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뉴스와 피치 하우스 가실 분 다시 생각하세요..
아! 한국을 떠난지 벌써 6개월 이나 지났군요..
친구들 2명이서 여자들끼리 한번 가보자는 말이 불씨가 되서 태국,라오스,중국,베트남,캄보디아.인도..어제서야 마지막 종착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어요.
이제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이글을 쓰게된 계기도 태국에서 있었던 기분 나쁜
추억을 되새기며 다른 여행자들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좋은 것보다 여행지에서 꼭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정보를 올립니다..
숙소부터 정리하면..
동대문에서 이래저래 숙소 소개하고 하는 것 좀 그렇고 해서 몇군데 물어보다가 그나마 조용한 곳을 찾은게 정글 뉴스 였죠..그날 부터 우린 악몽의 시간이 시작됐어요..
첫번째. 정글뉴스
1. 황당사건 - 기억력 감퇴
골목길 후미진 곳..왠지 스산한 분위기에 몇번을 문 두드리고 불러도 대답
없다가 한참이 지나서 상의도 걸치지 않고 머리 새집 지으셔서 나온 사장님 왈
" 으이 잠와 죽겠는데..(우리를 보고) 오늘 방이 큰게 없는데 다른데 가서 자고 내일 오세요.."
황당했지만,우리가 새벽에 가서 그런가보다하고 다른데가서 하루 아니 반나절 자고 다시 왔을때 하시는 말씀
"어제 왔었나요..? " "내가 어제 한잔해서 기억이 없어서..미안 "
일단 방을 잡고 침대를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시트는 몇 일째 안 빨고 그냥 있는 듯하고 방은 먼지가 싸여서 움직일 떄마다 먼지가 날렸다..
사장님 왈
"일하는 사람이 그만두어 좀그러니 이해하라고.. 그래도 내가 매일 청소한다고..
이상하다. 좀 이상하다. 혹시...나..했었다. 그 후에 있을 일을 알았다면..
2. 황당사건 - 인도 비자
우리 일행도 비자를 받아야 됐는데 마침 거기 계신 분 인도 비자 신청을 위해 사장님 한테 물었습니다.
사장님 인도비자 발급하는데 얼마죠.? 기간은 ?
"예 가격은 3,200바트고 발급기간은 4~5일 걸립니다. 지금 신청 할거면 우리 업소가 잘 아는데 있는데 오라고 할께요.."
그리고 바로 전화해서 오토바이가 왔다.. 여권 가져 갔다. (이분도 나중에 우리들 얘기듣고 취소 했다고 한다.)
- 나중에 우리는 알았다. 여행사 일하는 태국 여자가 업주 여자 친구란다..
우리 일행도 할려고 하는데 거기 계신 분중에 좀 여행 좀 다닌 분이 조용한 소리로 얘기 하셨다..
엄청 비싼거라고 카오산 나가서 사쿠라나 로칼 여행사에 가면
1,500~1,700바트 사이니까 그리 가라고 그리고 사장님 눈치 보셨다,,
우리도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안한다고 하니까 눈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무슨 우리가 죄인이 된 듯 했다.
나가서 알아보고 1인당 1,600바트에 3명서 2일만에 받았다,,숙소에 계신분한테 감사하다고 하니 별일 아니란다,
근데 왜 여기는 비싸냐고 하니까 그분 왈
" 그야 여자 친구한테 잘 보일려고 그러겠죠....아님 ? 댓가든지.."
3. 황당사건 - 삼겹살 파티
업주 왈 "오늘 저녁에 삼겹살 파티 합니다.참석 하실분들 100바트씩 내세요.".
와! 여기까지와서 삼겹살이라 우린 무지 좋았다 그래서 참석 할려고 돈을 냈다.하지만 우리 생각은 저녁이 되서 무참이 깨졌다.
가스 통하나에 상추 약간 삼겹살은 한 2kg 채 안됐음. 그리고 먹다 남은 김치에 비닐에 조금 남은 쌈장..그리고 더 황당한 건 사람은 10 여명 정도 되는데 준비 한 음식은 너무나 형편 없었다.. 술은 알아서 사가지고 먹으란다..
안먹고 싶었다,무슨 못먹어서 신들린것도 아니고 아비규환이었다,,몇 점 먹을려고..업주 무진장 먹더라,,그래야 2kg 정도도 안됐는데..
거기 계신분 중에 참석안하고 나가시는 분에게 물었다 원래 이러냐고,,,
하시는 말씀
" 1인당 100바트에 약 10명이면 1,000바트.. 준비 된 것은 돼지고기 시장가면 키로에 100바트란다 .
상추 큰 봉지에 엄청 담아도 100바트 안되는데..기껏 해봤자 300~400바트 들었을텐데 저러면서 항상 인터넷에다가 온갓 생색을 낸다고...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밖에서 사먹는다고....
자기랑 친한 사람들
( 친한 사람들 - 일단 업주말에 동참해주고 업주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하고
절대 숙박기간 동안 불만 가지지 않고 조용히 있는 사람) 오면 잘 한단다..
그야 당연하겠지 ...사람이니까,...
다 먹었을때 계시던 분들이 좀 더 먹자고 하니 다시 돈 내란다...
그리고 " 난 이렇게 한번 하는 것도 정말 남는게 없다고..."
