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다 게스트 하우스
안녕하세요 ~ 저는 두달간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24살 대학생입니다 ㅎㅎ
제가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묵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좋은 사람도 만나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가 다음에 기회가 되어서 다시 방콕에 갔을때,
저의 글을 보신 분들이 묵다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하신다면, 또 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ㅎㅎ
뭐 아무튼 저는 글을 잘 못 쓰기 때문에 편하게 쭉쭉 써 내려가겠습니다.
일단 위치. 위치는 쏘이 수쿰빗 49 / 1에 위치해 있는데
사실 처음 태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소를 가지고 찾아가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BTS를 타셔서 프롬퐁 역이나 통로역에서 내리시면 도보로 10 ~ 15분 정도에 있으니까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택시를 타든 bts를 타든 사장님께 카톡으로 문의 하면 빛의 속도로 알려주시니까 걱정 안하셔도 돼요~
묵다는 통로(통러, 텅러) 부근에 있는 숙소 인데 이 곳은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굉장히 안전한 지역이에요. 묵다의 위치적 장점에 대해서는 좀 있다 다시 설명 드릴께요 ㅎㅎㅎ
묵다는 남성, 혼성, 여성 도미토리 그리고 더블룸이 있어요 ㅎㅎ
묵다는 여성분들이 오기에 최적의 도미토리라고 생각하는게
여성 도미토리는 엄청 넓고 안에 화장대도 있고 화장품 바구니도 있고 욕실까지 딸려 있어요 ㅎㅎㅎ
그래서 다른 사람과 마주칠일 없이 샤워하고 화장하고 머리말리고 할 수 있죠 ㅎㅎㅎ
침대 시트하고 베개 커버는 다 흰색이라 뭐 청결함은 말할 것도 없구요 지저분하면 바로 티나니깐요
주방과 식탁도 있어서 바로 앞에 3분 거리에 있는 후지슈퍼, 빌라마켓이라는 대형 마트에서
재료 사가지고 요리해서 드셔도 되고 과일 사와서 드셔도 되고 참 좋아요 ㅎㅎ
그리고 빨래. 카오산로드에 가면 1키로 40바트에 빨래 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무게 상관없이 세탁기 1번 이용하는데 50바트면 스태프가 세탁기 돌려주고 밖에 건조까지 해줘요~
묵다의 강점중에 또 하나는 1층 로비.
이 1층로비에 소파가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다보면 금방 친해지고
어느 새 같이 놀러도 나가고 그렇게 돼요 ㅎㅎ 신체 뿐만 아닌 정신적 편안함까지 주는 마법의 소파임...
그리고 아까 묵다의 위치적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말았는데,
바로 옆 골목이 통로 지역입니다.
통로하면 굉장히 예쁜 레스토랑, 바, 까페 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에요.
특히 아이언 페어리즈(Iron Fairies)라는 라이브 바가 있는 데 꼭 가보시길. 방콕 필수 코스임.
멜로우 라는 스테이크 하우스 겸 펍. 거기도 굉장히 맛있고 DJ의 선곡도 좋았어요 꼭 가보시길
저에겐 둘다 별 5개.
그리고 태국 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클럽 좋아하죠?
루트 66과 오닉스로 알려진 RCA!!
묵다에서 택시로 50, 60바트 거리에 있습니다!!! 정말 좋죠?
싸얌 파라곤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죠?
묵다 바로 근처 프롬퐁역에 엠콰르티에, 엠포리움이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지 않고 쇼핑 즐기기에는 딱이에요 저도 귀국할때 부모님 선물 여기서 샀습니다 ㅎㅎㅎ
뭐 아무튼 이것 저것 좋았던 건 이정도인데 가장 중요한 게
사장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전역하자마자 돈벌어서 2달 여행 온 대학생에게 많이 공감해 주시고 같이 재밌게 농담도 많이하고
머무는 동안 정말 친구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ㅎㅎ
게스트 한 명 한 명 신경 써주시고 혼자 온 게스트는 다른 혼자 온 게스트와 친해지도록 다리 역할도 해주시고
이곳에 있는 동안 아 내가 원했던 게스트 하우스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제가 혼자 여행을 하는데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놀러도 많이 다녔고
1층 로비 소파에 앉아서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누워 있으면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였어요 ㅎㅎㅎ
좀 두서 없긴 한데 아무튼...
저 처음에 여기 1박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2박 연장했습니다.
남부 수랏타니, 코팡안, 끄라비, 푸켓 돌고 다시 방콕에 와 몇개 숙소를 가보니 역시 묵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시 묵다로 가서 3박을 했습니다.
깐짜나부리, 파타야, 아유타야... 중부를 돌고와서 다시 묵다에서 3박을 했습니다.
육로를 통해 수코타이, 치앙마이, 빠이까지 찍고 다시 돌아와서도 묵다에 묵었고
캄보디아에 다녀와서도 다시 묵다에 와서 머물렀습니다.
총 25일 가까이 묵다에 머물렀던 것 같네요.
편안함이야 호텔이나 더블룸 같은 곳에 비하겠냐만은
이곳에서 사장님과 사람들 만나면서 한국에서처럼 절제된 모습이 아닌
내 자신 그대로 가식 없이 보여주면서 사람들하고 소통했던 것 같아요
65일 여행인데 25일 가까이 한곳에 묵었다.
뭐 어떻게 보면 너무 한곳에만 있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여기만큼 편안한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묵다가 제 세컨드 홈이 되버렸네요
1년 내로 다시 방콕에 놀러갈 생각인데 그때도 제 선택은 묵다일거에요 ㅎㅎ
제가 글 재주가 좋지않아서 그냥 막 쓰다가 더 쓸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성실하게 답해드릴게요
아차 그리고 혹시 인스타그램 하시는 분들은
80kgram 제 아이디입니다 여기로 들어오시면 제 태국여행 사진들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ㅎㅎ
제 여행 기간동안 만났던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럼 이만~ 좋은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