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치앙마이도 갔었는데
그곳에서 미소네와 코리아하우스(그리고 현지 게스트하우스) 이렇게
세군데 머물렀었고요
요즘 여행 한창 많이 가실텐데 조금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글 남겨요

먼저 미소네.

미소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장님 사모님의 친절!
그리고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의 동네
1층에 있는 휴게실(?) 만화 가득한 휴식공간
그리고 정말 깨끗하고 깔끔한 객실!

전 4인 에어컨 도미토리 머물렀었는데 이건 뭐 거의 호텔수준? 이라고하면
좀 오바인가요
냉장고. 장롱. 서랍. 화장대. 화장실. 베란다. 에어컨 까지있고
아침마다 냉장고에 물도 채워주시는데 이정도면 호텔아닐까요
정말 가격대비 만족이었습니다
깨끗한 대리석 바닥도 좋았구요
그러고보니 미소네 게스트하우스 자체의 단점은 없었던거같아요
다만, 주변에 라이브 바가 많아서 주말같은 경우에 새벽에 좀
음악 소리들로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것과
여행자 거리 타패게이트가지 멀어서 걸어가기 힘들다는것
미소네 정말 좋았답니다.
여기는 배낭여행족들도 많았지만 장기여행하면서 오래 머무시는 분들이나
어르신들이 골프투어 같은거로 많이 오셨던거같아요
부부동반 이런거.
일반 여행지의 게스트하우스라고하면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좀 시설이 그런데 여기는 어른들이랑 와도
좋을만큼 시설이나 주변 환경이 좋았답니다.
부자동네였다는 ㅋㅋ

코리아하우스
일단 코리아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
타패게이트 걸어서 3분? 바로 앞이고 치앙마이 중심이라고 볼수있죠
여행자 거리랑도 가깝고 나이트바자나 썬데이마켓처럼
치앙마이 주요 볼거리가 다 주변에 있어서 따로 썽태우나 뚝뚝 비가
들지않아요
사원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머물면 좋을 것 같아요
미소네가 시설이 현대식이라고한다면
코리아하우스는 한국식? 일단 1층에 식당이 넓게 있구요
2층이 객실이에요
화장실은 층층별로 하나씩 있어서 같이 써야하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어요
원목이여서 아늑하기도 한데 걸어다닐대 삐걱대는 소리가 좀 나기도해요
근데 잠못잘정도는 아니구요

코리아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맛!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한국 음식점 많이 가봤지만
정말 여기만큼 맛있는 곳은 못봤어요

둘 중에서 어디가 더 좋았냐고하면은
시설은 미소네가 위치는 코리아하우스라고 대답해야겠어요
서비스면은 저는 둘다 친절해서 좋았어요
제가 여행할때는 비성수기때여서
사장님.사모님과 이야기 할 기회도 많았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참 고맙고 즐겁게 치앙마이를 여행했어요

여행가서 한국 업소만 찾아다니는 것도 별로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하다 지쳤을때 가끔 들려서
한국말도 좀 하고 ㅎㅎ
한국 음식도 멋고 한국 여행자들도 만나고 그런 기회도 만들고
좋은거같아요.

그런 좋은 여행되세요!!

아참
미소네 에어컨 도미토리는 190
(지금은 저렴한 팬 도미토리도 있는거 같던데 저있을때는 없었어요)
코리아하우스 팬 도미토리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