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멜&스머프 여행사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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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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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스머프 여행사 이용후기

파타야에서 숙소를 잡고 투어만 신청하려고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방콕에서 만큼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1박 2일로 숙소까지 제공하는 투어가 있길래 가가멜&스머프 여행사를 통해 부부가 같이 1박 2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숙소 슈가홈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인데
저희는 공항 근처 퀸즈가든 리조트와 방콕에서 묵었던 람푸트리 호텔 외에는 비교 대상이 없어서 그곳과 비교해 보자면... 람푸트리보다 훨씬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람푸트리는 호텔이고 슈가홈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이므로 리셉션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어차피 저희가 묵었던 3층에 여행사 사무실이 있어 수시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순서대로 쭈욱~ 적어 보자면...
1. 람푸트리 호텔에서 택시로 픽업
- 여행사 전용 택시 기사 아저씨인데 진짜 진짜 친절합니다. 영어도 잘 하시고, 또 한국말도 배우시는 중인지 한국어 회화책을 들고 저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못 알아 들으니까 너무 미안해 하시더만요. 중간에 주유소에 들렀었는데 제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문을 열자 마자 얼른 알아차리고
toilet?하고 묻고는 위치를 재빨리 알려주셨습니다. 트렁크에서 물도 한 병 꺼내 주시고.. 정말 팁 듬뿍 드리고 싶었는데 어찌 하다보니 타이밍을 놓쳐서 못 드렸습니다. 지금도 남편이랑 같이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팁은 그런 분한테 드리라고 있는 건데...
-> 지금 다시 여행사 홈피에 가 보니 픽업 부분의 내용이 바뀌었네요. 안 그래도 돌아올 때서야 택시로 공항까지 나오는 비용이 900밧 정도라는 걸 알고 어찌 여행사를 운영하시나 걱정했는데 이 부분은 현실화하셨군요. 다른 분한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잘 하셨어요. 가가멜 사장님~ ^^;;;

2. 야외풀장 -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체크인 시간 전이므로 짐을 사무실에 두고 야외풀장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필리핀에서 야외 풀장에 자주 갔었는데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슬라이드가 있는데 왠만한 남자들도 타기 무서울 만한 것도 있고(보기에는 시시해 보이는데 타 보시면 압니다. 부~웅 떠서 떨어짐), 덜 무서운 것도 있습니다.
야외이니만큼 물 속에 작은 나뭇잎이나 작은 검불 같은 것이 있고, 샤워시설은 우리 나라 수영장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개인차에 따라 좀 더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어차피 숙소에 바로 가서 샤워할 수 있으므로 그냥 pass~

수영복은 꼭!! 비키니를 입으세요. ㅋ 저는 조금 부끄러워서 비키니 위에 나시같은 수영복을 덧입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저 외에는 전~부 비키니였습니다.

3. 한국 식당 점심 식사 - 오삼불고기
얼큰한 오삼불고기를 상추에 싸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태국에서 먹는 한식이 얼마나 맛있겠느냐 하고 기대도 안 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물론 입맛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남편이랑 저는 나름 음식 맛에 대해 까다로운 편인데 맛도 있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4. 농눅 빌리지, 코끼리 트래킹
- 농눅 빌리지의 쇼 중 민속쇼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백인 관객들은 그냥 자리를 지켜주고 계신데 유독 중국이랑 한국 관객들은 계속 자리를 들썩이며 돌아다니셨다는... 쇼가 좀 유치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에 자리를 막 옮겨다니지 말았으면 했습니다. 한국말로 "나가자 . 나가~"막 이러면서리..쩝
- 코끼리 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코끼리들이 너무 잘 해서 이 때 풀 타임으로 비디오를 계속 찍어대다가 배터리를 다 소모해서 정작 농눅빌리지의 아름다운 광경 앞에서 맘껏 사진을 못 찍었다는 슬픈 얘기...
- 코끼리 트래킹
저희 부부는 제일 큰 코끼리를 탔는데 코끼리 조련사 아저씨가 한국말로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막 노래도 부르고 어설픈 한국말로 말도 걸고..그래도 순박함이 느껴져서 싫지 않았습니다. 코끼리 타고 출발할 때쯤 거기서 커다란 니콘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물론 나중에 코끼리 타고 내려오면 인화해서 종이 액자에 끼워줍니다. 100밧인지 150밧인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하도 같은 포즈의 사진을 많이 찍어봐서 그런지 사진은 잘 나온 편이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사장님 차에 놓고 내렸다는 거~ 가가멜 사장님~ 함 찾아봐주세요~ ^^;;; 다음에 찾으러 갈께요.

5. 저녁 식사 - 현지식 뷔페
- 숙소인 슈가홈 바로 건너편에 뷔페가 있습니다. 새우 등을 구워 먹고 여러 가지 야채랑 샐러드 등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야채 반대편 통 속에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각 테이블에 우리나라 고기 굽는 판 비슷한 것을 놓고 육수를 붓고 야채랑 딤섬 등을 넣고 먹습니다. 저희 부부는 스파를 경험하고 싶어서 여행사 통해 근처 스파를 8시에 예약하고 투어를 같이 한 대학생 두 명은 알카자쇼를 8시에 예약한 탓에 오~래 먹지 못한 것이 한스럽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우리 나라와 달리 정말로!!! 벌금 50밧을 내야 한다고 해서
싹싹 비우고 왔습니다.
- 스파 (요건 저희가 여행사에 추가로 요청한 것입니다. 별도 비용)
먼저 스팀이 팍팍 나오는 부스에 들어갑니다. (나눠주는 팬티 달랑 한 장 입고 부부가 같이... ^^;;) 그 다음 물기 닦아 주고 허브 솔트로 스크럽 해 줍니다. 솔트로 스크럽하는 것 안 해 보신 분들은 박박 문지르는 듯 좀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는데(저희 남편이 그랬다는...) 살살 해 달라고 하세요. 그 다음에는 장미꽃과 거품으로 가득 찬 욕조에 들어가서 릴랙스~ 그리고 오일 맛사지를 받습니다.
흐음... 사실 제가 스파를 예약해 놓고 갑자기 거시기한 상황(?)이 생겨서 곤란했는데 맛사지하시는 분한테 설명하니 알아서 챙겨주시더라구요. 여자분들은 알아들으실 듯.. 방법이 궁금하면 쪽지 보내세요.

