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바줌호텔
주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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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8 21:06
처음 계획은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육로이동이었으나,
갑자기 푸켓의 푸른 바다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친구와 둘이 바로 비행기표를 예약해버렸다.
갑작스럽게 정한 일정이라 숙소나 교통편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백배와 프렌즈를 미친듯이 찾아봤지만,
결국은 도착해서 몇군데 돌아보고 결정하자고 합의를 봤다.
공항에 내려 미니버스를 타고 까론비치 근처에 숙소를 둘러보는데
책에서 찾아보고 갔던 숙소들이 사실 생각보다 비싸고 별로라
대실망ㅠㅜ
배낭을 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바줌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로비를 들어서는 순간 깜놀~
생각보다 너무 깔끔한 인테리어 때문에 놀랐는데 주변에 다른 호텔보다 가격도 저렴했다.
1층 로비에서는 간단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고 방은 2,3층에 묶을 수 있는데
우리는 방을 둘러보고 2층 탁자가 있는 곳으로 결정 방에 들어서는 순간 친구랑 마주보고 소리 질렀다.
너무 좋아서 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바로 방에 있는 저 테이블같은 나무 의자...
나중에 사람들과 친해져서 방에서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놀았는데
여러 사람과 방에서 놀기에 완전 좋은 아이템이다.
바줌호텔의 장점은 우선 까론비치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2,3분 정도 거리라서 밤에는 석양을 보러, 새벽에는 해뜨는걸 보러 매일 산책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시설은 내가 가 본 곳중 제일 깨끗했고, 청결했다.
모든 바닥이 원목으로 되어있어 깔끔했고 이불이 포근 포근~ (비싸보였음)
욕실은 사용하기 편하게 미닫이로 되어 있는데, 샤워하는 곳과 변기?가
이중문으로 분리되어 있어 맘에 들었다.
방에는 미니 냉장고와 큰 평면 티비가 비치 되어있고,
에어컨은 온도 조절이 가능하게 침대옆에 설치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조절을 못해서 감기까지 걸렸다.
그리고 1층 로비에 앉아 있으면 매니저님이 가끔 말을 시키는데
친해지면 대박 웃긴다. 나름 훈남이심 ...ㅋ
다른 여행온 사람들과 친해질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해주시고,
푸켓 가이드도 해주셔서 완전 고마웠다.
푸켓어 머물면서 다이빙 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바줌에서도 다이빙을 같이 해서 다른곳보다 더 저렴하게 가능했다.
나는 개인 사정땜에 못하긴 했지만 ㅠㅠ
다른 사람들은 다 만족했다.
푸켓으로 여행을 결정했다면 꼭 꼭 바줌호텔 추천한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땡잡은 기분이었다 200프로 대만족~
모두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대박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