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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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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amer 11 1749

안녕하세요 요즘 태국국왕 서거로 인해 태국여행 가시는분들

취소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또 서거로 인한 풍경을 보기위해 가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네요. 태국 국왕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8월달에 한인 여행사인 " 타이XX " 여행사를 통해 첫 태국여행을 여자친구와

함께 가게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엄청 설레였습니다.

 

여자친구와 조금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요트투어를 예약했는데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처음 예약을 하다보니 예약후 바우처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제대로 확인을

못했던거죠 저희는 8월달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9월달로 예약을 해버린겁니다.

하필 제일 하이라이트였던 요트투어를...

 

그것도 모르고 아침에 차량이 오지 않아 고객센터로 연락해

왜 픽업안오냐고? 일 이딴식으로 처리하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첫해외 여행이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여행이다보니 제정신이 아니였나

봅니다.

 

그때 전화받으셨던 분이 " 고객님 예약날짜가 오늘 날짜가 아닌 다음달 날짜로 예약해주는데.."

라며, 바우처 확인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머리가 하애지더군요..

그러면서 저는 언성을 높이며 조금 감정이 격해지더군요..

 

그때 저도 뭐에 미쳤는지 생떼를 썼네요 ㅎㅎ 여자친구는 옆에서 짜증내고있고 

어떻게든 타야겠다고 하고있으니 미치겠더군요;;

그럼 오늘로 지금 당장 바꿔달라고 지금 픽업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전화를 받았던 상담원분은 " 지금 가셔도 배가 출발하기때문에 이용할수 없다 " 라고 하시더군요;;

여자친구는 저를 원망스럽게 쳐다보고 내일로 할려고 해도 돈도 돈이고 다른 일정때문에 도저히

할수가 없더군요..

 

그냥 전화 받았던 상담사에게 무조건 지금 해달라고 그랬네요..

전화받았던 상담사분이 잠시만 기다리라며 전화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조금 있다가 연락이 오셔서 " 배는 이미 떠났다... "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데 " 하지만 탈수있는 방법이 있다 "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지금 요트를 타야한다고 했죠!

 

상담하시던분이 파타야에 스피드보트를 찾아줄테니 타고 요트가 있는곳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하던군요! 저희는 파타야 해변에 있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한참을 달려 결국 요트를 탔습니다.

정말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요트투어를 마치고 호텔로왔습니다.

그런데 호텔 직원이 봉투를 하나 건네주더군요.

거기에는 명함과 함께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오늘 저랑 이야기했던 직원분이더군요 무사히 투어를 하셔서 다행이라며,

통화를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격하게 말한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손글씨로 적혀져 있더라구요

사실 저희 잘못도 있고 이미 배에 탔을때 까맣게 잊어버렸는데

왠지모르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이 함께 밀려오더군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첫 해외여행 탈도 많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 고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스릴도 있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사 직원분의 도움으로

덕분에 여자친구와는 재미난 추억으로 간직하며 함께 행복하게 만나고있답니다.

이글을 통해 해당 여행사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Comments
쵭서 2016.10.15 17:23  
그래도여행 계획대로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왠따 2016.10.15 19:09  
요트 타는 과정이 무슨 첩보영화 수준이네요..호텔 예약 타이클럽 통해서 다 마치고 방콕 와 있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안심이네요^^
리플렉스1 2016.10.16 07:49  
그 여행사가 어딜까요? 그런분은 칭찬도 칭찬이지만 그 여행사 이용해보고 싶네요 ^^
타이거지 2016.10.17 07:40  
공공칠작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시겠네요^^.
믿기지 않는 감동의 상담원..공공칠이라 부르고 시퍼요.
내년에 사촌동생들 데리고 파타야에 또 가야하는데,타이클럽~
이용해보겠습니다.
freesense 2016.10.17 11:20  
재밌는 글이네요^^
예시니 2016.10.17 11:23  
전에 일주일이나 여행다녀온적 있었는데 그때 요트탔으면 너무 좋았을탠데 아쉽게도 그런 투어를 몰랐네요 ㅜㅜㅜ
다음에 가게되면 꼭 타볼께요 요트 타이클럽^^
태구게산다 2016.10.17 13:36  
외국에서 사건터지면 진짜 아무생각도 안나죠 ㅋㅋ 그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분명 내잘못이더라도 이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죄없는 사람에게까지 화내는 경우가 종종생기죠.
여행사가 오래된 베테랑 여행사였나 보네요 이런경우 여행은 못하고 나중에 환불해달라고 실갱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깔끔하게 처리해주신거 보니깐요 ㅋㅋ
미운백조오리 2016.10.30 11:35  
예약하신곳이 정말 친절한곳이였네요~
저두 이쪽으로 예약해야겠네요~ 믿음이 가네~~ ^^
이런 훈훈한 이야기 넘 좋아요~
마크킴 2016.11.01 17:45  
훈훈한 이야기에 미소짓고 갑니다ㅎㅎㅎ
젠야리 2016.11.27 17:47  
반전에 반전이네요 결국은 감동의 해피엔딩,,부끄럽지만 봉투 내밀었을때 추가비용건 인줄 알알았읍니다 ㅎ
태국처음가요도와줘요 2016.12.06 22:55  
흥미로운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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