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빗 가보래 & 명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음식!
다른곳에 비하여 비싼 가격
이번 태국 여행에서 유독 태국 음식을 못먹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태국 특유의 향신료와 불면 날라갈 것만 같은 밥풀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그를 위해
찾았던 밥집!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가보래 & 명가를 지금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메뉴는 보시는 봐와 같이 국내에서 보이는 왠만한 찌개 종류가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먹음직 스러운 고기종류가 있었구~
국내 한정식집에서 볼 수 있는 왠만한 메뉴는 다 구비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다금바리회도 있었어요ㅠ 저희는 돈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ㅠㅠ
고기류는 300~400B 정도 했던거 같구 찌개류는 200B내외였습니다.
전날 빈속에 술을 들이부었던 저는 가보래 국밥이라는 해장국을 주문했지요.
콩나물과 고기가 들어있고 시원한 국물 덕분에 속이 쏵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친구는 콩나물 김치국을 먹었는데 이것 또한 해장하기 딱이라고 하더군요.
기본찬 사진인데 깔끔하고 정갈하죠? 모자라면 리필은 당연지사!!
저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김치가 사근사근하게 너무 맛있더군요ㅠㅠ
고기류를 시키면 주는 상추랑 겉절이 입니다. 마늘이랑 고추랑 된장이랑 넣고
먹는 고기쌈ㅠㅠ 한입에 넣고 씹으니 세상을 다 가진것 같더군요ㅎㅎ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된장입니다.
사진찍을꺼라고 했는데 먼저 달려드는 수많은 숟가락들
모두들 고향의 맛이 그리웠나봐요ㅋㅋ
두루치기 같아서 시킨 메뉴입니다. 고기랑 김치의 조화가 환상적이더군요.
어제 푹음을 했지만 먹다보니 갑자기 국내에서 마시던 소주가 생각나더라는ㅋㅋ
우리의 메인 요리!! 갈비입니다~ 가격은 약간 비쌌지만ㅠㅠ 큰맘먹고 질렀다는ㅋㅋ
태국에서 와서 고기류를 먹을 때는 좀 많이 질기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여기는 양념을 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부드러웠습니다ㅎ
나오자마자 게눈감추듯 순식간에 증발하더군요^^
태국음식으로 인해 고통받던 일행! 즐거워 하고 있죠?!ㅎ
남자 5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나서!! 태국에서 간만에 한국의 맛을 느꼈다고 가게 앞에서
기념촬영!! ^0^
★ 간략한 평가!
1. 서비스 - 태국인 종업원들이 주로 일하고 있었는데 친절하게 잘 대해줬습니다.
일반 태국음식점에서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종업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태국인의 친절한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모르겠지만 카운터 보시던 분이
너무 이쁘셔서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네요 *^^*
2. 맛 - 집에서 먹는 바로 그 맛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조미료를 쓰지 않아 밖의 음식을
먹을 때 조미료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바로 알아채는데 카오산 쪽의 한국레스토랑
은 조미료를 너무 많이 써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먹기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이곳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손수 해주시던 그 맛을
태국에서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가격 - 카오산쪽의 한국 음식점들의 음식가격이 100~150B 정도 했던 걸 감안한다면 찌개
류가 200B 정도이니 조금 비싸다고 볼 수있겠네요. 하지만 카오산 쪽 밥집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분식집 수준의 밥인 걸 감안할 때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이정도의 돈은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위치
BTS 아쏨역의 스쿰빗프라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쏘이19번의 로빈슨 백화점 근처
숙소에 묵었는데 거기서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있었습니다. 다양한 한국밥집
밀집해 있는 곳이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제가 친구에게 빌린 hello 태국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어서 가보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 봐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ㅋ 스쿰빗플라자의 다른 한식집은 가보지 못했는데 어땠는지 여러분의
평을 듣고 싶네여ㅋ
이건 짤방! 낭유안 뷰포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