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푸켓타운의 한식당 `신정`
깽립이
9
5042
2014.09.24 16:18
해외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아니 사실 한국 떠난 순간부터 생각나는 한국음식!
저가항공타면 밥 안주니까 밥 생각나고, 동남아가면 풀풀 날리는 쌀땜에 한국밥 생각나고, 유럽가면 비싼 한식값에 한국생각나고...
푸켓도 사실 한국음식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사실 한국음식이 저렴하기가 힘들다.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재료가 있긴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한국에서 들여와 써야하는 재료도 있을테고, 한식 맛내기가 쉬운일이 아니니까!
오늘은 푸켓타운에 있는 한국식당 '신정'으로 갔다.
위치는 지도를 보면 되는데 따로 식당위치가 나와있지 않아 근처 학교를 지도에 잡아놓았다.
그 학교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1분정도만 걸어가면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
<태사랑 지도에 나와있어요 :)>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다. 수랏간상부터 점심특선까지 :)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상을 받아보면 가격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점심특선은 350밧 우리돈으로 거의 만원 ㅠ_ㅜ 푸켓 한국식당들은 다들 대체로 가격이 쎈 편이다.
친구랑 매일 푸켓 빠통비치 마루에서 삼겹살에 김치찌개를 먹어서 오늘은 순두부찌개를 친구에게 한 번 먹여줄까 싶어서
순두부찌개, 그리고 두루치기를 주문 :) 모두 점심특선으로 총 700밧
한국의 고급한식당처럼 개인방도 있고, 우리에게는 특별하지 않지만 외국친구들에게는 생소한 좌식방으로 왔다 :)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물수건에, 거기다 좋은건 다른 식당은 물 사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물 공짜로 나온다!
그것도 정확하게 뭔진 모르겠지만 직접 끓인물 :) 한국 떠난지 오래되서 이런 서비스 받아본게 오래되서 그런지 감동받았음
순두부찌개가 빠진 밥상 :) 밑반찬들이 아주 실하게 나온다. 파전은 금방 했는지, 데웠는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
땅콩, 멸치조림, 김치, 고추무침?, 오뎅 등등 밑반찬만 먹어도 배부르도록 밑반찬 가짓수가 많다 :)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밑반찬들이 많이 나온다.
많이 실망스러웠던 순두부찌개 ㅠ_ㅜ 순두부가 거의 없고, 내용물에는 다진 고기만 너무 많았다.
한국에서 먹던 순두부찌개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순두부찌개.... 완전-비추!
내가 갔을 때 한국인 사장님이 안보였는데 아마 식당에서 일하시는 태국분이 음식을 하셔서 그런걸까? 아주 대실망!!!
두루치기는 맛있게 먹었다 :) 센스있게 돌판에다가 올려 푸짐하고 싱싱한 쌈과 쌈장까지 같이 서빙되어 나온다 :)
공기밥도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순두부찌개에 같이 나온 공기밥을 제외하고도 하나 더 서빙되어 왔다 :)
그리고 시금치 된장찌개 :) 맛있었다. 메인메뉴인 순두부찌개보다 더 맛있었다는건 비밀!
마당도 널찍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순두부찌개를 제외하고는 만족할만한 편 :)
공기밥 한 공기가 통째로 남아서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옴 :) 돌아오는길에 빨빨거리고 싸돌아댕겨서 그런지 밥이 그새 상한 것 같아 버렸다 ㅠ_ㅜ
점심특선이 350밧인데 약간 비싼편이긴 하지만 밑반찬이라던가 물 같은건 무료로 제공되니까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돈이 들지 않으니까 합리적인 가격 같다 :) 푸켓타운에서 상대적으로 찾기 쉬운 위치에 있는것도 좋다!
한식이 그리울 때, 특히 시골밥상같은 한식! 한 번 들리기 좋은 한식당 :)
#2014-09-24 19:19:20 먹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저가항공타면 밥 안주니까 밥 생각나고, 동남아가면 풀풀 날리는 쌀땜에 한국밥 생각나고, 유럽가면 비싼 한식값에 한국생각나고...
푸켓도 사실 한국음식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사실 한국음식이 저렴하기가 힘들다.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재료가 있긴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한국에서 들여와 써야하는 재료도 있을테고, 한식 맛내기가 쉬운일이 아니니까!
오늘은 푸켓타운에 있는 한국식당 '신정'으로 갔다.
위치는 지도를 보면 되는데 따로 식당위치가 나와있지 않아 근처 학교를 지도에 잡아놓았다.
그 학교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1분정도만 걸어가면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
<태사랑 지도에 나와있어요 :)>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다. 수랏간상부터 점심특선까지 :)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상을 받아보면 가격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점심특선은 350밧 우리돈으로 거의 만원 ㅠ_ㅜ 푸켓 한국식당들은 다들 대체로 가격이 쎈 편이다.
친구랑 매일 푸켓 빠통비치 마루에서 삼겹살에 김치찌개를 먹어서 오늘은 순두부찌개를 친구에게 한 번 먹여줄까 싶어서
순두부찌개, 그리고 두루치기를 주문 :) 모두 점심특선으로 총 700밧
한국의 고급한식당처럼 개인방도 있고, 우리에게는 특별하지 않지만 외국친구들에게는 생소한 좌식방으로 왔다 :)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물수건에, 거기다 좋은건 다른 식당은 물 사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물 공짜로 나온다!
그것도 정확하게 뭔진 모르겠지만 직접 끓인물 :) 한국 떠난지 오래되서 이런 서비스 받아본게 오래되서 그런지 감동받았음
순두부찌개가 빠진 밥상 :) 밑반찬들이 아주 실하게 나온다. 파전은 금방 했는지, 데웠는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
땅콩, 멸치조림, 김치, 고추무침?, 오뎅 등등 밑반찬만 먹어도 배부르도록 밑반찬 가짓수가 많다 :)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밑반찬들이 많이 나온다.
많이 실망스러웠던 순두부찌개 ㅠ_ㅜ 순두부가 거의 없고, 내용물에는 다진 고기만 너무 많았다.
한국에서 먹던 순두부찌개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순두부찌개.... 완전-비추!
내가 갔을 때 한국인 사장님이 안보였는데 아마 식당에서 일하시는 태국분이 음식을 하셔서 그런걸까? 아주 대실망!!!
두루치기는 맛있게 먹었다 :) 센스있게 돌판에다가 올려 푸짐하고 싱싱한 쌈과 쌈장까지 같이 서빙되어 나온다 :)
공기밥도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순두부찌개에 같이 나온 공기밥을 제외하고도 하나 더 서빙되어 왔다 :)
그리고 시금치 된장찌개 :) 맛있었다. 메인메뉴인 순두부찌개보다 더 맛있었다는건 비밀!
마당도 널찍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순두부찌개를 제외하고는 만족할만한 편 :)
공기밥 한 공기가 통째로 남아서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옴 :) 돌아오는길에 빨빨거리고 싸돌아댕겨서 그런지 밥이 그새 상한 것 같아 버렸다 ㅠ_ㅜ
점심특선이 350밧인데 약간 비싼편이긴 하지만 밑반찬이라던가 물 같은건 무료로 제공되니까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돈이 들지 않으니까 합리적인 가격 같다 :) 푸켓타운에서 상대적으로 찾기 쉬운 위치에 있는것도 좋다!
한식이 그리울 때, 특히 시골밥상같은 한식! 한 번 들리기 좋은 한식당 :)
#2014-09-24 19:19:20 먹는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