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사랑방
* 위치 : 푸켓 빠똥비치
* 업종 : 게스트하우스 겸 여행사
* 이용상품 : 게스트하우스 겸 여행사
* 이용시기 : 2008년 10월 말~11월 초
* 이용인원 : 2명
[장점/추천내용]
푸켓에서 그리 흔치 않은 한인게스트하우스죠.
한국인 상대로 말이 통하는 이점이 있는 만큼
시설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을 거라는 예상을 하였는데,
방에 들어가는 순간 이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시설 상당히 좋습니다.
방 꽤 넓고, 꺠끗합니다. 최근에 공사를 해서 복도에서 페인트 냄새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을 정도니까요. 에어컨도 빵빵하고, TV, 냉장고, 드라이어 모두 합격점이네요. 저희 방엔 욕조도 있었구요. 침구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배게가 굉장히 편하더군요.
청소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수건도 매번 예쁘게 접어놓으시고. 인상 험악-_-하신 사장님도 상당히 친절하셨습니다. 외부와 동일한 가격의 세탁서비스 및 PC방도 있고, 무선인터넷도 된다더군요. 저희는 노트북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아침엔 컵라면 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자유여행 여행사를 겸업하고 계시므로 투어문의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비추천내용]
저희 방이 3층이었는데 변기 문제인지 수압문제인지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고, 한번 넘쳤었습니다. (Oh my goodness~)
신발은 건물 외부에 두게 되어있어서 건물 안에서는 맨발로 다니게 되어있는데, 바닥과 계단이 딱딱해서 발이 좀 아프네요.
여행사 겸업이기 때문에 여러 여행사를 발로 뛰며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더 나은 투어 등을 즐기려는 알뜰 여행자들에게는 숙소가 여행사를 겸업한다는게 썩 반갑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제 느낌엔 가격들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아보였습니다만은...
위치는 빠똥비치에서 가장 남쪽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방라로드 및 정실론 등이 위치한 중심가와 약간 거리가 있는데, 이 때문에 밤시간에 조용하다는 장점과 밤에 나가놀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동시에 생깁니다. 반림파나 판야라도 가지 않고서는 빠똥 어디든 걷기 힘든 거리는 아닙니다만, 걷기 귀찮은 거리이긴 합니다.(10분 혹은 그 이상 소요) 정실론 주변 게스트하우스 촌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밤에는 확실히 조용하긴 합니다. 해변은 가까우니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크다면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숙소 맞은편에 건물 공사중입니다. 이 때문에 창밖 풍경이 좀 을씨년스럽고 낮에는 시끄럽죠. ..푸켓까지 가서 게스트하우스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낮시간에 숙소에서 빈둥댈 필요가 있을까라고는 생각하지만(낮잠을 원하시면 차라리 해변에서 자는게 나을 듯), 일단 단점은 단점이니까요.
[기타 및 전체적인 평가]
느낀점을 주저리주저리 썼는데(객관적으로 쓰겠다고 단점도 마구마구 쓰니까 의도보다 비호의적인 글이 되어버렸네요 -_-), 결론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가격은 비수기 기준으로 트윈룸 1박 60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