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그리고 다시 파타야로..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준비 부족일 수도 있고,
세상을 너무나 작고 소심하게만
바라봤던 탓인지
여러가지 일들도 있고
고생도 하고..
정말 돈은 돈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힘들었던것 여행이었습니다.

한인 숙소를 가능하면 찾지 않으려고 했지만
태국어도 못하고 영어도 잘하는 못하는탓에
결국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고 싶어서
거리도 멀고 조금 비싼듯도 싶은
홍익 비치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위치: 파타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방쌀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8시간
정도나 더 늦게 도착해버렸고, ,
게다가 핸드폰이 연결되지 않아
낯선 길거리에서 멍하니 서서 기다리다
홍익인간으로 전화를 해서 다른 연락처를
물어보고 그렇게 30분을 고생하다
결국 연락이 되서 찾아갔습니다.

저희를 마중나와주시고
늦은 시간에도 시내 구경을 시켜주시고
따스한 밥과 차를 대접해 주신 홍익 비치하우스
사장님께 정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설도 너무 좋았고, 게다가 한국 메뉴의
식사도 여행에 지친 저에게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회복제가 된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행에 대한 많은 경험과
삶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 그곳에 도착한 상황을 아시기에
밥도, 빨래도, 차량 이동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무척 고마웠지만
제가 알지 못하고 생각하지도 못한
삶의 이야기와 여행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셔서 더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여행에 대한 조언, 
그리고 다음날 일을 보실겸
방콕 시내까지 태워다 주신것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는 답례로 제가 직접 담근
술한병 가지고 가겠습니다. ^^



준비도 부족하고
참 바보같은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이번 경험으로
다음번에는 좀더 나은 여행자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모든걸 정리하고 파타야의 어느 한구석에서
마음편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져서
하루이틀 정도는 숨을 골라야 하는
부작용도 있긴 하지만,
제 현재 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