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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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2맘 10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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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10 Comments
빈2맘 2007.08.10 11:39  
  굳님은 많이 생각하셔야 할~~~~~듯................
블루나라 2007.08.10 12:36  
  ㅎㅎㅎㅎㅎㅎㅎ
빈2맘 2007.08.10 13:20  
  블루나라님 반가원요......혹시
청나라 아니였나???????ㅋㅋ
대전브루스 2007.08.10 14:25  
  맘이 찡해 지는건 내맘같아서 일까요 ^_^
샤프란 2007.08.10 14:40  
  뜻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라지요.............

나의 뜻대로 .... 그의 뜻대로..... 그래서 쉽지만 어려운것이 결혼생활이 아닌가 ..싶네요..

양보하고..배려하고....둘이하나가 되어 똑같이..이렇게 할수 있다면...정말 행복한 부부들의 결혼생활이겠죠..

둘이 하나가되어 양보하고 ..배려하고.....

남이아닌 내사람에게.......

굳펠라스님~~~~~~ 잘하셔야 겠네욤~~~~
빈2맘 2007.08.10 15:28  
  샤프란님~~~~~~~
 정말 제 편이 되주셔서 감사.............
굳펠라스 2007.08.13 11:19  
  먼소린지~~~~!!
증말우 이해가 안가네여~~~~ㅎㅎ
블루나라 2007.08.14 01:45  
  으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라시 2007.08.14 09:40  
  굳님...뭐 믿고 딴청이지..?
이해가 안가다니...
머리로 받아드리지 말고 가슴으로 느껴.
세월 좀 더 지나면 까불다 밥도 못 얻어 먹어....
블루나라 2007.08.14 20:21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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