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나발라이호텔)
* 업소이름 : 동대문
* 위치 : 카오산
* 업종 : 식당 및 여행사
* 이용상품 : 나발라이호텔 숙박
* 이용시기 : 2009.1.23 ~ 2009.1.28
* 이용인원 :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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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사장님께는 전에 통화하면서 - 이대로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고- 했으니
약속드린대로 <나발라이 호텔>에 관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또 다른 여행자(네티즌) 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올리겠습니다
사장님이 아시는 내용과 차이가 있으면 바로 반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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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제가 동대문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 입금 하고 재석아빠님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체크인 : 1월 23일 금요일
체크아웃 : 1월 28일 수요일
총 5박이구요
트윈베드, 시티뷰, (가능하면) 4,5 층으로 부탁드릴께요
저희는 여자 두명 이예요
1. 유**(Yoo ************)
2. ***(*************)
동대문 입금계좌는 검색하면서 확인했구요(외환은행, 강은희님)
정확한 금액만 은행 마감시한내에 말씀해주시면 곧바로 입금할께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 재석아빠. 안녕하세요....시티뷰 보다는 사이드 뷰가 더 조용하니 좋습니다..... 1박에.....1,900 밧....5박....399,000 원 입니다.... 서둘러서 하시구요....232-18-16402-1....강 은희...외환은행.....입금 하시고 영문 이름을 알려 주시구요.....새 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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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00 지금 입금 했구요
1. 유**(Yoo ************)
2. ***(*************)
3. 체크인 - 2009. 01. 23
4. 체크아웃 - 2009. 01. 28 (총 5박)
5. 트윈룸
6. 시티뷰, 사이드뷰, 리버뷰 상관없구요. 다만 조금 높은 층수 부탁드릴께요 (4층이나 5층이요)
RE 재석아빠 안녕 하세요,...네 나발라이 호텔서 이름으로 첵인 하시구요.....4-5층으로 에약을 합니다....혹시 낮은층으로 되도 이해 하세요......컴퓨터로 자동으로 방 배정이 되서 그럽니다....
- 이상은 동대문 게시판에서 제가 캡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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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저는 트윈룸, 5박6일, 금액까지 정확하게, 분명히 예약과 입금을 마무리 했고
둘째, 재석아빠님은 저의 5박 예약과, 입금을 시원하게 답변, 확인을 해 주셨고
셋째, 저는 재석아빠님이 태국(카오산)내에서 오프,온라인상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바우처,현금지불영수증 건에 대해)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그냥 다른 네티즌이 그렇듯 저도 똑같이, 너무나 바보같이, 이런 중요한 일을 맡겼던 것이었고
넷째, 저는 그저 3일을 천진난만하고 편안하게.. 뒤에 있을 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채 그곳에서 잠을 잤을 뿐이었고
다섯, 다음날 밤10시가 넘도록 놀다가 동행을 호텔에 먼저 들여보내고 나서 30여분 후쯤 뒤늦게 방으로 돌아가니..
제 방 주위에 남자 경비원이 서성이고 있었고(그때는 몰랐지만 뒤늦게 상황을 정리해보니 그 남자직원은 우리 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거지요)
방문 앞에는 여직원이 같이 짐 나르는 걸 도와주려고 대기하고 있었고(이것도 나중에야 그 여직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거죠)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같이 온 동행이 혼자 짐을 싸느라 방이 폭탄을 맞은듯,
슈트케이스는 배가 뿔룩해서 옷가지가 삐져나온 채로 수레에 실려나가고 있고,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은 꾸깃꾸깃 해져서 아무 비닐봉지에나 들어가고 있고,
그 동안 사들였던 쇼핑한 물건들은 뒤죽박죽 어디다 쓸어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짐 제일 위에는 신발들이 올라가고 있고...
여섯, 완전 벙쪄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동행에게 물으니..
오히려 저에게.. 내가 오늘 여기서 듣기로, 너가 삼일만 예약하고 왔다는데 원래부터 5일을 예약했었던게 아니었냐고..실수로 3일만 잘못 예약한게 아니었냐고??? 도리어 저에게 묻는것에 어안이 벙벙해서 입을 떡~벌리고 서있다가
일단은 방을 옮겨야 한다는 말에 얼떨결에 새로운 방으로 짐과, 동행을 먼저 올려 보내고
일곱, 동행이 윗층으로 짐을 옮기는 사이 나는 로비로 내려와 동대문에 당장 전화를 연결하라고 화나고 굳은 표정으로 부탁을했고..
이때만해도 나는 얘네들이 뭔가 실수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재석 아빠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나니, 비로소 모든 사건의 원인은 동대문 사장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참나..재석아빠님 가라사대 à 애초부터 방이 워낙에 풀부킹인지라 3일 밖에 예약이 안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2일은 뒤늦게.. 그것도 언제 예약이 된건진 모르지만.. 모르죠 3박 지난 이후에,당일 저녁이 다 되어서야 예약에 들어간건지도 모르죠..)
