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람푸[한국인 업소] - 만남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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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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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람푸[한국인 업소] - 만남의광장

상쾌한아침 12 7016
방람푸[한국인 업소] - 만남의광장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제가 태국에 20일간의 여행을 한동안 한국인 업소중 3군데에서 묵었습니다.
묵었던 곳은

방람푸 - 만남의광장, 정글뉴스
아유타야 - 찰리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먼저 "만남의광장"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죠.

만남의광장의 특징 중 하나는 개인욕실이 딸린 방이 없고 전부 공동욕실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점이 가장 취약한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욕실은 욕심겸 화장실로 이용되는데 그곳에서 샤워도 늘 함께하기 때문에 변기는 항상 물로 뒤덮혀 있습니다. 남자들이야 "그것쯤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앉아서 볼 일을 봐야하는 여성의 경우 불쾌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 가격 -
에어컨 도미토리 100
에어컨 싱글 250
에어컨 트윈 350
에어컨 트리플 450
에어컨 패밀리룸 3인 500
에어컨 패밀리룸 4인 600

저는 에어컨 싱글에 묵었습니다. 방은 꽤 넓은 편이며, 수건도 하나 줍니다. 제가 이곳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에어컨입니다. 일제 에어컨인데 너무 오래되어서인지 냉방을 최고로 설정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의 온도가 27도 밑으로는 절대로 안 떨어지도군요. 최강으로 설정하고 사람이 있을시 27~28도를 계속 유지하더군요.[온도계 가져가서 다 측정해봤다니깐요. =_=;] 습도만 낮아도 저 정도 온도면 그나마 좀 쾌적하게 지내겠지만... 기계가 오래되어서인지 습기제거가 거의 안되다시피해서 꽤 후득지근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태국의 더위에 대한 내성이 없으신 분이 저정도의 온도와 습도를 경험하시면 꽤 덥고 불쾌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으로 이동하는 복도쪽의 경우 상당히 어둡더군요.

현재 2층 보수공사 중이라서 현재 숙소로 이용하는 3층으로 이동할 때 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금년 안에 보수공사가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격은 에어컨이 딸린 방에 한국어로 이야기가되니 저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되는군요. 만남의 광장을 이용하는 첫째 이유는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니깐요. 비싸다는 분들도 있지만 한국어로 된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정도 가격이면 오히려 싼게 아닐까요?

단, 영어나 태국어가 유창한 분들은 좀 비싸게 느끼실 수도 있겠군요. =_=;


- 친절도 -
여기서 일하는 태국인 종업원이나 한국인분들 굉장히 유쾌하게 일을 하십니다. 항상 웃음을 머금고 사는 북부사람들 보다가 서울사람들과 비슷한 무표정한 모습의 방콕에 오니 얼마나 기분이 울적하고 우울한지... 다행히 만남의광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많은 위안이 되더군요.
정말 친절하고 유쾌합니다.[단, 제가 있을 동안 주방장분은 웃음이 거의 없으시더군요. =_=; 어이 주방장 아저씨... 저 주방장 좋아하는데...ㅜㅜ]

주인분들이 숙박객들에 대해 꼼꼼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 밥 -
밥 정말 맛있습니다. 들어보니 여기서 일하시는 주방장분이 월래 요리를 잘하신다는 것 같은데... 밥 정말 맛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정식이 3가지 있는데 각 70b입니다. 그 외에 되는 요리의 가지수도 많습니다.

저의 경우 A정식을 먹었는데 계란새우볶음밥, 코코넛 밀크를 넣은 얼큰한 새우국찌개(?), 굴계란구이, 야채볶음.
제가 꽤 많이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많아서 겨우 다 먹었습니다.

계란새우볶음밥 - 계란과 싱싱한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옆에 칠리소스도 한 종지 주는데 밥에다 그 칠리소스 부어서 비벼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 글 쓰는데 군침돈다. ㅡㅠㅡ;;;

코코넛 밀크 넣은 얼큰한 새우국찌개(?) - 코코넛 한 번 드셔보시고 질색하시는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저도 코코넛의 느끼한 맛과 향을 달가워하지 않는 편인데... 이 찌개의 정말 부드럽고 향과 얼큰한 맛에 매료되어버렸답니다. 안에 고추와 월계수잎이 듬뿍들어가 있더군요. 근데 월계수잎도 씹어 먹는건가? =_=; 월계수잎 너무 질기고 뻑뻑해서 안 먹고 뱉었는데...;

굴계란구이 - 계란 한 2개정도 깨서 거기에 굴 넣구 말려서 튀긴 마늘 뿌리고, 태국의 혼합 양념이라고 할까? 그것도 좀 부리고 구운 녀석인데... 역시 맛있습니다. >_<

야채볶음 - 처음 먹어보는 야채... 굿이 비교하라면 제가 아는 범주에서는 청경채가 그나마 그거와 비슷한데... 역시 모양은 꽤 많이 다릅니다. 맛도 꽤 다르고... 좀 짰습니다. 데친 다음에 태국식 된장에 버무려서 주더군요.

