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바줌(bazum)
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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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00:00
이런데다가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작년에 갔었던 태국인데 또 이렇게 겸사겸사 태국에 갔다왔습니다.
방콕의 홍익인간에 머물다가 푸켓으로 가려던 차에 바줌을 알게되어
곧장 바줌으로 갔습니다.
홍익인간과 바줌 모두 아트적인 분위기가 흐르는게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ㅋㅋㅋ
전 2달정도 있으면서 도미토리와 더블룸 이용했습니다.
도미토리는 300밧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넓은 침대와 시원한 a/c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여기서 머물면서 벤이라는 영국친구와도 친하게 지내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여행기분 완전 누리고 다녔습니다.
더블룸은 제 생각에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주의 여러 게스트 하우스 보다도
월등한 퀄리티를 제공하더라구요 ㅋㅋㅋ 바줌에는 다이빙 손님들이 많이 오시던데
연인들이나 가족분들이 더블룸에 묵으시면서 굉장히 만족하시더라구요
저는 여행 할 때 많이 다니는편이 아니라서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일층에 한국식당 밥도 굉장히 맛있었고 음악도 매일 틀어주셔서
낮에 않아있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특히 밤에 옥상에 올라가면 정말 시원하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제가 있을 때 몇 번 BBQ파티를 했었는데 음식도 정말 맛있고 장소가 너무 예뻣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여행하다가 들르게 된 곳인데 여기에 머문단 이유로
이것 저것 호의를 배푸시고 재밋는 추억 만들어 주시려고 이런 자리도
마련해 주시는 사장님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옥상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사진에 나오는 저 평상을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만드셨더라구요
1층에 있는 의자도 그렇고 곳곳에 섬세한 손길이 눈에 보이는 지라 저보다 나중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슬쩍 이 얘기 했더니 다들 잘만들었다고 난리났었음 ㅋㅋㅋ
좋은 사람 좋은 곳 보고 만나서 너무 즐거웠구요 가끔식 옆에 까론비치 나가서
노을 보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아 다시 푸켓 가고 싶네요 ㅋㅋㅋ
나름 바줌에 오래 있으면서 곤란할 때 도움받은 적도 있었고
여기 계신분들 소개로 좋은 곳도 많이 구경했던지라
바줌에 잇었던 기억이 푸켓에서 가장 큰 추억이 됐어요
정말 소소한 일상들이었지만 매일매일 즐거웠어요 ^^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갈 때 좋은거(?) 사갈게요 ~
매일 보던 푸켓의 노을 그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