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빠통]서울BBQ
푸켓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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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01:24
* 업소이름 : 서울BBQ
* 위치 : 푸켓 정실론
* 업종 : 한식
태국을 드나든지 올해로 9년째..
제가 먹는것에 제한이 많기도 하고 매일 같은것만 먹다보니 태국음식은 너무 물려버렸어요.
오래간만에 가본 푸켓이지만 저녁은 어쩔수 없이 한식을 찾게 되네요.
그리하야..
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푸켓 빠통 정실론에 위치한 한식당 '서울BBQ' 입니다.
푸켓의 중심지는 빠통.. 빠통중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정실론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종업원들 음식맛 또한 지극히 한식적인..맛있단 소리겠지요~
서울BBQ리뷰 시작하겠습니당^^
정실론 분수대가 있는 광장으로 들여오시면 레스토랑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골목의 맨 끝에 위치합니다.
서울BBQ..
넓은 내부에 칸막이가 나누어진 테이블 형태를 하고 있어 편안히 식사하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식은 단품식사 아니다보니 옆테이블의 시선을 무시하기란 쉽지않은데 칸막이가 높다보니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사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전부 외국인 손님들이예요. 한식을 먹는 한국인인 제가 오히려 더 어색할정도..
메뉴로는 생고기류 돼지갈비,김치찌게,된장찌게,순두부찌게,잡채,불고기,떡볶기,짬뽕,닭강정,비빔밥,파전등
고기메뉴로는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시켰는데요. 음식 참 잘하시더군요.
고기집에 냉면이 없어 주인분께 여쭈어보니
"맛을 낼 자신이 있으면 내놓는데 아직 자신이 없어서요.."하십니다.
허어..근처 한식당에선 슈퍼에서 파는 시판냉면 내놓으면서 만원돈을 넘게 받던데
서울바베큐사장님의 마인드 요식업을 하시는분이라면 당연한 거겠지만 이곳이 태국푸켓인지라
더 믿음이 갔어요.
된짱찌게,떡볶기,순두부,닭강정,짬뽕,비빔밥을 먹었는데 된장찌게와 짬뽕은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근데 순두부는 별루 더라구요 무엇인가 정의할수없는 맛의 순두부백반이 였어요.
반찬은 매일 같은데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아참!!이집 김치 예술입니다. 어떻게 울엄마 김치보다 더 맛있니??!!
어쭈어보니 직접 담그신다는데 시원하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지금껏 맛보았던 김치중에 최고였어요.
사실 이집에 맘에 들었던 이유가 음식맛도 맛이지만 다른이유 두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직원분들..
남부쪽은 중부와 북부쪽과는 다르게 현지인분들에 몸에 베인 무뚝뚝+불친절이 있는거 같아요.
특히 여자분들은 항상 화나있는 모양세시고..
6년 동안 푸켓을 오면 항상 느끼는거였으니 제가 착각한건 아닐꺼예요 아마..;;
근데 서울바베큐 남녀 직원분들 항상 웃고있으시고 찬 떨어지는것도 챙겨주시고 넘 친절하시더라구요.
얘기하면서 이상했던건 태국말을 못알아들으시는 거예요.
이상하다..했는데 주변국가분들이시라네요~ 역시 그동안 보았던 태국분들과는 다르다 했어요 ㅋ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일을 하고 계시지만 즐겁게 진심을 다해 일하시는 모습때문에 음식맛도 더 좋게 느껴졌다 싶어요.
두번째는..
제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파이퍼가 빠지질 않아요.
가게에서 판매를 하시면 주문해 마시겠지만 보통 식당에서는 잘 판매를 하지않죠~
100파이퍼외엔 안마시는터라(다른 가짜 양주먹고 탈이 많이 났었거든요)
사장님께 사와서 먹어도 되겠냐 여쭈어봤더니 서울바베큐사장님 단1초도 생각안하시고
'어우~그러세요'하시네요.
그게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챠지를 받는곳도 많거든요.
파타야에 한 한식당에선 200밧을 달라셔서 살짝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보통 천밧이상 식사를 하는데 말이죠..
죄송한 부탁에도 흔쾌히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식과 100파이퍼 너무 잘어울려요ㅋ
전 입맛이 가난해서 그런지 와인 이나 양주엔 깍두기나 김치가 딱이예요..
(어우 또 남자로 아시겠당-_-)
처음엔 가격이 쎄서 뭐가 이리 비싸! 하곤 갈생각을 안했는데 이근방 한식당과 가격이 똑같더라구요.
그나마 타운으로 가야 저렴히 먹을수있는데 그곳까지 가진 아무래도 무리니..
정실론 번화가에 위치에 찾기 쉽고 다양한 메뉴와 가격이 비싼만큼 맛 또한 좋은편에 정직한 마인드를
가진 사장님과 기분좋아지게 만드는 직원분들까지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언제 또 다시 푸켓을 찾게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영업하시길 바래봅니다.
님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다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