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보고 합니다~!
조청유과! 회원님들 덕분에 잘 다녀왔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
전에는 아빠가 터미널로 마중을 나와주셨는데 이번에는 공항 도착해서 연락드리니 대천오면 택시타고 오라고 하셔서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리무진버스에서 다시 전화를 드리니...병원에 계시다고... 딸이라는게 혼자 신나서 정신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왔는데 노는데 걱정할까봐 일주일이나 모르게 하셨다는게 세상 무엇보다 죄스럽고...또 그러면 눈물이 주르륵...
그래서 안그래도 거지꼴을 하고는 리무진 버스에서 찔찔울면서 왔습니다.
강남터미널에 와서 다시 연락을 드려보니 뒤에서 차가 받아서 물리치료 받으시는 정도라고 너무 걱정 말라고 하셔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순대국밥을 한 그릇 먹고 대천올때까지 고개를 외로 꼬고 자다 왔네요. 햇살이 어찌나 따갑던지... ^^;;
이번 여행은 참 저답지(!)않게 다닌것 같아요.
"나다운 것"은 또 뭘까 싶기도 하지만 ^^~
그리고 방장님, 저 늦었지만 9월 모임에 댓글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