕에서 도미토리에 묵어보는거 어떻게 생각해?? "" 응, 괜챦아! 나 재작년 이집트에서도 엄청 더럽고 지저분한 호스텔에 묵었었거든.견딜 수 있어! "
그래서 그동안 눈여겨봤던 한인 도미토리인 <지니네GH>에 묵기로 했습니다.
* 위치- 쌈쎈Rd soi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첫번째사진)
누보시티호텔에서 지척이고 쪽포차나를 끼고 좌회전하면 금방입니다. (두번째사진)
저희는 파야타이역까지 공항철도로 이동하고 거기서 taxi를 탔는데 130여밧 나왔어요.
미터조작 택시에 당한 것 같다는 쥔장과 다른 게스트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ㅜ_-
보통은 70여밧 정도 나온다고 해요.
┗ 지니네 1층 모습
┗ 역시 1층모습. 저기서 누워 뒹굴거릴 수도 있고..
아침에 보면 저기서 자고 있는 게스트들도 있고..
┗ 벽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주방도 쓰기 편하게 되어 있죠.
단기여행자의 경우 뭐 해먹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냉장고가 있으니 물같은건 넣어둘 수 있죠.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꽤 정서적이죠..
* 룸가격- 2층은 여성전용도미토리고 1베드 1일당 180밧. 2층침대 3개 총 6인이 묵을 수 있어요.
3층은 남녀혼용도미토리고 1베드 1일당 120밧. 2층보다 많은 베드가 있다고 합니다.
두군데 모두 에어컨이 있어요.
┗ 2층룸 맞은편에 샤워실 겸 화장실이 있고,
방안에는 저렇게 사물함이 있어서 귀중품을 넣어두고 다닐 수도 있어요.
┗ 2층 여성전용도미토리의 모습입니다.
나름 파티션도 있는 창문쪽 좌우 1층베드가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하겠습니다.
예약시 미리 베드지정을 할 수는 없고 가는 순서대로 배정받지요.
┗ 저와 친구가 차지했던 문쪽 2층베드 입니다.
제가 2층에 묵었었는데.. 오르락내리락은 좀 힘듭니다. ^^;
* 제공되는 것- 수건이 매일 제공되고, 1층엔 각종 만화책 전집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wifi도 무료고 잘 잡히는 편입니다.
비누나 샴푸, 바디샤워, 치약같은 것은 자기꺼 챙겨가야 하구요.
자유로운 주방사용과 냉장고가 있어서 물이나 우유, 음료수를 넣어놓기 좋아요.
잘 찾아야하지만 구비되어 있는 커피도 타 마실 수 있고요.
* 장점- 방람푸운하를 건너에 위치하지만 일단 람부뜨리Rd나 카오산Rd에서 가장 가깝죠.
쌈센골목중에서 가장 편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번잡하지 않다는게 장점이에요.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것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사장님의 털털한 면도 좋고,
저희가 묵었을때는 게스트들도 다 정중하고 배려심 가득해서 참 편안했습니다.
또한 누보시티호텔 1층의 7-11을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서 참 편합니다.
그리고 짜뚜짝이나 훨람퐁으로 가는 버스를 길가로 나가서 바로 탈 수 있어 그점도 좋죠.
꼬따오에 갔다가 하루 일찍 방콕으로 야간기차를 타고 돌아와 새벽에 들이닥쳤는데도,
그 전에 카톡으로 미리 말씀드려 놓으니 베드도 비워놔 주셔서 그점 또한 감사합니다.
순간온수기가 있어 핫샤워도 가능하구요.
참, 예약도 선불제가 아니고 도착해서 드리는 거니까 숙박이 불발이 예상되면
미리 연락드리는게 필요할 것입니다.
* 단점- 태국 어디서나 우는 닭이 여기서도 가열차게 울어댑니다. 밤낮없이 울어댑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이 있고 그 공간이 조금 좁아요. 하지만 그 정도는 게스트하우스의
청결도를 감안하면 큰문제가 되지 않을꺼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방명록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보면 찾아갈 수 있게 약도도 잘 나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