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 게스트하우스
갑작스런 친구의 연락,,장기여행을 마치고 한국가기전 머문다구 연락이 왔습니다. 신세지기 싫다고 하루 예약한 곳이라며 게스트하우스 전번을 주길래 전화걸고 투덜 투덜 찾아갔네요. 동남아 게스트하우스들의 고만 고만 우중충함과 "어찌 그런 위치에","손님이 있을까?"하는 기우와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왠걸,,공항근처의 약간은 고급스러운 주택단지의 조용함과 밝은 모습의 하우스에 염치불구 각층 각방까지 구경을 했네요. 다행 비수기인지라 손님들이 없다며 구경하라는 주인장아저씨,,태국생활이 오래됐다는데,, "어찌 이런 위치에 게스트하우스를?", 나름 이유가 있더라는,,공항에 픽업까지 해준다는 방침으로 나름 원하는 손님들이 있다는데,,
"대단타,, 그 귀찮은걸 해준다니","설마 무료로?", ㅋ ㅋ,나중 친구한테 확인하니 "그비용 다해서 800바트,혼자니까 조금 더 비싼거지 일행이 있으면 더 싸진다는",
암튼 오후 두시쯤 게스트하우스 도착해서 약간 구경하고 집 바로 앞에있는 단지내수영장을 이용해도 되냐하니 된다하길래 최대한 수영복같은 반바지로 빌려입고 친구와 같이 갔네요. 아무도 없이 친구와 나,둘,어지간한 방콕 3성급호텔 수영장보다 훨 더 좋은 곳에서 친구와 둘이서 묶은얘기와 더불어 캔커피를 한잔 하는데,문득,"캬 감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런 호사를",, 그날 친구와 하루 있고자 주인장께 같이 묶을테니 얼마드리면 되냐하니 아저씨 또 사람을 감동 시키네요. 제가 방콕 수쿰빗에 거주한다니 "친구땜에 하루 묶는거 그냥 침대 쓰고 가라"고,,
아저씨,,ㅋㅋ선한 아저씨,선한 말투, 고마웠네요. 혹 언제일지는 몰라도 만일 지인중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꼭 꼭 선전 할게요,,비수기 잘견디시고,ㅋ,이제 또 곧 방학이니 다 견뎠네요.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