6. 호텔 조식 뷔페 - 슈가홈 관련 별 다섯개짜리 호텔의 조식 뷔페.. 람푸트리호텔에서 조식을 경험했던지라 오믈렛이나 과일 등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더만요. 조식이란 원래 그런 것이지요. fast만 break하는 정도.. ㅋ 그래도 람푸트리 호텔에서는 오믈렛이면 오믈렛, 팬 케잌이면 팬 케잌 선택이었다면 여기서는 먹고 싶은 대로 이것저것 양껏 먹었다는 것~

7. 패러셀링, 꼬란(산호섬), 스노쿨링
- 패러셀링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바나나보트를 취소하고 대신 남편 혼자 패러셀링을 했습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하늘로 날아오를 때 기분이 좋고 그 다음에는 오히려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하더만요.
- 꼬란
하도 산호섬이 별로라는 말을 듣고 가서 별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복잡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더라구요. 한국, 중국 관광객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들처럼 좋아하시는 연배 지긋한 어르신들 보면서 부모님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스노쿨링
앞서 말했듯이 저는 엄청 겁이 많습니다. 튜브 없이는 허리 이상의 물에도 못 들어간다는... 게다가 저희가 간 날에는 파도가 높아서.. 저희 남편과 함께 투어를 갔던 대학생들 중 몇 명은 물고기를 봤다는데.. 구명조끼 때문에 절대 빠질 수 없지만 저는 그냥 울다 나왔습니다. ㅋ 날씨에 영향을 안 받고 바닷속 풍경을 즐기려면 씨워킹 등으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8. 점심 - 한식 (돼지불고기)
이 식당에서의 식사는 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볼 수 없는 인심..(고기랑 야채를 달라는 데로 계속 줍니다. ) 얼큰한 돼지불고기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었습니다.

9. 헬스랜드 마사지
왜 헬스랜드가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워낙 한국에서도 주기적으로 경락맛사지를 받는 사람이라 맛사지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이번 태국여행에서 맛사지로 만족을 받은 곳은 카오산 근처 반싸바이 맛사지랑 파타야 헬스랜드 맛사지 딱 두 곳이었습니다. 몸을 제대로 알고 하는 맛사지라고나 할까요. 헬스랜드의 시설이야 말할 것 없고요. 갸냘픈 맛사지사가 너무나 정성스럽게 맛사지를 잘~해서 여행사 가이드해 주신 분이 맛사지가 보통이면 50밧 정도 주고 잘 하면 100밧 정도 주라고 하셨는데 남편이랑 저랑 너무 기분이 좋아서 100밧씩 드렸더니 너무나 행복해 하더만요. 돈이 많으면 더 많이 드려도 안 아까울 듯 했습니다.

투어는 여기까지였습니다만 파타야에서의 1박 2일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가가멜에 부탁해서 슈가홈에서 1박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예약해두었던 람푸트리에는 가가멜 사장님이 여~러 번 전화(전화를 안 받아서..ㅡㅡ;;)해서 취소하고 다음 날로 1박 예약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카오산으로 나가는 차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900밧에 차 예약에 달라고... 예약해 주시겠다고 하면서 그 때 왜 사장님의 표정이 곤란해 보였는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슈가홈 복도에 붙어 있는 공항까지 900밧 택시 예약 서비스... 결국 가가멜 사장님이 잘 아는 태국 아자씨가 승용차로 카오산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어찌나 죄송하던지...

가가멜 사장님이랑 또 같이 일하시는 다른 사장님(? 잘 모르겠네요. 동업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성함도 모르고... ㅋ) 두 분 다 여행을 좋아하시고 태국이 좋아서 어쩌다 보니 태국에 살게 되신 분들이더라구요. 30대 중반인 저희 부부와 연령대가 비슷해 보이시던데(조금 많으실 수도.. ^^)
제가 받은 느낌은 남편 친구 가족이랑 함께 여행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부담 없고...뭐랄까 아직 여행사 냄새가 안 나는 분들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이신데 부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태국에 가면 꼭 다시 들르겠습니다.

p.s.1. 파타야에서는 1박만 하지 마시고 꼭 저희처럼 2박 정도 머물러 보세요. 방콕과는 또 다른 거리 풍경 마음껏 즐기시고요. 지도 얻으셔서 다니실만 합니다.

p.s.2 우리랑 함께 1박 2일 투어 다녔던 귀여운 두 대학생~ 어찌나 성격이 좋고 유쾌한지 내내 즐거웠습니다. 혹시 이 글 보면 가가멜 사장님 통해서 연락주세요. 가가멜 사장님께는 저희 전화번호랑 이메일 주소가 있을 테니까. 사진 전해줄께요. ^^

2 Comments
가가멜앤스머프 2008.02.25 22:53  
  이혜진님 이시군요...
선생님이시라 시간이 여름에나 나시겠네요.
다음에 오시면 좀더 열씸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소 알려 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김우영 2008.02.27 14:21  
  ㅋㅋㅋ.. 역시 여기로 예약하기를 잘했군요..
사장님 기다리세요..
3월5일날 들어갑니다.
저희도 4명이 가가멜&스머프로 예약했습니다.
2박3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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