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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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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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 사우나

plpot 60 4879

우선.. 가격은.. 다른 맛사지 업체와 비슷합니다.
태국 마사지 200b
발 마사지 250b
얼굴은.. 까먹었어요..ㅡㅡ..

위치는 북 파타야 도로쪽에서 가깝습니다.
2 도로에 커다랗게 간판이 있고 (한글로 시암사우나;;) 해서 금방 찾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고 넓직하고 좋습니다.
늦게가는 바람에 자세히 돌아보지 못해서 자세히 쓰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대충 훑어보았을 때 씻을 곳도 있어보이고 쉴 곳도 있고.. 좋았습니다.

사장님, 사모님 친절하셨구요..
(다만 원하지 않는 정보까지 다 주셔서 조금 난처하기도..ㅋㅋ)

여기까지는 장점..

이제부터 단점 들어갑니다.(사장님 죄송합니다..)

우선 마사지..
태국와서 처음 받아본 마사지라서 다른 곳과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아니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았죠..^^;
그런데 시원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대략 10번 중에 3번은 아프고, 1번은 시원하고, 6번은 무감각..

마사지사가 친절하지도 않았구요..
(마사지 도중에 자기들끼리 태국말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더군요.. 물론 오랜 시간동안 수다를 떨지는 않았지만.. 손님을 앞에 두고.. 쩝..)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팁을 강요하심..;
뭐.. 저도 마사지가 힘든 일이라는 거 알고..
10,20분도 아니고 1시간동안 마사지하면 팁을 줘야 마땅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식당이나 호텔하고는 힘듦의 차이가 많이 틀리죠..)
하지만 팁이라 함은 서비스 받은 것이 가격보다 만족하다면 그 수고비로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전 생각합니다.)
솔직히 1시간+200밧 투자한 것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처음 마사지 받는 것임에도 말이죠..)

그런데 사모님께서는 마사지는 힘든 노동이다. 식당이나 호텔같은 곳의 노동보다 훨씬 힘들다.. 현지인들도 와서 100밧정도는 팁을 준다.. 라며.. 팁을 강요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마사지 끝나고 나와서 주시는 파인애플 주스를 마시지 말 걸 그랬나봐요..)
사모님 말씀이 100%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저도 20밧을 팁으로 줄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마사지가 맘에 들었든 아니든 1시간동안 수고를 해줬으니까요.)
저희 표정이 별로인 것을 눈치 채신것인지 아님 원래 다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50밧씩 두 명해서 100밧을 팁으로 주라고 하십디다..
솔직히 한국업소 아니었다면 비웃고 나왔을텐데..
도움 받은 일도 있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50밧씩 주고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모님입장에서는 저희야 다시 볼 일 없을테고.. 마사지사들이야 매일같이 부딪힐테니 저희한테 좀 미운소리하고 마사지사들한테 좋은 이미지를 심는게 낫기에 그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제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니 좀 씁쓸하더군요..
같은 민족인데, 솔직히 다른 마사지 샾들도 많았지만 시암사우나를 찾은 이유가 한인업소라서 였는데..
그 한인업소에서 그렇게 하시니..

