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네 (치앙마이)
Kenny
11
8420
2012.08.30 00:05
2주간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다시 태국으로 들어와, 치앙마이로 들어올 초반에 이용했던 한인 업소 입니다.
이곳은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한식당, 여행사 업무까지 모두 겸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다소 큰 편 인것 같습니다.
큰 건물 하나를 통채로 다 쓰나 봅니다.
게스트 하우스 뿐 아니라, 치앙마이에서의 모든 투어를 전부 여기서 예약하고 신청까지 하고, 가끔씩 점심 시간되면 점심 뷔페도 먹으로 가곤 하는데요.
처음 치앙마이 오시는 분들께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라오스에 있을때 비자 체류기간이 끝나갈 무렵, 루앙프라방에서 였습니다. 치앙마이로 갈 계획을 세우게 되어, 버스 티켓도 구입을 하고, 이제 치앙마이에서 처음에 들어가서 지낼 숙소를 구할 차례였는데요.
문제는 제가 숙소 예약금을 선입금할 사정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공인 인증서가 만료되어 한국계좌로 송금도 안되고, 태국 계좌 SCB를 통한 인터넷 뱅킹으로 예약금을 부칠 형편도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태국 인터넷 뱅킹을 하려면, 휴대폰으로 임시 비밀번호를 전송 받아야 하는데, 라오스 심카드를 끼고 있었고, 기존에 쓰던 태국 휴대폰 심카드는 분실한 상태 였기 때문에, 태국계좌로도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못하엿습니다.
다음 "미소네" 까페에 회원 가입 하고, 사정말씀을 드렸더니, 오셔서 숙박비 지불해도 된다고, 방을 잡아 주셨습니다.
보통 여행및 숙박업을 하는 입장에서, 선입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방을 준비해 주는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은데 말이죠. 장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때 그때 바로 와서 숙박비 바로 지불하거나 미리 선예약금 입금하는 사람에게 방을 우선적으로 내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예약만 해놓고, 당일날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개념없는 자유 여행자들이 간간이 있게 마련인데요.
저는 라오스에서 출발할때도 연락하고, 치앙마이 터미널에 도착해서도 전화해서 예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티스를 주었습니다.
이런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저는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에 짐풀고, 장거리 여행에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할 수 있었습니다.
도미토리 룸과 스탠다드 룸, 디럭스 룸 이렇게 3종류로 나누어 지는데요. 제가 묵었던 방은 4층 스탠다드 룸 (박당 500바트 - 2인 기준)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2박을 했구요. 체크인시 카드키 디포짓으로 200바트 를 받고, 체크아웃시 방키 반납하면, 되돌려 받습니다.
방 가격은 이렇게 됩니다. 현관 입구에도 있고, 미소네 까페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네여..
시설은 다소 낡았지만,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고, 냉장고 ,TV, 장롱등 혼자 머물기에는 부족함 없고 쾌적한 숙소였다고 봅니다.
제가 묵었던 스탠다드룸 404호 입니다.
서비스로 비누 2개, 생수 2병, 화장지 1롤, 타월 2장이 지급 됩니다.
4층 복도..
1층 엘리베이터 옆에 유리창에 보이는 님만해민 부근의 지도 입니다.
이 곳은 님만해민 쏘이7 (7번 골목)에 위치하고 있구여.
7번 골목길 들어가는 입구에도 간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1층 현관 입구에 보면, 이렇게 컴퓨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 해 두었구요.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투숙객, 식당 이용혹은 투어 상품 예약 손님에 한해) 다만, 컴퓨터는 공용이라 다른 사람들도 같이 써야 하니까 1인당 30분 씩의 이용시간을 지켜주시는 센스가 필요 합니다. ^*^...
자유 여행하는 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1층 여행사 사무실..
여기서 제가 치앙마이에서 참가했던 모든 투어 상품을 예약 했습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구요.
(쿰 깐똑 디너쇼, 1박2일 매땡 트레킹, 치앙마이 어드벤쳐 ATV + 급류 래프팅)
또 여러가지 치앙마이 여행에 관한 궁금한 점들을 사장님께서 친절히 설명 해주시기도 합니다.
투어 예약의 경우 늦어도 진행 전날 저녁 6시 까지는 신청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선예약도 받고, 현지에 와서도 예약을 받습니다. 현지에서의 임박한 예약을 받아주지 않는 한국에 법인 사무소가 있는 대형 여행사들하고는 이점이 다릅니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편리합니다.
바로 옆에는 한식당.. 얼마나 유명한지, 한국인 여행자들과 교민분들 뿐 아니라, 치앙마이 현지 태국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옵니다.
특히 점심뷔페가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1인당 120바트)
점심뷔페는 오전 1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개시 됩니다. (월 ~ 토) 단, 일요일은 안 한답니다.
김밥, 떡볶이,, 김치, 여러가지 나물 반찬들, 탕수육, 제육볶음, 계란국 여러가지 한식 반찬들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잇는데요.
저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두번 담아 먹었더니,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
수정과, 보리차, 냉수, 스프라이트등도 무한 셀프 리필 되구요.
어떤 분들은 한식 메뉴 맛 별로 라고 하는데, 점심뷔페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120바트 내고 이렇게 한식 무제한으로 퍼다 먹는 것만해도 괜찮을듯.. (본인은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함 ^^;;;)
숙박, 트레킹을 비롯한 투어상품, 한식 식사, 인터넷 이용까지 한 큐에 해결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영어가 안되시는 치앙마이 초행길인 여행자분들에게는 정말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되리라 보여 집니다.
치앙마이 초행길이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