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 다녀왔어요~
코딱지 만한 사이판은 올해 두 번째다.
3월, 4월 내리 태국을 갔더니 힘들다며(완전 논눼..ㅋㅋ)
이번엔 완전 휴양으로 가자고 해서 사이판으로 결정했다.
사이판으로 결정한 이유는 오로지 "마나가하 섬" 때문이었다.
우리의 계획은 환상적인 바다를 보면서 음악 들으며
맥주를 취할 때까지 마시기.(맥주 2캔이면 취함.ㅋ)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맥주를 취할 때까지 마시기.
낮술이 환상적인 기분을 가지게 한다는..ㅋㅋ
스노클링을 많이 하고, 싱싱한 참치회에 소주를 마셔 주고
차를 렌트해서 사이판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이게 우리의 계획이었다.
자 그럼 사이판으로 출발~~!!
마트에 들러서 샌드위치, 스팸주먹밥, 맥주, 과일, 음료수, 물을사서
아이스박스 빌려서 담아서 넣어놨더니 아주 시원해졌다.
스노클링을 하고 나와서 우리는 아이스박스를 마구 뒤지기 시작~
물놀이를 했더니 배가 고픈 거지..ㅋㅋ
점심을 해결하고 술도 마시고 정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
흐린 날의 마나가하 섬..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기만 하다.
마나가하 섬에서..
겉으론 웃지만 속 마음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ㅋㅋ
흐리다가 맑아지긴 했는데..
내가 봤던 예전의 예쁜 바다색과 하늘색이 아니다.
완전 실망실망 대실망..어엉엉..ㅠ.ㅠ
어디서, 어떻게 찍든 완전 그림이었는데..
바다색이랑 하늘이 별로 안 예쁘다.
작년에 갔을 땐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정말 잘 나왔었다.
파란 바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완전 예술이었는데...
이번에도 그걸 기대하고 갔었는데..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사진을 찍어도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는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ㅠ.ㅠ
날씨가 흐리니 사진도 별로 안 예쁘고
낮술을 마셔서 얼굴도 벌겋고
타기도 많이 타고..-_-
비치에서 저러고 노는 현지 아이들..ㅎㅎ
천진난만한 모습이 귀엽다.
호텔 앞 비치로 나가는 도중에
꽃을 꼽고는 사진을 찍고 한참을 웃었다.
비만 오면 딱인데..ㅋㅋ 이러면서..흐흐~
호텔 앞 마이크로 비치에서..
보트가 사진을 돋보이게 하네.. 예쁘다.
호텔 앞 마이크로 비치에서..
참치회가 먹고 싶어서 돌아다니다 찾게 된 한국식당.
사이판에서 참치회를 몇 군데에서 먹어봤는데
제일 맛이 없었던 곳.
회를 먹으니 소주가 빠질 수 없지..ㅋㅋ
소주 한 병에 만 원.. 아깝지만 아쉬우니 할 수 없이..ㅠㅠ
비싸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흐흐~
소주와 컵라면.
밖에서 참치회에 소주 일 잔을 하고 들어와서
모자란 거 같아서 한국에서 가져 간 소주와 컵라면을 해치웠다.
어찌나 맛있는지..ㅋㅋ
점심 먹으러 가는 도중에
화사하고 예쁜 꽃이 있길래 옆에서 알짱거림..ㅋㅋ
런치 스페셜 메뉴가 요일마다 바뀐다.
런치 스페셜 가격은 $6.5
이 날 우리는 런치 스페셜을 먹지 않고
다른 메뉴를 먹었다.
다이스 스테이크와 햄버거 스테이크..
밥도 어찌나 많이 주는지 밥은 다 남겼다.
역시 호핑 투어는 스노클링만 하는 게 아니라
낚시를 해서 회를 떠서 바로 먹기 때문에 물론 소주와 함께..
그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ㅋㅋ
배에서 먹었던 소주와 회가 자꾸 생각이 나네.. 꿀꺽~
작년에 사이판 갔을 때 친해지게 된 사이판 친구 코난.
코난과 함께 2차를 갔다.
묵은지 갈비찜을 안주로 먹어주다.
사이판은 소주에 라임을 짜넣고 우롱차를 타고
거기에 얼음을 넣고 칵테일을 만들어 마신다.
쓰지도 않고 소주 냄새도 안 나고
은근히 오르는 게 마시기에 아주 편하고 맘에 들었다.ㅋㅋ
가게 이름은 sweety restaurant.
묵은지 갈비찜이랑 소주 파는 가게랑 이름이
왠지 안 어울림..ㅋㅋ
차를 렌트해서 드라이브를 하려고 했으나
비가 계속 와서 계획을 급변경했다.
모자를 괜히 가지고 갔네..
이 모자 쓰고 드라이브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으려고 했건만..
모자는 고이 접어 쓰지도 않고 가져 옴.. -_-
다이스 스테이크와 바베큐 립
다이스 스테이크 역시 또 먹어도 맛있다.
작년에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 해서 또 먹었는데..
여기 있는 동안 두 번이나 먹었다.
완전 맛있음.. 꿀꺽~
Country House
점심 스페셜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엔 반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비가 계속 와서 렌트를 못 하는 관계로
우린 또 마나가하 섬에 왔다.
스노클링은 원없이 했다.(거짓말 조금 보태서..)
참치회도 원없이 먹었다.(거짓말 조금 보태서..)
입에 비린내가 난다..ㅋㅋ(거짓말 조금 보태서..)
아.. 싱싱한 참치회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지금..케케케
마나가하 섬에서 스케치를 하다..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더니 개미들이 어찌나 많은지
과자 부스러기 던져줬더니 저렇게 모여들었다. -_-
참고로 과자 부스러기는 내 엄지 손톱 만함..
먹구름이 갑자기 몰려와 비가 오기 바로 전의 마나가하 섬.
흐린 날의 마나가하도 사진으로 보니 멋스럽다.^^
풀에서 한가로이 맥주 마시며 즐기기..
튜브는 필수..ㅋㅋ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저녁..
"KINPACHI"
이 집 음식 아주 맛있었다.
마지막까지 싱싱한 참치회를 먹어주다.ㅋㅋ
정말 푹~~쉬다가 왔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당분간은 버틸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