거기 자주 오신다는 분 말이 걸작이었다.
" 태국 살면 사람이 외로워진다. 그래서 저런다고 생각한다. 운영도 잘 안되
돈도 안되 나이는 들었는데 비젼은 없고 혼자지..그냥 돕는다고 생각해요"
4. 황당사건 - 방 청소 .에어콘
방이 너무 더러워(침대.바닥) 치워 달라고 전날 얘기를 했다..하지만 안 치워준다, 방에는 개미들이 또 성을 쌓고 집을 짓고 있었다,
알고보니 전 날 새로온 옆방에 20대 초반 여자애들이 2명이랑 밤세 나이트갔다와서 오전내 잠을 잤다,,그 때 온 사람들도 귀찮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고
자더란다.
우리가 막 화를 내니까 또 옷을 입는 둥 마는 둥하고 나간다.
시끄럽다고 다른 방에 가서 잠을 잤다,,
참 기가 막히니까 오신 분 중에
"사장님은 여자들 좋아해요..특히 이뿌고 잘 빠진 분들은 정신을 못하려요,,"
더 화났다, 우리는 다 늙어서 볼 가치도 없냐고 하지만 그분 말이 맞았다,,
그날 저녁에도 어제 그 여자분들이랑 같이 나이트 또 갔다,,
청소는 끝내 우리가 했다, 나이먹은 것도 서러운데 이건 차별대우에 무관심
까지 사람은 일단 예쁘고 봐야 되는구나....
도미토리에 묶은 제 친구는 남자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그런데로 에어콘에 시원하니까 견딜만 하다고 했다
왠걸,,몇일 지나니까 저녁에만 켜준다..날씨가 너무 더워 같이 있던 다른 분이 작동을 하니까 바로 꺼버리고 투정을 한다.
숙소에 계신 분들이 왠만하면 사람들이 좀 있을때는 켜자고 하고 돈을 조금 더 낼테니 시원하게 있자고 하니 필요 없단다,,그리고는 자기가 더우니까
별관 우리 옆방 아가씨들 방에서 죽치고 논다,,정말 정 떨어졌다.
5.황당사건 - 환전 .여행자 무시
- 이동할려고 한국 돈을 환전 할려고 부탁을 했다, 환전 환율을 물어보니
1만원당 280~290바트란다. 우리는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수수료가 있으니..
근데 거기 계신분중에 태국에서 좀 사셨다는 분이 한국 돈 가지고 수쿰빗 프라자나 라차다 쪽 환전상에 가면 350~360바트 준다고 여기는 무조건 비싸다고 그리고 가라고 해서 사장님 한테 물어보니 뭘 몰라서 그렇단다,
그건 안그렇다고 하면 무조건 여기서 바꾸라고했다,
지금까지의 일로 보아 믿음이 안가서 교민잡지를 보고 전화를 하니 진짜 1만원당 350바트란다..짜증났다..
처음와서 약간 바꾼것까지 돌려 받고 싶었는데 거기 오래 있었던 친구들은
벌써 백 오십 만원도 넘게 바꾸었다며 그냥 좋은게 좋다고 그냥 넘어 거란다.
짜증났지만 그래도 돈 벌려고 하는 일이니 참았다..
도저히 못참고 나올 숙소를 옮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청소 문제 였다.
왜 이렇게 안치워 주냐고 하니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니 내일은 꼭 치워 준다고해서 기다렸는데 숙소 계신 남자분들이랑 저녁에 또 술마시러 나갔다.
완전히 직무 유기다, 그 다음 날 오전 내 자고 점심이 지나서야 일어나자 우리는 숙소를 나간다고 하고 좀 청결에 신경 좀 쓰라고 한마디하자...
짜증내면서 하는 말..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한국 여행자들은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 같지만 안그렇다 , 이유는 무조건 싸야되고 돈이 제일 중요하니 싸고 잘 만한 곳 찾으니까 우리 정글 오는 거다 카오산 숙소 가봐라 이 가격대에 시설 다 그렇다 "
여행자 무시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다..한국 여행자는 싼곳만 찾아 다니는 배낭족이구나 싶었다.
업주가 그래도 한인 업주가 그렇게 말하니...
절이 싫어하니 정말 중이 떠나야 겠구나 싶어 우리들은 바로 숙소를 옮겼다.
화가나서 그래도 카오산에서 비싸다는데 가서 한국 사람인거 자랑하면서
몇일 자고 인도로 향했다..
태국은 좋은 나라이고 정말 볼게 많은 나라였지만,한인업소에서 겪은 일들은
우리를 그렇게 유괘하지 않은 추억이었습니다.
가고 안 가고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다녀온 저희들의 공통된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고 업주의 방만한 경영태도와 여행자를 무시하는 처사는
우리가 여행에서 남긴 아픈 추억 중에 하나라는 것이지요...
청소 상태 불량 . 업주 수면과다 , 엉성한 저녁파티 등 떨어진 서비스나 인간적인 차별은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2. 피치 하우스
이 곳은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벼룩에 몸 상납하실 분만 가시면 됩니다.
정말 벌레 공화국이라는 말 진짜예요...
벼룩.이.개미.침대부터 바닥 나무까지 없는데가 없어요.
청소 상태는 정글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같이 간 일행 중 하루 잔 사람들도 바로 병원행을 했을 정도임.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12-28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