이것은 우리가 사전 예약할때와 전혀 다르지 않느냐..
어쩜 삼일밖에 예약을 안 할 수가 있냐..
방들이 풀이라 예약이 3일밖에 안되었다고 사전에 미리 한마디만 해줬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화를내진 않을 것이다..
라고 따졌더니
재석아빠님왈 : 연락방법이 없었답니다. 연락방법이…..……연락방법이…….
왜 방법이 없나요.
호텔에다가 전화 한통이면 *상황 한방*에 끝나는데 전혀 연락방법이 없었답니다. ß 이거 뭡니까 도대체.. 사람을 어떻게 보고 하는 말이랍니까? 이쯤에서 고의든 실수든 동대문 사장님이 잘못했다는 정황 슬슬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구렁이담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기 시도하시더군요
진심이 전혀 담기지 않은 <미안합니다> 딱 한 말씀 한마디 하시더니,
원래는 사이드뷰에서 묵으셨는데..자기가 새로 이틀을 예약하면서 훨씬 좋은 씨티뷰와, 방도 전보다 넓은 곳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예약을 다시했으니 그곳도 괜찮을 거라더군요
화는 났지만.. 그때까지도 제 머릿속은 여전히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었고, 경황이 없는지라 일단은 전화를 끊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참나.. 예전 나발라이 호텔 후기에 올라왔던, 냄새 난다는 방이 그 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방에 우리가 들어간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냄새 때문에 눈이 시렵고.. 머리가 띵한.. 그 방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상에~ 침대가 더블베드네요.
제가 연인이랑 여행 간것도 아니고 말이죠.
예약하면서 두번이나 트윈!트윈!트윈! 강조를 했는데요 말이죠
게다가 동행분이 제가 나중에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동대문측과 먼저 전화 통화를 했었답니다(영어가 익숙치 않아서 많이 힘드셨다고..말이통하지 않아서인지 호텔리어들이 짜증들을 많이 냈다고..-_-)
동행은 제가 실수로 삼일만 예약을 잘못한 줄 알고.. 재석아빠님께 일단은 밤이 늦었으니 그냥 제발 하루만 더 잘 수 없겠느냐고 부탁 또 부탁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예약자본인이 없는걸 아시는 재석아빠님..
한마디로 딱 잘라서 `안됩니다`
마치 우리가 3일만 예약(지불)하고 가서 2박 더하게 해달라고 떼쓰기라도 하는것처럼 `안됩니다`라고 매몰차게(?)거절 하시더랍니다.
미안하단 말따윈 전혀 없으셨답니다.
제 동행자는 자세한 내용 전혀 모른다 생각하셨을 테니까 그런식으로 답변을 딱잘라서 매몰차고, 자신있게 하셨겠지요
제 동행도 자세한 정황을 몰랐으니, 확실치 않았으니 그렇게 부탁부탁 한것인데 거기에 재석아빠님은 우리회사 상사분께 딱 잘라 거절하시는 쎈스까지 보이셨더군요
동행이 동대문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기 전에, 못하는 영어로 호텔에다가도 물었답니다.
그냥 2일만더 여기서 묵을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 잘 통할리 없는 리셉션에서는 그저 짜증만 내면서 재석아빠님이 부킹하신 3일치 예약서류만 들이밀어 보여줄 뿐이었다더군요
여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더욱 화가난 저는 다시 로비로 내려가 동대문에 전화연결을 부탁한 후
이런 방에서 난 못자겠다
냄새도 많이 나고,
내가 부탁하고 또 부탁한 트윈룸도 아니고,
일단 오늘밤은 너무 늦어 어쩔수 없으니 그냥 자기는 하겠지만
내일까지는 어떻게든 내가 사전에 예약한 방으로 되돌려놓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말했더니
재석아빠왈 : (호텔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럼 다른XX호텔로 가시겠어요?
새로 옮긴 방이 마음에 안드시면 호텔을 옮길거냐고 묻더군요. 너무나도 쉽게, 편안하게 그 호텔도 괜찮으니 차라리 그리 옮기라고 허더군요.
꼭지가 확 돌락말락 하는 그 즈음..
재석아빠님이, 제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 방을 한번 살펴보겠다는 말을 하길래 한 30분여를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예전 방을 줄 수 있을 것 같으니 짐을 풀지 말고 기다리라더군요.
방에 들어가니 부지런한 동행이 우리 두 사람 모두의 것을 이미 풀어헤쳐서 정리하고 있더라구요.. -_-
어쨌든 재석아빠님께는 알았다 대답하고,
짐을 다시 싸면서 10여분을 또 기다리니 재석아빠님이 문을 두드리더군요
호텔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도 뒤에 서 있었습니다.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분..재석아빠님에게 굉장히 깍뜻하더군요.
