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만수정게스트하우스
머스타드
25
6404
2015.03.19 18:59
남편이 호치민에서 방콕 오는 길에 전화기를 잃어버리고 시라차에 이틀 있으면서 분실신고를 못해서 굉장히 초조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세컨로드에 한인업소가있어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200밧을 주고 만수정게스트하우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가 전혀 안되는 젊은 여자분(매니저)과 2주 후 미얀마로 가실 예정이라는 한국배낭여행자(일종의 단기알바)가 계셨습니다.
이곳에서 분실신고를 하고 1박을 하기로 하고 방을 봤습니다. 더블베드가 700밧이었는데 남자알바가 매사 진행함에 있어 3층의 사장실로 가더라고요. 결정권이 없어서겠죠.
ATM이 안돼서 곤란한 상황 설명을 하고 한국 계좌 이야기를 꺼내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마침내 알바가 돌아왔는데 2만밧에 77만 얼마, 700밧의 숙박료는 29000원이라더군요.
십만원의 차액이 나오니 확 불쾌해져 그냥 나왔습니다... 알바가 미안하다고 연신 허리를 조아리더군요... 그 친구가 뭔 죄겠습니까...
하루 종일 고생해서 겨우 문제를 해결하고 분실신고 때문에 다시 만수정을 찾았지만 남자알바는 낮잠을 잔다고 했습니다. 태국인 여자 매니저뿐이었는데 참으로 불손했습니다...
옆에 위치한 만수정 식당에 가서 도움을 청하니 선한 인상의 노부부가 선선히 도와주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열한시경 분실 관련해서 미비한 점이 있어 한번 더 부탁을 드리려고 식당을 찾았는데 개점 전이라 어쩔 수 없이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남자 알바가 사장실로 데려갔습니다. 거기 한국인터넷 전화가 있다고 합니다. 살짝 열린 문 사이로 오만불손하던 태국인 여자 매니저가 침대에서 뒹구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된다 그래. 전화 그거 돈도 못받고 귀찮아. 가라고 그래."
끝내 얼굴도 못본 만수정게스트하우스 사장님 ... 젊으신 분이 타국에서 사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길게 보시고 장사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십시오...
어제 저희는 당신 때문에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만수정 식당 사장님 내외분은 참으로 좋은 분들이십니다. 이 글로 인해 그분들께 피해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다행히 세컨로드에 한인업소가있어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200밧을 주고 만수정게스트하우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가 전혀 안되는 젊은 여자분(매니저)과 2주 후 미얀마로 가실 예정이라는 한국배낭여행자(일종의 단기알바)가 계셨습니다.
이곳에서 분실신고를 하고 1박을 하기로 하고 방을 봤습니다. 더블베드가 700밧이었는데 남자알바가 매사 진행함에 있어 3층의 사장실로 가더라고요. 결정권이 없어서겠죠.
ATM이 안돼서 곤란한 상황 설명을 하고 한국 계좌 이야기를 꺼내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마침내 알바가 돌아왔는데 2만밧에 77만 얼마, 700밧의 숙박료는 29000원이라더군요.
십만원의 차액이 나오니 확 불쾌해져 그냥 나왔습니다... 알바가 미안하다고 연신 허리를 조아리더군요... 그 친구가 뭔 죄겠습니까...
하루 종일 고생해서 겨우 문제를 해결하고 분실신고 때문에 다시 만수정을 찾았지만 남자알바는 낮잠을 잔다고 했습니다. 태국인 여자 매니저뿐이었는데 참으로 불손했습니다...
옆에 위치한 만수정 식당에 가서 도움을 청하니 선한 인상의 노부부가 선선히 도와주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열한시경 분실 관련해서 미비한 점이 있어 한번 더 부탁을 드리려고 식당을 찾았는데 개점 전이라 어쩔 수 없이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남자 알바가 사장실로 데려갔습니다. 거기 한국인터넷 전화가 있다고 합니다. 살짝 열린 문 사이로 오만불손하던 태국인 여자 매니저가 침대에서 뒹구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된다 그래. 전화 그거 돈도 못받고 귀찮아. 가라고 그래."
끝내 얼굴도 못본 만수정게스트하우스 사장님 ... 젊으신 분이 타국에서 사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길게 보시고 장사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십시오...
어제 저희는 당신 때문에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만수정 식당 사장님 내외분은 참으로 좋은 분들이십니다. 이 글로 인해 그분들께 피해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