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묶었던 "풀 하우스" 이용후기
[ 저의 이용후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풀 하우스.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으로는 '송혜교 언니'가 나왔야 하겠지만 사장님은 건장한 남자입니다.ㅋ
이용후기를 쓰면서 미리 단점을 지적한 경우가 별로 없는 걸로 아는데
저는 단점 먼저 지적을 하겠습니다.
단점.
집 위치가 "팔람 3(쌈)"에 위치헤 있는데 저같이 처음 태국 여행하는 사람은 잘 알지 못하는 곳이죠? 그런데 일반적인 책자에는 나와있지 않아서 찾기가 조금 애메했습니다. 사실은 막상 가보니 나나역, 아쏙역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미리 가시지 전에 위치 파악만 제대로 해보신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같다와서 보니 태사랑에 지도에 보니까 방콕 개념지도에 보니까 다 나와있는게 있더군요^^* 미리 준비하지 못한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아 지도에 보시면 sv콘도라고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더군요.)
시원하게 단점 먼저 지적했으니까 이제는
장점.
저는 약 두 달간의 여행을 했습니다.
첫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밤이였습니다.
다른 분들 게시물에서 보셨겠지만..
늦게 도착하는 분들이 계셔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반갑게 반겨주셨습니다.
원래 한 3일 정도를 묶기로 예상했지만.
전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열흘이나 묶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하고 오후에는 개인적으로 콘도 헬스클럽을 끊어서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사장님과 테니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누군가가 '저 사람은 전지훈련 갔나봐?' 라고 말 하겠지만.
전 장기간의 관광이 아니 여행을 준비했던터라 체력단련과 심신수양에 풀하우스가 제격이었습니다. 태국음식도 잘 맞았지만 사장님이 해주시는 '매운돼지갈비' 찜과 '닭도리탕'은 좋은 반찬이자 안주이자 영양식이었습니다.
카오산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콘도자체가 아주 조용해서 운동을 하기에도 책을 보기에도 적당합니다.
그리고 시내 웬만한 곳은 100밧 미만으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저같이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구석구석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길도 돌아가는 많은 택시기사님들에게도 당당히 원하는 길로 가자고 지적을 할 정도 였습니다.
또한 거실을 공유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오시는 다른 여행객들과의 많은 정보교류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서로 좋은곳을 추천해주고 그로인하여 비용의 절감 또한 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은 공유지만 각각의 방들은 방음도 확실하고 에어콘 빵빵하고 화장실에는 각각의 목용용품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거나 시내에서 불편한 사항이 있을떄 언제든지 전화만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사장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핸드폰을 무료로 빌려주시는데 그게 참 유용합니다.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여기저기로 여행을 하면서
짐의 일부분은 항상 풀하우스에 맡겼습니다.
남부에 갈때는 무거운 옷들이며 불필요한 짐들을 맡기고
다시 북부에 갈때면 오리발이나 수영장비들을 맡기는 식이였습니다.
싫어하는 기색도 하나도 없이 늘 짐 잘 보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날에도 들려서 짐을 꾸리고 늦게 나왔는데도 배웅까지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드라구요.
다른 장점들은 다른 분들 게시글에 많아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주관적인 입장에서
장점을 적자면
사장님이 그렇게 장사하시면 돈은 못 버실 듯 합니다.
전 숙박료보다 제가 얻은 셀 수없는 금액이 더 큰 듯 합니다.
그많큼 저에겐 풀하우스 자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본 수많은 이용객들 중에
언제 시간 나시면 서울에서 정모 한번 하시죠.
많은 형님들 그리고 동생님들 뵙고 싶습니다.
정모하면 서울로 사장님도 나오실꺼죠?
오실때 싱하 한박스 들고 오시죠~
- 쓸 말은 많은데 막상 쓰려니 두서가 없네요 궁금 하신분들은 사장님께 쪽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