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과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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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과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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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자른 고기와 ‘선생’이 자른 고기 ♣


옛날에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 날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말했다.


"야, 이놈아 ! 고기 한 근 다오."

"예, 그러지요."

그 백정은 대답하고 고기를 떼어주었다.



두 번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 거북했다.

그래서 점잖게 부탁했다.


"이보시게, 선생.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나."


"예, 그러지요, 고맙습니다."

그 백정은 기분 좋게 대답하면서

고기를 듬뿍 잘라주었다.


첫 번째 고기를 산 양반이 옆에서 보니

같은 한 근인데도

자기한테 건네준 고기보다 갑절은 더 많아 보였다.


그 양반은 몹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 사람 것은 이렇게 많고, 내 것은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그 백정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 그거야 손님 고기는 ‘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선생’이 자른 것이니까요?"


남을 대접해야 나도 대접 받는다.

남을 무시하면 자기도 무시당한다.

모두다 해피한 클수마스되시길~!!!!




1 Comments
굳펠라스 2010.12.25 10:14  
"남을 대접해야 나도 대접 받는다".......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말인것 같습니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는데...ㅎ
항상 존중하며 대접하며 살아야겠네요..
우리 산타할아버지도 그래야 좋은 선물 주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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