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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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

감기몸살 중...

힐러리여사 5 381

어제 하루종일 잤드만...새벽에 눈이 뜨여서는 좀체...다시 잠들기가 어렵네요...

꼬란얘길 올린다 그래놓고는...두문불출....설마 힐 걱정하신 분은 엄겠쬬??? 췟!!!췟!!!췟~~



쿨쩍 ㅠㅠ...사실 한주간...두메산골...첩첩산중에 갇혀...귀향도 아니고,,,,귀양살이를 하다가.....

겨우....탈출 했슴다요....창살없는 감옥 이란 표현이 딱맞겠네요....도시의 소음에 익숙해져 있다가...

한적한 시골은....차라리 고문에 가깝답니다...할일도 암것두 엄꾸...ㅠㅠ

근데...그것이 쫌만 지나면....적막함 이라고 느껴지던게 ->평화롭다 ...일케 되더라구욤...

바람냄새도 맡을 수 있게되고...치르르~ 새소리도 들리고...요즘 밤하늘 별보신 분 아마 없을꺼예요...

바빠서 그런거 볼새도 없으실 테니...밤에 마당에 나와 군불쬐며 바라본 밤하늘 별이 어찌 그리도 예쁘던지요...

반짝반짝...꼭 나한테 말을 거는거 같습니다..."고만 청승 떨고 드가서 잠이나 자!!!" 라고....ㅎㅎㅎ

뭐....말이 글타는 거지요....기분좋음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됐다가....다운됨 미져리 캐시베이츠가 되는거고요....

암튼...그생활 잠시 접고...탈출을 감행!!!! 금욜 걸어걸어 대전에 오기까지...얼마나 눈물나게 쌩고생을 했던지...

전 이제까지 제가 집에서 금지옥엽 고명딸 인줄로만 알았구만.....나간다 그러면 모친이 태우러 올줄 알았구만...

ㅠㅠ 기냥 알아서 가랍니다....1시간을 그추위에 걸어나왔드만 (그날 겁나 추웠죠???)...빠스는 왜케 않오는지...

빠스시간 제대로 알려준거 맞냐구 전화로 물어보니까...백여사 이럽니다..

"기냥 택시불러서 가지구랬니??? 힘들게스리..." 기가 막혀서리,,,,

예전부터 의심은 했었지만...역쉬 백여사는 계모가 맞나봅니다....진즉에 콜택이 있다는걸 알려줬어야쥐~!!!!!!!

에고고고....집에 당도 하자마자....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푹~ 자려고 했으나....이슬낭자 생각에 잠못이루고....

번개에 나서는 힐여사....장허다 장해~~~ 근데 잘 놀고와서는...이나이에 넘 무리했나벼요....

감기몸살 전단계 랍니다....그동안 못 놀았던거 실컷 놀려구 했는뎅...ㅠㅠ

토욜 일욜 꼼짝없이 집에 누워 있었더랬죠..

집에 약은 엄꾸...나가기는 귀찮구...조카녀석이 먹는 부루펜시럽이 있길래...몰래 훔쳐먹었네요...

어렸을땐 기냥 며칠 아프고 말았는데....이나이 되니...아픈건 무섭구 서글프답니다....내몸은 내가 챙겨야쥐....

미안허다 조카야~~~그치만 넌 앞으로 살날이 많챦냐~~~ 좋은건 고모랑 쫌 나눠먹자꾸나...

이노무 약!!! 먹을땐 잠시 열이 떨어지더니...약기운 떨어지면 도로 올라갑니다...열이 오르락내리락...

으슬으슬,,,,어질어질....@,,@;; 글이 쫌 횡설수설 그래두 이해하삼,,,,,지금 온전한 정신상태는 아녀요....

이제 날이 밝으면....또...유배지로 떠납니다....ㅠㅠ....가면서 감기약이나 잔뜩 사가지고 가야겠어요...

고열로 쓰러지면 아무도 엄꾸....기냥 거기서 혼자 쓸쓸히 죽기는 싫다구욤....ㅠㅠ

"신원미상의 미소녀...산중에서 변사체로 발견....." 이런 헤드라인의 지역신문도 보기 싫어욤~~

암튼 감기약 과다복용 해서라도 정모때까지는...다시 씩씩한 힐이 되얍지요...아자아자!!!!!

잊어먹기 전에 말해야겠당...러브언냐~~~ 그날 생일이라구??? 청나라 간다구???? 못봐서 섭하지만...조심해서

잘 댕겨오구....더불어 생일도 축하드립니당~~~가서 만리장성 벽에다...러브obj_19.gif짱똘<-요런거 꼭 새기고 오셈...

선물은 저얼대루 필요 엄꺼덩~~~~아라쮜?????

에고 또 열이 오르기 시작헌다....다시 드가서 잠을 청해봐야 겠네요....

횐님들~~~ 부상없이 등산 잘 댕겨오시구....(이대목에서 걸리는 분이 한분 있네욤....조심하삼~~~)

저 변사체로 발견 않됨 꼭 뵈요~~~~안넝,,,,,ㅠㅠㅠㅠ

5 Comments
빈2맘 2007.10.22 09:44  
  힐은 건강하니까......훌훌 털고 나것지.....아프다니까 언니맘이 많이 아프다........
찌라시 2007.10.22 22:08  
  건강 챙기삼. 힐여사도 아프고 그러는구나...
등산 잘 댕겨오겠삼....조심하겠삼....[[이게머여]][[이게머여]][[뜨아]]
굳펠라스 2007.10.22 23:40  
  ㅠㅠ[[고양눈물]][[고양눈물]][[고양눈물]][[그렁그렁]]속상허이~~~
연이삼 2007.10.23 22:53  
  에구구 감기로고생이네요
요즘감기가 무셥죠[[고양눈물]]
얼른 나으셔서 정모때 뵈요 ㅎ
love all 2007.10.24 11:02  
  힐~~정모가 코앞인데 힘네야징!!
언니의 빈자리를 메꿔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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