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정집에서 어머니가 써 놓으신 것으로 보이는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밤에 잠을 안자서 어머니를 고생시켰던 아주 어린 저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 아이가 크면 누구를 닮을까..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그런 기대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질문이 많은 다섯 살, 돌아가신 아빠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는 저 때문에 눈물을 훔쳤던 어머니의 이야기도 가감 없이 적혀있었죠.
저 역시 최근에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얻었습니다. 저도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아가야, 네가 어떤 사람이 되든지 나는 네 뒤에 있단다.."
아이에 대한 희망이 제 어머니와 적은 내용과 많이 비슷하더군요. 마치, 한 사람이 적은 것처럼..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 어머니들이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비슷한가 봅니다.
- 이수영 (새벽편지 가족) -

잊으셨습니까? 당신은 어떤 분의 한없는 이해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 그대의 마음이 따르는 대로! 그것만이, 어머니의 바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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