물론 도움받은 일이야 매우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팁을 강요하는 그런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마사지사들이 팁을 못 받았다면 마사지사들에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다음부터는 좀 더 좋은 서비스를 하게 해주어서 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가자마자 마사지받고 끝나자마자 사모님과 잠시 대화 후 바로 나오는 바람에 시암사우나를 제대로 못 느끼고 왔다고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시암사우나를 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 후기였습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11-17 10:21)
60 Comments
쎄르비 2007.11.30 12:36  
  왜그리 한국사람들은 팁문화에 인색할까요...
역지사지입장에서 생각해보심이 가장 좋을듯합니다.
마사지받고 20밧 팁 우습게 여기시는데
주고도 욕먹을짓은 하지 맙시다....제발...
에쎄 2007.12.01 13:00  
  해외여행 나가서 이것저것 모든 면에 있어서 100%만족을 느끼실분은 아마도 ..절대로 없을 것니다. 걍..조용히 집에서 TV보시공..그냥 편안하게 쉬시는 방법도 잇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팁 안줘서 돈도 아끼고..비싼 항공료아끼고..호텔비용 아낄수잇고..마사지받을 필요없고,...몇백원 돈도 아낄 수 잇고요^^..여행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여행에 대한 의미와 왜 여행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plpot 2007.12.04 14:54  
  간만에 시간이 나서 들어와보니 댓글이 또 엄청 달렸군요..^^;; 이렇게까지 팁이 논란이 될줄이야..ㅎㅎ.. 여러 사람들, 여러 생각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 댓글에 대답을 하자면.. 본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시암 주인맘님이 친절하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팁문화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1주일이 안되는 기간에 팁으로 준 돈만해도 꽤 됩니다. 단지 저는 팁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확실히 인식하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팁을 줘야 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이견이 심한것 같네요..ㅋ
아프로딕테! 2007.12.05 12:54  
  저는 1백밧짜리 마사지 받고 팁을 1백밧 드렸습니다 어머니 생각나서...근데 우리나라에 3천원짜리 마사지도 없거니와 3천원 팁 줬다고 해서 그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 없다고 봅니다. 3천원이 그 마사지사분을 기쁘게 했다면 제가 더 기쁜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를 떠나서 그 정도로 내 기분이 좋아질수 있다면 충분히 그 정도의 가치는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cyma 2007.12.06 12:37  
  저는 가이드가 팁은 1달러만 주라고 하신던데..그 이상은 주시면 안된다고...그 가이드 왈 한국관광객들이 팁을 상당히 많이 주어서 문제가 될때도 있다면서..진짜인지아니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성의르 가지고 해 준다면야..100밧이 문제일까요?대충 대충한 느낌이라면 정말로 주기 싫지요..단,팁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것을 알기에 어쩔수 없이 줄때고 많았습니다. 가장,문제는 제대로 할줄도 모르는 이가 마사자를 해줄때는
그 한두시간이 괴롭기 그지없지요.
좀티엔비치 2007.12.13 05:48  
  푼돈에 기분 나빠질 여행자들은 여행도 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분이 계시네요.ㅎㅎ

저 분 논리대론.
여행은 푼돈적선하러 가는것이 여행인가 봅니다.



돈이라는것의 크고작음이 아닌,
기분이 좋고 안좋고의 문제란거 모르시나 봅니다.ㅉ!

