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되어 아침을 떠나보낸..수녀와 장가간스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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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

여자가 되어 아침을 떠나보낸..수녀와 장가간스님 ㅠㅠ

수녀와장가간스님 1 828
대한민국에서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제일 사람 유동인구가 많은곳은

지하철 2호선 특히 잠실구간이죠  지난주말에 친구와 여친의 속삼임에 재대로 낚여

에버랜드를 다여온후 허벅지에 근육 경직이 안풀려서 걷지도 못하고 회사 출근을 할까말까

하다가 결국 버스가 아닌 지옥철을 선택을 했죠 이때부터 하늘은 저를 남자로 만든것을

후회를 했는지 걸음걸이는 균형이 안잡혀 팔자걸음 ㅠ 서있기도 불편해 기둥을 목발삼아

있었죠 굴곡이 심한 잠실은 멀리서 보면 머리만 파도 치는데 조금 걷다보면 떠다니는걸 느낄수가

있죠 ㅠㅠ 막 지하철이 오고 온힘을다해 탑승성공 하지만 다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 손은

어디다가 두어야 할지 난감하더군요 밑으로 내릴려고 하니 아가씨 엉덩이ㅠ 올리려니 다리가

통증이 심해져 신음 소리만 나오고ㅜ 자칫하면 치안으로 오해받을까 걱정되고해서 ㅠㅠㅠㅠ

결국 지하철 봉을 두손으로 감싸고 엉덩이는~쭉~~내밀고 흐미 ㅡㅡ;; 15분쯤 달렸을까요?!!


ㅠㅠ 엉덩이로 무언가가 자꾸만 스쳐 지나가는 것이였습니다 뒤돌아보면 아무도 안그러는데

1분 간격으로 간질간질하면서 더듬더군요 설마 말로만 듣던 치안 순간 흐미~나~남자인데 ㅠㅠ

10분을 참았지요 느낀건 아니지만 왠지 나도 모르는 포근감 ㅠㅠㅠㅠㅠ 이건 아니다 싶어

팔을 뒤로 뻣어 원천지인 타인손을 찾아 더듬었죠 그순간 또다시 누군가가 내손바닥을

더듬고 놓칠세라~낚아채 뒤돌아보니~ㅜㅜㅜㅜ 왠 고딩 쉐이 ㅠㅠ 말은 안나오고 째려주니

딱한마디 아저씨 왜요~~??? ㅡㅡ;; 니가 더듬었잔아 이말이 안나오더군요 ㅡㅡ;;

별수없이 참았죠 그후 사무실와서 광녀 버젼으로 태사랑 검색하고 인터넷 유머를 보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가수 김경호가 지하철서 성추행 당한사건인데

김경호가~그 치안보고 한말 환장한다 .환장하내 환장하내~이~~잉 전라도 사투리로요


ㅋㅋ 그리고 얼마전까지 광고에 나왔던 가수 김태원의 뒷모습만보고 홀딱 반해서 따라갔던 학생을

보고 김태원이 한말 혼자왔니????  이제는 2호선 피하려고 합니다 ㅠㅠㅠ
1 Comments
굳펠라스 2011.08.22 13:30  
ㅍㅎㅎㅎ  와~~참을수없는 경험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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