반면, 저한테 티는 못냈지만 약간 표정이 안 좋은걸.. 제게만 뭔가 떨떠름 하단걸 느꼈습니다
재석아빠왈 : 안그래도 자기가 여기와서 직원들 만나서, 완전 뒤집어놓고 올라오는 길이랍니다.
(대체 뭘 뒤집어 놓고 왔답니까? 그 직원들이 뭘 잘못했길래요. 부킹 3일로 잘못하고, 저한테 한국에서 게시판에 예약할때도 말 한마디 없었고, 방콕 가서도 나발라이에서 3일이란 날짜가 다 지나가도록 한마디 말씀도 없으셨던 재석 아빠님이.. 나발라이 호텔 직원들 한테 뭐라고 하면서 뒤집어 놓으셨다는 건지 저는 서울로 돌아온 지금도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아무튼 그냥 그 정도 선에서 상황을 정리하자 싶어 재석아빠님께는 그냥 알았다 대답하고 짐을 다시 꾸리면서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와서, 지금 방 바꿔도 된다는 말을 들었고,
호텔측에 궁금한게 있어 한마디 더 물어 보려고 했는데.. 바꾸라는 말 끝나기가 무섭게 전화를 매몰차게 탁 하고 끊어버리더군요.(그날 밤만해도 내 기분이 나쁘니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치부하고 말았지요)
아홉, 모든 상황 끝났다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쿠폰을 받으러 로비로 갔더니,
직원은 간밤의 그 직원들이 아니었으나.. 오전,오후,새벽반 직원들끼리 고객들 얘기가 오가고 그러는지..(당연히 알고 있고 얘기들 하고 그러겠죠)
앉아있는 직원들 두명이.. 늘 생글생글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던 그들의 표정이.. 그날 아침만은 굉장히 싸늘하게 식어있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손님들에게 저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응대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 표정의 변화를 보고 있는 제가다 민망할 지경이었거든요.
이것이 오로지 나만의 느낌만은 아니지 싶어
서둘러 아침을 먹고 나와, 로비에 그 직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전날의 상황을 명확히 알고 싶기도 했거니와, 또 그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기에
먼저 위에 올려드린 것처럼 한국에서의 상황을 나름 찬찬히 설명했고..
호텔측에는 동대문에서 부킹한 상황에 대한 서류를(저에 동행에게 보여준 3일치에 관한..) 요구 했습니다.
처음에 쌀쌀맞은 인상을 하고 있던 그 여직원은 그때부터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하더군요
일단 자신들은 확실히 동대문으로부터 3일치만 예약을 받았고
3일 예약상황에 대한 서류는 줄수 없다.. 아니 아예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네 에이전시에 요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어제 분명히 제 동행 코앞에 들이대면서 보여준 건 뭐고 말입니까)
어쨌든 호텔측에서는 그리 잘못이 없어보이고.. 문제는 <동대문>인데 호텔직원과 그리 감정상할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에…
또 동대문사장님만 유리한 입장에서 (전날밤)호텔측에 어필을 한 것이 아니라
저도 호텔측에 제 입장을 어느정도는 설명 했기에..(최소한 뭣도 모르고..화만내며 펄펄뛰는 어글리 코리안의 누명을 최소한 벗은듯 하기에..) 그날 오후부터는 직원들의 표정들이 훨씬 좋아졌달까요
동대문사장님..
과반수 이상의 한국사람들은 태국 방문이 처음이 아니라 몇번씩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재석아버님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에 한사람으로 이번 방문이 다섯번째 입니다
말인즉슨, 저는 그렇게 말랑말랑하고 순진한 초짜(여성) 여행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재석아빠님도 나름 연세도.. 연륜도.. 태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몸이실 테지만,
저 비록 훨씬 어린나이지만 나름 이리저리 여행다니면서 산전수전 별의별일 다 겪었다 이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 이런저런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뻥뻥터지면 그래도 왠만하면 웃으면서.. 까짓 작은 트러블로 마음이 상해서 여행전체를 망치지 말고,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기가 싫군요
전화통화에서도 말씀 드렸듯, 나름 어려운 위치의 회사분.. 그러나 친한, 까마득한 직장상사를 모시고 간 여행이었는데
하필 그분만 혼자계실 때 본이 아니게 그 상사분을 궁지로 몰아넣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고 나니 마음이 이만저만 상하는 게 아니더군요
그런 <한밤의 촌극>을 연출하는데 있어, 일점일획이라도 제 잘못이 들어갔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
혼자 그곳에서 묵었다면 좋은게 좋은거니까 또 그냥그냥 대충 넘어갔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그냥 넘어가면 또 비슷한 유형의 두번째 세번째 피해자가 생겨나겠죠
태국사람들은 문제투성이 까올리(한국인)가 또 한껀했구나 치부해 버릴테고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동대문을 통해 나발라이 예약하시는 여러분..
꼭 (동대문측에 항의해서라도) 한국에서 바우쳐 받아가세요
저처럼 나중에 바보되지 마세요
#2009-01-30 22:38:10 호텔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