treasureis 2007.12.24 06:50  
  저역시 이번에 태국여행을 하게되었는데요... 알게 모르게 팁이주는 압박감...이글을 보니 다시 생겨 나네요...
한달 반 전에 베트남에 갔었는데요...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클정도로 팁으로 나간금액이 많았습니다...한번 등떠밀려 주고나면 다음번에도 그다음번에도 최소한 그만큼은 줘야하니까요...팁이 팁이 아니라 세금내듯이...손님이 기분으로 주는게 아니라, 현지인 사장님과 일하는 사람 눈치를 보게되고... 맛사지 받는동안 쉬어야 하는데 어느새 팁 고민하기도 하고.... 저역시 미국생활 오래해서 아는데요... 정말 미국은 손님이 액수를 정합니다..물론 정당한 이유없이 팁을 안주면 안되겠지만요...(기본은 15%지만) 그리고 거의 모든 곳에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당연히 줄것을 주었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의 서비스가 동반되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도 미국의 팁문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오히려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팁이 보편화 되어있는 미국에서도 절대 팁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는 없는데 말이죠... 해외여행..다른나라 문화를 보고 또 배우기 위해 혹은 즐기기 위해 가는거라 생각됩니다. 그나라의 환율과 경제의 수준을 고려해서 그것에 맞게 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왜 우리수준에 맞추어서 그나라에서 지불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동남아에서 한국인은 팁많이 주기로 소문났다는말은 많이 들었구요 절대로 너무 많이 주지 말라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결국 생각끝에 팁주는곳은 안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정이 저만의 것일까요? 저역시 보통 여행자인데 말입니다... 또한 소비자만의 손해일까요?... 여행 갈때마다 택시요금 바가지에 등떠밀리는 팁의 공포에, 여행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태국을 갑니다만, 10년전 처음 해외여행을 갈때, 여행인데 좀 쓰지 모 하고 한껏 오픈되었던 제 지갑이, 이제는 지데로 움츠러 들어버렸습니다... 소수가 만든 생각없는 팁문화가 다수의 여행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어버렸습니다. 적당히 받은만큼 당당히 줄수있는 여행이 그리고 팁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암사우나 2008.01.18 15:33  
  여러분들이 많은 의견을 올려주셔서 참고는하겠으나 어떤 형태로도 팁의 정의는 찾을수 없군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글이 올라오고 한국 고객들이 팁을 더 작게 주거나 주지않고 가시는 경향이 있어 현업을 운영한는데 애로가 많습니다. 저희는 가격 자체가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4-5만원이 아니고 시간당 6000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마사지사의 수당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팁이 전혀 없다면 저희 마사지사도 생활에 어려움이 클것이라는 생각이 이곳에 사는 저는 잘알고 있습니다. 생활 물가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여행객들도 많이 피력합니다. 한국에는 팁문화가 없어서 팁은 별도 경비로 생각하지만 이 곳은 경비로 조금은 계산해 놓아야 할 곳이고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좀 더 인간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팁이 전혀없는 날 어떤 마사지사는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고 돌아가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팁은 저희업주가 가지는 것이 아니고 한시간 이상 더운 나라에서 땀흘려 일한 보람을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았으면 기대감이고 그것이 바로 그 들의 삶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마사지업에 종사하는 여성 종업원들은 대부분 태국 동북부 척박한 땅 이산지방에서 내려운 태국에서 가장 하부구조 출신 사람들이 입니다. 그야말로 마사지업으로 고향에 두고온 부모자식들을 봉양하고있는 기층민들이지요. 그러니 빵에 대한 그들의 절박함을 이자리를 빌려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합니다. 돈없는 여행자라도 태국에 와서 마사지를 받는다면 그들보다는 나은 형편이 아닐까요. 이 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태국을 많이 아는 사람, 주재원, 여행가이드등이 단 한시간을 받드라도 넉넉하게 준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현실을 이해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최초의 글올려 주시분에게 기분에 거슬리게 강요 형태로 들리게 한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생소한 문화에 예기하지 못했던 팁을 강조하여 마치 철면피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으리라는 점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저도 실소를 금할수가 없습니다. 이해하세요. 그리고 마사지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자면 이 업을 3년 가까이 하면서도 마사지에 대한 정확한 견해를 가지지 못하여 손님의 반응에만 의존하는 업무처리를 하였으나 마사지사를 내보낸다든가 재교육을 하든가등... 그러다가 최근 똑같은 마사지사라도 내 몸 콘디션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즉 같은 마사지사가 똑같이 정성 들여 하여도 오늘과 에제 각각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즉 대부분의 여행객이 처음 타이 마사지를 받을때는 통증을 호소하나 2-3일 계속 받을수록 편하다고 더 많은 시간을 마사지 받고 싶어한다는 사실이지요. 끝으로 제가 이 가게를 열어 한국 손님들에게 써비스하는 부분은 손님에게 과다한 요금이나 조건을 요구하지앟습니다. 그져 들려주시면 고맙고 여행중에 필요한 써비스나 정보등을 제공하여 파타야에서 즐겁고 유익한 여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년 성수기 7-9월 저희를 다녀 가신분이 줄잡아 2000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모든분에게 각각 다르게 대하여 누구에게는 호의적이고 비호의적이고 하지않았습니다. 지금도 불만도 가지고 계시면서도 글을 않올리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좋게 이해해주세요. 해외에서 정착하는데 어려움도 많이 도사리고 있고 한국 손님의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 주세요. 
plpot 2008.01.30 17:39  
  오래간만에 들어와봤더니 시암사우나 사장님께서 글을 남겨주셨네요..
우선 영업에 피해를 드렸다니.. 그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너무 옹졸하게 행동한듯 하네요..
현지에서 사장님 도움 받은 것도 많은데 말이죠..
혹시나 이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노여움을 푸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시암사우나 갔을 적에 시간이 촉박해서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매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지에서 맘 편히 쉴 곳을 찾으시거나, 한국의 정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찾으셔도 좋을 듯 싶네요..
마사지 경우는 개인차가 심하니 제가 쓴 글은 참고정도만 하세요..
그리고 팁문제는 예민하니 패스^^;;
마지막으로 팁문제만 아니었다면 시암사우나 강추했을 겁니다.

이렇게 일이 커져서 조금이라도 관련 분들께 죄송하네요.
발리서퍼산 2008.02.07 02:50  
  시암사우나..사장님 사모님 좋은데...ㅎㅎ
저는 따님도 봤는데...친절하시던데^^
팁주라고 하신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시암사우나는 친절하고..
한국인 관광객에게 아주 도움된다는것...
저는 매번 갈때마다...1000cc 바이크 타고 시암사우나 가는 총각인데...기억하시려~~ 모르겠네요..
다음에 또 들릴께요..

시암사우나 싸고 친절해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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