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허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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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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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허니하우스

지엔느 1 3144

오늘 막 귀국하고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사실 시간이 가면갈수록 느낀점이라고 해야하나 잊어버릴꺼 같기도 하고
쓸 시간도 안날꺼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사실 제가 묵었던 기간은 5박 6일 그러니까 5박이었습니다.
여자애 혼자가는 거라서 4달 전부터 게스트하우스란 곳의 후기는 시간나는대로 
다 뒤졌었구요. 못구하면 안되겠다 싶으면 호텔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여행중에 숙소를 두번 세번 옮기고 싶진 않았어요. 일주일정도 시간밖에 안되는데 차라리 그시간에 다른 걸 하나 더 보자 이 마인드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다보니 아무리 싸다고 하는 방콕의 호텔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

그래서 선택한 곳이 허니하우스였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후기 올리신분 글 다 읽어봤었구요.
생긴지 얼마안됐다고 해서 처음에 반신반의였어요. 그만큼 후기가 없으니까 말이예요. 

결론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곳인거 같아요.

우선은 단점부터 써볼게요. 
단점은 사실 역이랑 약간 멀다이거예요. 전 새벽에 공항주변호텔에서 자고(라고 쓰고 걍 멍때리고 왔다라고하지요) 아침일찍 공항철도를 타고 왔었는데요. 파야타이역에서 내려 비티에스를 타고 아속역에서 내렸는데 이게 웬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가 잘 안되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면세에서 지른 물건도 많고해서 엄청 힘들었었어요. 이건 뭐 제 잘못(?)이니까 패스하고요 초행길이면 멀다라고 느껴집니다.
계속 다니다보니 빠르면 7분안에 늦음 10분정도 걸리더라구요.(여자애치곤 걸음이 약간은 빠른편이예요.)
만약 공항철도 이용하려고 하시는분은 막까산역에서 내리셔서 좀 가시면 엠알티역 있거든요. 거기이용하셔서 스쿰윗역에서 내리셔서 아속역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세요. 에스컬레이터도 더 잘되어있고 파야타이역까지 돌아가지 않아서 훨씬 시간도 빠르고 절약됩니다. 
이거 외엔 딱히 단점은 모르겠어요. 게하치고 가격이 쎄다는 분도 계시긴한데 사실 장점에 비하면 싸다고 느껴져서요. 

장점은 사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게 잠이거든요. 조용한곳에서 푹 못자면 성격이 진짜 심하게 날카로워집니다. 그래서 무조건 될수있는한 주택가에 조용한곳을 원했습니다. 시끄러우면 진짜 미치거든요. (안전때문에 공항주변호텔에서 잤었는데 비행기소음에 깜짝깜짝 놀라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왔습니다.) 
그거에 딱 맞는장소가 여기였어요. 다른 때는 몰라도 여행을 갈때면 항상 아침일찍 시작하는 성격이라서 밤늦게까지 놀거나 이런성격이 못되거든요.(보통 제가 여행때 일어나는 시간은 6시에서 6시 반사이예요. 당일투어있을땐 더 이르고요..그리고 이르면 10시 늦어도 11시에는 자야하고요.) 사실 클럽이나 술문화 같은건 잘 좋아하지도 않고.. 이런 제 생활패턴에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택가다보니까 조용해서 그런지 정말 푹 자고 일어나서 잘 다녔어요.  엄청 이른 시간에 일정을 시작해서 그런가 여기 주인분도 놀라시더라구요 허허허허.

그리고 주변에 공원이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여행을 가면 작던크던 그지역 공원을 항상 찾아가는데 
허니하우스에 오면서 공원이 있다는걸 보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생각지도 못했었거든요. 아속이라 호텔만 많다고 생각해서 말이예요. 항상 아침에 지상철 타러 아속역으로 나가면서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보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또 장점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주시더라구요. 뭐 안그런곳이 어딨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아침에 
개판-_-으로 하고 나가면 욕실부터 시작해서 침구까지 항상 처음 왔던  그 상태였어요. 욕실에 머리카락같은것도 제가 좀 민감한 편이긴한데 항상 나갔다오면 하수구에 끼어있던 머리카락같은것도 다 싹 치워져있고 그렇더라구요. 청결도 진짜 최고였어요. 

마지막으로 주인분 어머님 솜씨최고였어요. 설날이라고 떡만둣국 챙겨주셨는데 진짜 타지와서 설도 잊어버리고 돌아다녔는데 떡국챙겨주셔서 잘 먹고 잘 돌아다녔습니다. 주인분이 넘 친절하세요. 남자주인분도 친절하시고
여자주인분도 최고 ㅠㅠ.. 이분이 추천해주신 제품 사와서 아빠께 드렸더니 엄청 잘드시더라구요. 쇼핑할것도 검색하고 목록도 정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추천해주신 제품은 처음 본거 였어요. 어찌됐든 가격대가 좀 있기도 하고 쇼핑한게 넘 많아서 4봉지만 사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고메마켓에 있었던거 죄다 쓸어올거 그랬어요. 
모르는거 있으면 항상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고 그러셔서 지내는 내내 방콕 여기저기 잘 다닐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도미토리4인실 예약했었는데 풀부킹이라고 5일내내 2인실에서 지내게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거의 혼자쓸때가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시위 때문에 자꾸 제가 안위험하냐고 카톡보내고 그랬는데 짜증없이 잘 설명해주시고 그랬던점
아주 감사했어요. 사실 제가 너무많이 문의하고 그래서 짜증낼수도 있었는데 말이예요. 

여자분이 혼자 가기엔 정말 괜찮은 곳 같아요. 보통 혼자면 숙소가 엄청 부담되거든요.

담에 방콕을 또 가게될 기회가 생기면 여기로 또 갈거같습니다. 

갠적으로 추천입니다. 






1 Comments
larcenciel 2014.02.02 15:52  
오.. 저도 1월중순에 사흘 묵었는데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꿀잠았어요 ㅋㅋ
근데 전 손님들이 많아서 떡국 못얻어먹었어요 ㅜㅜ 설날까지 버텨볼껄 그랬나? ㅎㅎ
카톡으로 길 물어볼때 나나역에서 오는게 더 가깝다고 하셔서 나나쪽에서 갔어요
아속쪽은 쪼끔 거리가 있는거 같던데 나나쪽에서 가기엔 생각보다 멀지 않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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