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한인음식점
10박 11일 일정을 마치고 어제 입국했네요.여행지 중 하나 기억이 남는 장소가 바로 꼬창입니다.다이빙을 많이 해봤지만 스노쿨링 코스로는 정말 최고더군요.아직 손떼가 덜 탔다고 할까요. 출발 전 꼬창에 한인 음식점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직접가서 이용해 봤는데 괜찮더군요. 특히 비빔밥, 김치찌게....여행에 지쳐 가끔 한국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고 종업원들고 친절했던거 같습니다. 일행들과 3일 있으면서 2번정도 이용했구요...
다만 아쉬운 게 하나 남네요...
첫째날 방콕도 아닌 지방에서 한인업소를 방문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사장을 만나면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선물이라도 전해줄까해서 갔는데 바쁜모양이더군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종업원들에게 한국캔디 한봉지 주고왔습니다. 여행에 지친 형님과 아내가 오랜만에 접한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요..
사장님이 생각보다 상당히 젊더군요. 이틀날 저녁에 가서 봤는데 한국신혼여행객들 3커플을 가이드 해주던 모양이더군요. 식당에 아무도 없고 우리 테이블만 있었는데 그냥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보는체 마는체.....언제가 삽겹살 맛없다는 얘기로 올라온 글을 보고 그래도 시인할 건 하고 하는 모습이 상당히 멋있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신혼부부 유치에 사업의 방향을 잡으셨는지 현지 웨이트리스가 가서 저분들이 어제 왔고 뭐 이런저런 ㅇ얘기를 해주던데도 그냥.,....보는체 마는체.....상당히 섭섭했습니다. 가지고 간 선물 그냥 다시 가방에 넣었습니다. 앞으로 멀리보고 장사를 하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한인업소하면서 한마디 던지는 인사만이라도 현지에 계신 분들은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니네아니라도 나는 잘 살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랜만에 오는 여행자들을 위해 인사라도 한번 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두서가 없이......아무튼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비빔밥 강추, 김치찌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