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댕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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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댕겨 왔습니다..^^

숲길산책 7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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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잘 다녀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보라카이에 함께 동행했던 일행을 찍은 사진입니다.멋있지 않아요? ^^

 

 이번 보라카이 여행의 특이사항.

 

1.

여행출발 전날..필리핀에 올해 들어서 가장 큰 태풍이 와서 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은근히 걱정을 했지만, 일행들에겐 말을 못하고 출발했었지요. 다행히 '제스트에어'의 국내항공 비행기가 3시간 연착되고, 도착 공항이 '까띠끌란' 공항에서 '깔리보'공항으로 바뀐것 외에는 무사히 보라카이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환상적인 호핑투어로 보라카이 섬 전체를 들러 보고... 가장 먼저 고기를 잡는 사람과 가장 큰 고기를 잡는 사람에게 5달라씩 상금을 주기로 했는데..... 고기잡는 전문가(?)인 숲길산책이...가장 먼저 물고기를 잡고, 그리고 연이어서 가장 큰 고기를 잡았지요. 그래서 **님이 동시에 2마리를 잡아서 **님에게 하나의 상금은 양보를 했었습니다.

잡았던 고기는 모두 다시 바다로 넣어주었습니다.

 

3.

이날, 저녁 일정부터는 가이드가 제시하는 모든 일정은 우리가 알아서 그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선셋 세일링을 할 경우에 1인당 20불., 즉 20명이므로 400불으로 진행하자고.. 가이드가 제시! 400불이면 50만원이 넘는 금액인데, 이 것을 현지인들과의 협상으로 50불(6만원)로 가이드가 제시한 가격의 1/8 가격인 배 4척을 빌리게 된다.

 

그리고, 보라카이를 전체를 볼수 있는 '루호산' 전망대와 이효리가 광고를 찍은 바다인 '푸카쉘비치'를 가이드가 제시했으면 20명전체가 버그카나 ATV로 진행을 하므로 1인당 30불*20명=600불이 소요될 비용을 트라이시클 5대를 단돈 25불(3만원)에 빌려서 그 멋진 보라카이의 '푸카쉘비치'와 루호산의 선셋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가격 역시 단돈 25불로 진행!.

 

저녁식사 후에 리젠시 리조트 옆의 코코망가스(CoCo Mangas)라는 보라카이 유일의 클럽에서 모든 회원들이 모여서,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흥겹게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추어서 산미구엘 맥주, 보드카로 몸을 흔들고.. ^^ 그리고 새벽 2시에 수영장에서 수영.

 

4.

3번째 날은 자유롭게 오전을 보내게 되어서...

 

Dmall안에 있는

1) '크레이지 크레페'에서 달콤한 향기의 블루베리크레페, 망고 크레페

2) 'Lemon cafe'에 들어가 레몬 쉐이크와 아이스커피를 사서 나누어 마시고

3) '크레이지 크레페'옆에서 망고쉐이크...먹고,

4) 점심은 리젠시 호텔의 한국식당에서 부대찌개와 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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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보라카이 여행시에 선셋세일링 시 찍은  사진입니다..잘 찍었지요?ㅎㅎ 그냥 샷터 누르면 작품이니요..

이날 선셋 세일링은 '빠라오' 돛단배를 스치는 파도 소리, 선셋으로 인한 붉은 하늘, 발에 닿는 바닷물의 느낌, 빠른 속도로 바다를 가르는 '빠라오'~~ 선셋 세일링은 저렴한 가격으로 도착한 날 새벽부터 현지인들과의 협상으로 50불로 가이드가 제시한 가격의 1/8 가격인 배 4척으로 진행했습니다. 만족도 100%!

 

세일링 후 쉐라프호텔에서 소주와 삽겹살로 식사후에는

우리 가이드가 안내해 준 그 유명한, bamboo lounge Bar... 세련된 분위기에...좌식의자들로 가득한 바... 우리 바로 옆에 신혼여행객들이 죽~~앉아서.... 산미구엘과 보드카로 보라카이의 밤은 깊어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레이저 조명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으로 유명한 클럽앞의 길바닥에서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니....호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아이들 데리고 춤 출려고 하니 아이가 도망~~~ 한국에선 상상도 못하지요.. ^^

 

그리고.. 이날 일정에 마사지를 넣어야 하는데.. 고민을 하기 시작.. 마사지 업소 6곳의 팜플렛과 매장을 쳐다보니 마사지 받는 곳이 베드가 10개도 안되고 해변가에서 받는 마사지는 품격이 떨어지니..... 쉐라프 호텔의 마사지는 가격을 300페소 이하로 안된다고 하고,..... 혼자서 고민하다가,

 

palassa spa(보라카이 페닌슐라 리조트 Station 2)가 생각났다.

