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다 게스트 하우스
저는 이번에 베트남과 태국을 여행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장기 여행을 해보리라 결심했고, 총 40일간 무계획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다가 4일만에 방콕으로 넘어왔는데 아마 묵다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그곳에서 만난 분들이 아니였다면 제 여행은 일주일만에 끝이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7월 초 이틀동안 머물다가 사장님과 숙소 분위기에 반해서,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묵다를 찾았어요. 결국 7월 31일 공항가기 직전까지 머물렀습니다. 때마침 공항에 가시는 두분이 계셔서 함께 택시도 타고 재밌고 안전하게 공항에 갔니다. 저는 여자 도미토리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분들과 이곳저곳 다니느라 침대에 머문 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그건 참 아쉬어요.
묵다게스트하우스는 하얀 침대와 하얀 시트가 깔려있는 매우 깔끔한 숙소에요. 저는 화장실 문쪽 침대였는데 정말 편안했습니다. 침구와 방을 청소해주시는 스텝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사장님은 숙소 근처에 맛집과 커피숍 등을 약도까지 친절히 그려주시며 알려주세요.
길을 정말 못찾는 저에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저에게는 가뭄에 단비처럼 귀중한 음식과 음료들이었습니다. 또 묵다에서는 자연스럽게 여행 오신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저는 카오산도 가고 아시안티크 그리고 짝두짝 이번에는 특별히 수영장에도 가보았어요.
한달 동안 미리 배워온 수영 연습도 실컷했습니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실 거라면 묵다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해드립니다.
여자분들은 특히나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숙소 주변이 깨끗하고 음식점이나 커피숍 디저트 까페가 많아서 혼자 와도 심심하지 않아요. 또 방콕에 유명한 클럽에도 다같이 놀러도 가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방콕에 머물 계획이시라면 꼭 머물고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한번 온 사람은 꼭 다시 돌아온다는 묵다, 저도 겨울에 또 갈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