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테디카페 레스토랑
9월중순에 부모님 모시고, 10살 7살 아이들 함께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콕 3일 후 파타야 3일 일정이였는데,
파타야 산호섬 투어 집결지로 안내받고 들렸던 곳이 테디카페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여행사 사무실인줄 알고 방문했습니다.
방문해 보니 카페겸 식당이더군요.
산호섬에서 3시간 정도 투어를 한후 다시 비치로드로 왔는데,
부모님과 아이들이 배이동과 해변 놀이에 몹시 배고파 하시고,
몸에는 바닷물의 소금끼에 복장도 어중간하여,
와이프와 테디카페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합니다.
(주변 식당을 찾을 힘이 없어서, 자포자기 마인드 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고르는데,
한식과 태국식 음식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 배고프다 보니 이것, 저것 보이는데로 시켰습니다.
이렇게 한식,태국식등 섞어서 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었던것 같아요.
태국음식과 한식을 함께 주문하니 만족해 하시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저희 숙소가 아마리 호텔이였는데 도보로 3분 정도 걸리구요.
호캉스 위주라 파타야에 머무는 3일간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매일 저녁이나 점심中 한번은 이곳에서 먹은것 같네요.
해외에서 한식 찾으면 촌스럽다고 하겠지만(저도 그런 마인드였는데...)
부모님과 아이들이 있으니 한식을 안먹을래야 안먹을 수 없더군요. - -;
계산할때 대화하다 보니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였고,
태국인,한국인 주방장님이 함께 근무해서 여러 메뉴가 가능했던것이었습니다.
태국음식 맛은 방콕여행때 블로그 검색해서 맛집이라고 갔던 식당들(방콕 실롬 인근)과 견주어도
절대 빠지지 않는 맛이였구요.
한식, 분식(떡볶이)은 방콕 아이콘 시암 '더 비x밥'에서 먹었던것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더 있었어요.
밑반찬 배추김치,깍두기,태국당면 잡채,메츄리알 반찬도 잘나오구요.
저녁식사때 보니 파타야 비치를 바라보고있는 식당의 위치때문에 정말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데크에 여러 조명과 노을이 어울러져서 사진이 잘 나옵니다. 인스타용으로 좋을듯^^ 해요
비치로드쪽 호텔에 투숙하시는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참,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주변 비치에서 놀기위해 알아보니
사장님이 카페에 가방보관 해주신다고 하시고, 카페 밑에 호스텔에서 유료 샤워(1인60바트)도
알려주셔서 잘 사용하고 왔네요.
샤워시설도 깨끗해서 귀국 비행기가 새벽인 분들은 호텔 체크아웃후 여행하기 좋은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니 태국여행이 너무 다시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