 

코코망가스(CoCo Mangas)에서 놀다가 바로 옆 2층을 쳐다봤는데..~~ 2층의 창문은 온통~ 얇은 흰색 린넨천의 커튼이 팔렁거리는 2층의 은은한 조명아래의 마사지샵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으로 올라가니....분위기가..너무 좋았다.

 

시원한 바람과, 은은한 조명, 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린넨 커튼,.... 직원과 가격협상에 들어가서 350페소를 250페소로 정하고, 팁포함 300페소로 결정, 20명 중에 1명은 가이드라고 하고, 1명의 비용은 제외하고, 베드가 10개 뿐이어서 1, 2팀으로 나뉘어서 진행.. 만족도 100%였습니다.

 

진작에 이곳을 알았으면, 매일 받는 것이었는데... 아쉬움을 가지고.. 마지막 이날까지 일정으로 보라카이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20명이라는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별 문제 없이 무사하게 진행...무사 귀국했습니다.

 

보라카이.. 좁아서 누구나 가면.....하루만에 전문가가 될 듯합니다.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7 Comments
마틴맨 2009.07.02 14:06  
역쉬 숲길님의 내공과 여행자의 노하우로 멋지게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저희도 (오씨 ,마씨 ㅋㅋ) 사이판 여행 좋았어요 아쉬운게 있다면 날씨가 별로...
숲길님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저희도 현지인들을 이용해서 저렴하면서도 잼나게 놀다 왔습니다.
현지 옵션 여행사보다도 싸게도 다녔고 현지 큰 마트를 이용 저렴하게 쓸만한 물건도 건져왔고.. 전에 사이판에서 만났던 현지 친구와의 즐거운 술자리에 하루 하루가 아쉬웠답니다.
보라카이도 분명 가봐야할 곳이라 올려주신 후기 잘 보았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사진이....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여행이었다니 더불어 기쁩니다.  조만간에 함뵙지요.
멋진 이야기 기대합니다.
굳펠라스 2009.07.02 17:17  
월말에 월초에 정신없이 살다보니 .......ㅎ
숲길산책님께선 보라카이에~~~~
마틴맨님과 오렌지세상님은 사이판에~~~~
부럽습니다^^
암튼 무사귀환 환영하고요~~~
담주 정모때 행복했던 여행담 기대하겠습니다.....^^
jjs 2009.07.02 17:41  
보라카이에서  라이브들으며  싼미구엘마시면  맥주강도보다  맛있을꺼야~~
난지난주  daecheon  beach  개장식에갔는데 강산에 윤도현  슈퍼키드 나오더군
다음주머드축제엔  가수비가나온다던데  또가보려고(마눌님요청)  이번정모는패스.....
오렌지세상 2009.07.02 18:03  
헐.. 호핑 투어 때 잡은 고기를 왜 놔줘요..
그 아까운 걸..ㅠㅠ
전 호핑 투어 때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서 먹었는데 물론 소주랑..ㅋㅋ
회가 모자라서 아쉬워서 혼났는데..ㅠㅠ
그 맛을 잊지 못 합니다.. 자꾸자꾸 생각이 나네요..
캐쉬 2009.07.02 20:41  
위에 사진 두장은 굉장히 근사하게 나왔네여.....
재밌게 여행하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요즘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많이들 망설이는데
무사하게 귀국하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허리켄 2009.07.03 01:16  
보라카이
나두 결혼하면 신혼여행
이곳으로 가야겠어요
숲길산책님 명품사진을 보니 더욱 가고싶어지네요
숲길산책 2009.07.03 09:19  
ㅋㅋ
온몸이 노곤합니다....올만에 너무 놀았더니요...
곧 한번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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