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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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노래~~~

굳펠라스 2 580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세월도 참, 빠르네요.
올 한해도
어느새 딱 절반의 시간이 지났어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횐님들 힘차게 화이팅하시길 ...^^

이해인님의 글처럼
행복한 꽃씨 두루 퍼트려서
향기로운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 굳펠라스 -


 

2 Comments
마틴맨 2010.07.06 18:17  
4월의 노래가 엊그제 같습니다...
이제 40 중반으로 가는군요 슬슬 ㅠ,.ㅜ
굳펠라스 2010.07.07 14:33  
시간을 거스를순 없겠지만 ...
생각은 충분히 나이나 세월을 거스를수 있겠죠..ㅎ
젊은생각과 좋은생각으로 열심히...
더운데 고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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