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진짜 불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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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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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진짜 불쾌합니다...

자이로 57 13655

태국에서 혼자 모든 여행일정을 끝내고 이제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카오산가서 한국음식도 먹고 마사지도 받을려고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동대문에서 저녁먹고 타이 마사지를 받기위해 동대문 사장님께 '사장님 이 근처에 타이마사지 잘하는곳 어딧어요?' 물으니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마사지 샾으로 갔습니다. 태국 날씨 장난 아니잔아요.. 거기다가 제가 배낭여행이라서 가방을 들고 댕겼던터라 온몸이 축축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샾 직원에게 샤워를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샤워시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 몸이 찝찝해 죽겠는데 그 상태로 마사지 받을 순 없어서 다시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사장님께 '사장님 샤워할 수 있는 타이 마사지집 쫌 큰데 없어요?' 그러니깐 갑자기 식당안에서 한국 손님들도 많이 계신데 '지금 이상한 마사지 샾 찾는거 같은데 우리는 그런거 안하니깐 나가' 이렇게 조금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리 ... 그런 의심 받기 싫어서 분명 타이 마사지 받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그래서 내가 지금 땀을 흘렸는데 어떻게 마사지 받냐고 물으니깐 '그런거 신경쓰면 어떻게 마사지 받냐고. 거기 에어콘 나오니깐 받으면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참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미리 제가 한인업소가 하는 마사지집 조사해서 이번엔 그걸 물었더니 거긴 찾기 힘들다면서 '너 이상한데 찾는거 맞는거 같은데...' 이러는겁니다.
사과는 안할 망정 ... 혼자 여행오면 다 그렇게 보는겁니까????
동대문 괜히 소문듣고 갔습니다...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동대문가서 마사지샾 어딧는지 묻지마세요.. 클납니다.

57 Comments
khs9963 2008.08.07 13:35  
  한인업소에서 친절을 바라지마라, 친절해야 되느냐... 뭐 이런 말들은 넌센스네...

내가 나이가 마흔아홉인데, 재석아빠라는분 방송에서 보니까 40대 초반이신것같드라구요.
그런데, 내가 좀 몇마디하다가 내가 재석아빠한테 반말하면 "재석아빠는 어떤기분이드실까요?"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말 몇마디 섞었다고 반말 비스므레하게 하면 기분이 상하든데...

한국사람이 왜 한인업소에 갑니까?
한국사람이 그립고, 음식이 그립고, 그래서 가는거지..
그런데, 한국사람들이 이용하는건 좋은데, 그런 부수적인것은 기대하지 말라??

그럼 한업소라는 광고는 뭐하러 하나요?
그리고 그냥 태국사람중심으로 하시지...
근데 동대문업소가 과연 한국사람 없으면 장사가 될까요??
궁금하네..
핑크켓 2008.08.14 15:40  
  이런말 보태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2년전에 물어물어서 동대문 김치말이 국수 먹으러 더위먹어가며 힘들게 찾아갔던 기억이 나요. 음.. 안좋은 기억이었어요. 일단 불친절했고요.. 일부러 한국이 그리워 시간을 투자해 갔는데, 말을 걸고 뭐 물어봐도 퉁명스런 반말에..(저흰 30대커플)  다시는 안갈꺼라고 생각하며 나왔지요.. 몰아가려는 냄비근성이라는 분들도 있는데요, 서비스 업 하시면서 좀 반성 하셔야 할듯은 해요.
바네 2008.08.24 23:16  
  헐.. 일일투어 할려고 찾아보고 있었는데.. 동대문 가면 안되겠네요..
양양 2008.10.01 13:06  
  올라온지 꽤 된 글이지만.. 개인적인 의견 함 내봅니다..처음 태국으로 자유여행을 갔을때 모르는것이 너무 많아 무턱대고 신라면 한상자를 사서 동대문을 찾아갔더랬습니다.. (당시 태사랑에서 동댐사장님께서 친절하시다는 글 하나만 보고)면식도 없는 사이에 동댐사장님은 저희를 너무나 반가히 맞아주셨고 저희가 시켜먹은 김치국수며 음식들,음료수에 대한 계산을 끝까지 받지않으셨어요.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극구 사양하시더군요..
양양 2008.10.01 13:07  
  그때 제가 뵌 동댐사장님의 느낌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친절함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말투가 나긋나긋하시고 존댓말 꼬박꼬박 써주시도 그런 느낌보다는요

위에 동댐사장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정말 가족처럼.. 조카대하듯이.. 처음 만난 사이더라도 전혀 어색함없게 편하게 대해주시는 분이었어요..원체 목소리가 걸걸하셔서(^^;)좀 터프하게 보시는분들도 계시는것 같은데요..손님들 대해주시는거 보면 한눈에라도 좋은분,친절한 분이라는걸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양양 2008.10.01 13:07  
  그리고 제가 갔을때가 동댐사장님께서 처음 비만인 예약을 받기 시작하셨을때였는데여
비만인 직원들을 동댐으로 불러놓고 한참 교육을 시키시더라구요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라고 하시고 손님 트렁크도 좀 들어드리라고요..
그러고나선 저희가 나가려고하자 비만인 직원보고 저희 트렁크를 끌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우리가 미안할 지경 ;;)
동댐사장님께서 꼭 저희에게만 친절하셔서 그런게 아니라여, 그렇게 동댐에서 컨텍하는 숙소 직원들
단도리를 직접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신뢰가 많이 갔더랬습니다..
암튼, 지난일이라 이미 두분 오해는 풀리셨겠지만 좁은 업계에서 동대문이 큰 타격을 받게되진 않을까싶어
한글자 적어보았습니다..
퉁쌤 2008.10.13 02:36  
  흠..오래된 글이네요. 상황을 봐서는 사장님이 좀 잘못하신것 같은데...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드네요. 글쓰신 자이로님은 그렇게 화가 나셨으면 그곳에서 바로 사과를 받으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내가 그런거 물어본게 아니라 이러이러 하게 물어본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면 얼마나 황당하냐. 그리고 왜 초면에 자꾸 반말 하느냐. 차라리 싸우더라도 그 자리에서 해결하고 해어졌으면 뒷탈도 없고 다시 얼굴 붉힐 일도 없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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