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s chai
제가 방콕에 있을 때마다 머무는 업소가 폴게스트하우스인데 이번에 주인이 바꼈더군요..Where is Chai인가로.. 역시 주인이 바뀌면 업소분위기도 바뀌나봅니다...아래는 제가 대략 겪었던 일입니다.
귀국을 위해서 체크아웃을 하려고 11시이전에 짐2개를 모두 정리하여 바깥에 대기시켜놓고 손에 휴대할 노트북만을 침대위에 올려 놓고 퇴실하기위해 주인장을 찾고 있었는데, 자기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주인장의 잠을 깨우기가 뭐해서 저는 잠깐 물건사기위에 밖에 나갔다 금방 들어왔습니다.
돌아와서 숙박하고 있던 2층도미토리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주인장이 도미토리에 들어오길래 체크아웃하겠다고 말하자 짜증난 말투로 “지금 체크아웃하면 어떻게 합니까” 라고 이야기하길래 잠을 깨우기가 미안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러면 먼저 체크아웃을 하시고 바깥에서 대기를 하셔야죠” 라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이 상황에 이르니 솔직히 당황스럽고 모멸감까지 느껴지더군요. 왜냐하면 주위에 저 말고도 손님이 2명이나 있어 이 상황을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주위 손님에게 “지금 몇 시인가요” 물어봤더니 아직 체크아웃시간이전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그래서 억울하기도 해서 주인장에게 “아직 체크아웃시간이전인데요” 하고 이야기 했더니 “빨리 침대빼세요”라는 답변만을 들었습니다. 사실 침대에는 그냥 노트북한대만 있었고 나머지 짐은 다 뺀 상태였구요. 그 당시에는 황당해서 아무런 의사표시도 안했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상당히 불쾌한 기억이더군요.
1. 주인장이 지금 체크아웃을 하면 어떡하냐고 손님에게 타박하기 이전에 체크아웃시간이 지났는지 안지났는지 확인하고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인 숙박시간에 체크아웃하겠다고 의사표시했는데 주인장에게 그런 소리 들으면 온순한 사람도 화나게 마련입니다.
2. 자기실수가 들어난 이상 최소한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장이 잘못 알았다는 의사표시정도는 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12시 이전 아니냐고 반문한 손님에게 “빨리 침대치우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건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3. 주인장의 무표정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손님들에게 오해를 살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네요.고객불만이라고 생각하시기보단 앞으로 발전하는 데에 그냥 참고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2013-07-16 08:51:29 게스트하우스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