아쉽게도 숙소내부 사진은 안 찍어왔습니다.
그냥 밥 사진이라도 보시길... ㅡㅠㅡ


이 곳에 묵지 않는 분들도 밥은 꼭 한번 먹으러 가보세요. 정식세트 강추. +_+/


P.S: 따로 옵션에 써 있지는 않지만 한국어와 일본어 사용가능이라는 옵션비가 붙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비싸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한국어 사용 안되는 저렴한 숙소가 그 인근에 많답니다. ㅇㅅㅇ/

12 Comments
상쾌한아침 2004.07.19 14:56  
  졸리프록에 이어 가장 맛있는 식당이 딸린 게스트하우스라 생각됩니다. =_=;
[잠자는 것보다 먹는게 중요하다니깐! 퍼퍽!]
곰돌이 2004.07.19 16:15  
  그렇죠?
맜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국말 통하는 식당 겸 여관입니다. 그렇게만 알고 가시면 아주 좋을 텐데.....
에리카 2004.07.20 01:18  
  저는 만남에서 나쁜기억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일정이나 비행편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좋은 기억이 많아요. 이집트서 워낙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숙소에 묵어봐서인지, 도미토리나 화장실도 무난히 지냈구요. 단!! 밥을 먹어보지 않았군요. 님의 글을 읽으니 무지 배가 고파집니다. 맛있겠다...
꼬봉 2004.07.20 12:41  
  그쵸? 곰들님!!
저도 님의 조언에 따라 첫날 만남가려고 찾아 헤매다
담날 갔습니다.여러가지 정보를 챙기기에 한국말 통하니 좋더군요.더구나 저처럼 몸땡이만 덜렁가는 여행자는 더더욱 굿..글구 거기 김치맛도 좋아요.비셋트인가에 나오는 생선 튀겨 소스얹음도 달콤하니 맛나더군요.
detail 2004.07.31 10:03  
  작년에 저도 묵었습니다.그곳에서 좋은 친구들은 많이 만났기때문에 좋은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친절하셨지만 여행객으로 보이는 종업원한명은 매우 불친절했습니다.도미토리에 묵었던 다른친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였으니 결코 주관적인 생각은 아닌듯...화장실은 말씀대로..정보는 많이 얻을수 있구요.
김진 2004.09.09 17:29  
  저는 화장실이나 욕실이 너무 허술해서 안좋게 생각되던데요.. ㅡ.ㅡ  그리고 새벽 2시가 넘어서도 웃고 떠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하루만에 나와버렸습니다.  이런..
일탈 2004.09.27 21:35  
  저도 만남에서 일박을 했었습니다만...패키지도 여기서 신청해서 너무 잘다녀왔구요...(일박밖에 안한 저희에게도)친절함도 오바하지 않을만큼 딱 적당하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나쁘지 않았지만...그...저도 잠자는거에 돈마니 쓰고 그런거 좋아하진 않지만...가격대비 에어컨하나 빼면 다른곳이 나을듯 싶습니다....제가 느끼기에 두사람이 잘때 350밧과 450밧의 방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판단은 각자가 할일이지만...저의 생각은 그렇군요...
빠마리 2004.11.15 13:42  
  ㅎㅎ 저도 이번여름에 여행객에서 잠시 직원으로 일했었는데요 (2층 공사층) 아마 지금쯤 공사는 끝났으리라고 생각합니다 4층 패밀리룸 복도가 어두웠던곳은 끝쪽방이 공사중이라 그랬었구요...음 제가 패밀리룸은 안자봤지만 402호실인가는 들어가서 에어컨 켜드린적이있는데 엄청빵빵했고..3층의 트윈과 트리플은 추워서 밤새 껏다켰다 했습니다 아무래도 불편을 격으신 이유는 에어컨이 일제라 일본말로 써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거기 직원인 일본인 히로에게 물어서 강풍으로 만들었었죠. 가끔 미스문 누님이 종업원한테 화내실때는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되지만 정말 분위기 하나는 엄청 사람 즐겁게 합니다  맨날 저는 만남 두둔글을 올리는데 그만큼 즐거운 한때를 보내서였던거같습니다
-q- 2005.01.19 12:10  
  제가 갔을 때는, 방이 예약으로 꽉 찼다고 주인아줌마께서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불친절하고 기분 나쁜 어투이던지 너무 마음상했었어요
불친절업소 시로 2005.02.17 22:42  
  만남 여자분 엄청불친절하고 사기까지 침.
파타야 마이키비치호텔?에서 만남을 통해 하루1500밧드 줬는데 나중에 만남통해서 말구 개인적으로 예약하니깐 700밧드인가 800밧드인가 이더만요.  사기의 왕
만남.
바바 2005.02.19 06:10  
  거기 돈안되는 사람 무시하자나요 ㅋㅋ
그여자분이 만남의 광장 이미지 다버리네...  ㅋㅋ
상쾌한아침 2005.02.26 15:35  
  이 글 쓴 사람입니다. 저 일본어 읽을 줄 아는데요... 에어컨에 적힌 그대로 실행해서 최강으로 설정했지만 정말 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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