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진짜 불쾌합니다...
태국에서 혼자 모든 여행일정을 끝내고 이제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카오산가서 한국음식도 먹고 마사지도 받을려고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동대문에서 저녁먹고 타이 마사지를 받기위해 동대문 사장님께 '사장님 이 근처에 타이마사지 잘하는곳 어딧어요?' 물으니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마사지 샾으로 갔습니다. 태국 날씨 장난 아니잔아요.. 거기다가 제가 배낭여행이라서 가방을 들고 댕겼던터라 온몸이 축축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샾 직원에게 샤워를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샤워시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 몸이 찝찝해 죽겠는데 그 상태로 마사지 받을 순 없어서 다시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사장님께 '사장님 샤워할 수 있는 타이 마사지집 쫌 큰데 없어요?' 그러니깐 갑자기 식당안에서 한국 손님들도 많이 계신데 '지금 이상한 마사지 샾 찾는거 같은데 우리는 그런거 안하니깐 나가' 이렇게 조금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리 ... 그런 의심 받기 싫어서 분명 타이 마사지 받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그래서 내가 지금 땀을 흘렸는데 어떻게 마사지 받냐고 물으니깐 '그런거 신경쓰면 어떻게 마사지 받냐고. 거기 에어콘 나오니깐 받으면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참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미리 제가 한인업소가 하는 마사지집 조사해서 이번엔 그걸 물었더니 거긴 찾기 힘들다면서 '너 이상한데 찾는거 맞는거 같은데...' 이러는겁니다.
사과는 안할 망정 ... 혼자 여행오면 다 그렇게 보는겁니까????
동대문 괜히 소문듣고 갔습니다...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동대문가서 마사지샾 어딧는지 묻지마세요.. 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