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둘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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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

대만여행 둘쨋날...

알렉스8 5 387

아침 6시에 일어났다. 모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밖으로 나왔다.

오토바이 렌탈을 하는곳이 많이 있었다. 좀 깨끗하게 보이는 오토바이를

선택해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일 400원 (한화 12.000원정도) 이라고 했다.

도시 정보도 잘모르고 택시타고 다니는 교통비를 생각하니 오토바이 렌탈이

나을듯싶어 렌탈을 했다. 참고로 대만은 툭툭이나 썽태우같은 것은 없다.

지도한장을 펼쳐들고 가볼만한 곳을 주인장한테 물어 체크

한뒤 무작정 출발하였다.첫번째 목적지는 사자완 이란 해변가였다. 몇번을

물어 도착하니 산을 끼고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공기도 무척

신선하고 깨끗했다. 해안도로를 끼고 한참을 달려 산등성이 에서 바다를

바라 보며 망상에 잠겨 이생각 저생각 ..................정말 아무 생각없이

좋았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서 쉬다가 다시 내려 왔다 산밑에 자리한

구 영국 대사관도 볼만했다. 지금은 음식점으로 바껴

손님을 맞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대사관 안에 감옥도 있었다.

어떤사람을 가두어 놓았는지 몰랐지만 감옥은 앉아서 일어날수도 없었고

정말 좁아서 얼마나 고생했을지 대충은 실감 할수 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까오슝 시내에서 멀지않은 (?)산에 동물원과 충열사라는 곳을

들렸다. 동물원은 작은편이여서 1시간이면 충분히 돌수 있었다.(그냥

그랬다 ㅜㅜ) 충열사라는 곳은 말그대로 일본군의 만행과 전쟁으로 희생된

위해를 모신곳이었다.그곳을 잠시 들러본후 사진 몇컷을 찍으려 하니

관계자가 못찍게 하였다. 그런데 안보는 틈을 타 찰칵 찰칵 ㅋㅋㅋ

오토바이가 있으니 정말 편하게 움직일수 있었다. 다시 산을 내려와 다음

목적지인 연지탄이란 곳으로 향했다. 약 40분을 물어 물어 찾아 갔더니

꽤 큰 호수였다. 호수 주변으로 법당같아 보이는 사찰들이 군데 군데 있고

큰 불상들도 많이 있었다. 호수를 한바퀴 천천히 구경하며 도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나름대로 괜찮은 곳이 였다. 불교 신자라면 좀더 느끼는 것이

많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침 7시경 출발해 시간을 보니 오후 3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생각 하니 점식도 먹지않고 다녔다.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해서

중국식 뷔폐에서 식사를 했다.(뷔폐식이긴 해도 먹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정해졌다.) 식사후 숙소로 돌아왔다 많이 피곤했다. 샤워후 정신없이 잤다

쿨~~~~~~~~~~~~~~~~~~~~~~쿨~~~~~~~~~~~~~~~~~~

아~~~~~~기지개를 켜고 눈을 떠보니 저녁 8시가 되었다. 자유여행에

장점은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가고 싶을때 가니 이런게 장점

인것 같다. 다시 샤워후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에 백화점을 돌아 보기로 했다.

ㅋㅋㅋ 근데 몇군데 돌아 보았지만 우리 백화점과 다를게 없었다.

백화점에서 저녁을 먹고 첫날걸어서 다닌곳을 오토바이로 다시 한번 다녀

보았다. 낮에 보았을 때랑을 사뭇 다른 느낌 이었다. 야경도 멋이있고

...이렇게 다니다 보니 캬오슝 시내길은 대략 다알아 버렸다. 그리 어려운

길도 없었으며 도시가 바둑판식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어 잘못돌아도 돌다

보면 다시 만났다.이리 저리 돌아 다니다 보니 새벽 한시가 되었다.

이제 특별히 갈곳도 없었다 그래서 PC방으로 갔다.ㅜㅜ 그런데 한글이

안된다. 하지만 볼수는 있었다. daum접속후 메일 열어 보고 뉴스보고 쪽지

확인하고난뒤 태사랑에 접속하려하니 카페주소를 모르겟다. 검색창에

thailove를 치고 쭉내려 보니 태사랑 카페가 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ㅋ

출발전 올린글 확인하고 우리모임 들어가서 글 읽은뒤 피씨방을 나왔다.

맥주한잔 하고 자야겠다 생각하고 캔맥주 두캔사서 아이허란 강변으로 갔다.

강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또 이생각 저생각........

참고로 까오슝은 한국처럼 맥주한잔 간단히 할수 있는 소주방이나 호프집이

거의 없다는 것을 주당들에게 알려주는 바이다

이것으로 짧은 일정이지만 대만 카오슝들려서 경험한 허접한 글이다.

글재주가 없어서 잼나게 못쓴것을 이해하길 바라며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

5 Comments
알렉스8 2007.11.19 11:34  
  안녕들 하세요 회원님들. 대만 둘쨋날이 좀 늦게 올랐읍니다. 저는 지금 필리핀 다바오에 있읍니다.
횐님들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힐러리여사 2007.11.19 12:03  
  술집이 없다고라???? 까오슝은 않되겠군하....
알렉아찌 왕 브럽삼~~~
여기는 뼈마디가 시린데...따땃한 곳에서 을매나 조을까나..
빈2맘 2007.11.19 12:18  
  여기는 뼈마디가 시린데...따땃한 곳에서 을매나 조을까나..
그러게요.....부러워요^^*
샤프란 2007.11.19 12:25  
  이생각 저생각... 아무생각없이........이것이 뭔뜻이여~~
요 며칠 같이 추운날....알렉스님 넘 좋으시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을매나 따뜻할꼬~~~ 손시리고...코시리고...얼굴건조하고..... 추위는 시러시러~~
찌라시 2007.11.22 16:36  
  혼자서도 참 잘돌아다녀요....
한밭 멤버의 특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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