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하우스 이용하고 나서...
라오스를 다녀와서 방콕에 있는 동안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사장님이 팔람3에 있는 SV City라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콘도를
숙소로 대여해 주시더군요.
6박을 이곳에서 했는데...
장점으로는
건물이 강가에 있어 바람이 시원(?)합니다.
뿌웅~ 고동소리가 들린지 한참만에 거위 마빡 모양의 커다란 뱃머리가 모든걸 삼킬듯 흘러갑니다.
방콕을 오가다 보면 밤에 도착하고 새벽에 출발하게 되는데 일반 호텔로
계산하면 7박인건데 6박으로 계산해주셨습니다.
(1박을 24시간으로 계산하시는 듯 합니다.)
저는 주로 수쿰빗에서 묵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반 정도 밖에 소요가
안된거구요.
카오산 망고정도랑 비교한다면 가격 비슷
만족도 땅과 하늘 차이정도 됩니다^^(찡찡)
거실에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인터넷 원없이 썼구요.
속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주방에 간단한 요기거리와 음료가 있고, 세탁기도 있어서 라오스에서
밀린 빨래 여기서 다 했습니다 ^^;
건물 지하에 Food court가 있어서 저렴
(노점 식당보다는 5밧 정도 비쌉니다.)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톰양꿍 45밧! 추천입니다.
슈퍼마켓(짝퉁 이마트)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가지고 계신 여유 휴대폰을 빌려주셔서 고맙게 잘 썼습니다.
(폰 대여는 무료! 발신사용료는 유료! 로밍해서 쓰는 것보다 대빵 저렴
합니다.)
작은 수영장도 무료 사용입니다. 아쉽게도 나머지 운동시설은 유료입니다.
(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방이 세개 있는 콘도라 다른 여행자분들이랑
즐겁게 대화하고 일정이 맞으면 함께 방콕 여행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사실 단점 일수도 있는데요. 밤마다 재밌게 놀다보니 다음날 일정이
빡세지더군요 ^^; 피곤해서 ^^)
단점으로는
여행자들 동선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전에 방문 때는 대중교통(버스, 수상버스, 운하버스, BTS, 지하철 등)을 많이
이용했는데 이곳에선 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되더군요.
평소 보다 약 150밧 정도 더 소요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요령을 하나 터득했는데요.
차가 많이 막히는 시내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가 덜 막히는 수쿰빗의 Asok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와 방콕 시내를 오고
갔습니다.
왕궁과 차이나타운, 카오산을 갈 땐 타 싸톤에서 수상버스로 갈아 탔습니다.
짜뚜짝 갈 때는 타 싸톤과 붙어 있는 BTS로 갈아 탔습니다.
차이나타운 갈 때 특히나 많이 막힙니다.
숙소의 지하1층과 지상층에는 식당 이외의 편의시설이 있는데 이곳에서 숙소
랑 오고 갈 때 길이 쉽지 않습니다.
길 찾느라 많이 헤맸습니다. 사장님께 꼭 미리 길 여쭤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