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레스토랑 오요리 / OYORI the Grill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 오요리 / OYORI the Grill
전날 카페에서 빅맥을 맛있게 먹던 태국사람을 보고 어찌나 햄버거가 먹고 싶던지...
마침 님만해민에 햄버거 잘하는 집이 있다길래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오요리 마치 한국말 같지 않나요?
맞습니다 이곳은 한국의 오요리아시아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레스토랑입니다
오요리아시아는 아시아의 빈곤여성이 경제적ㆍ사회적으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군요
오요리에서 식사 하는것 자체가 미약하게나마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님만해민과 마주하고 있는 스리망카라잔 소이11에 가면 CUBE라는 간판뒤로 넓고 푸른 잔디를 둘러싼 감각적인 건물들이 보인는데
가장 안쪽에 the Grill이라는 빨간색 간판 보이시죠? 이곳이 바로 오요리입니다
너른 잔디마당에는 아주 큰 나무가 있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군요
오요리 주변으로 이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건물들은 카페나 식당이 아니고 사무실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비지니스 센터 같은 곳인데 작은 사무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준다는군요
이제 햄버거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오요리의 내부는 노출콘크리트와 나무를 적절히 혼합해서 아주 깔끔하게 꾸며놨습니다
뒷마당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에어컨 바람을 피해서 식사를 할수 있지만 밤에는 몰라도 낮에는 좀 더울듯 싶네요
드디어 주문한 200바트 짜리 햄버거가 나왔는데 오늘 환률로 계산하니 정확히 6,248원이네요
비주얼부터가 남다르고 맛도 어찌나 좋던지....두툼한 햄버거 패티를 정말 잘 구웠더라구요
달랑 햄버거랑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같이 간 지인이 아는분이라 신메뉴를 테스트하는 행운까지 얻었습니다
요리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오븐에 구운 오리다리를 올리브오일, 크렘베리, 꿀이 들어가 소스에 먹는데 맛이 기가막히더라구요
오요리는 식당 분위기, 서비스, 맛에 비해서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합니다
한국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매일 갈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분위기 있게 먹고 싶을때 오요리가 딱인듯 싶네요
오요리는 태국 치앙마이에만 있는게 아니라 네팔에도 있고 우리나라 서울 홍대에도 있으니 일부러 태국까지 오실 필요는 없답니다^^
오요리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