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탐구생활...(식사전인 분에겐 미안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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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탐구생활...(식사전인 분에겐 미안한맘)

마틴맨 3 1635

내 몸에서 나오는 물건인데 도통 모르겠어요
내 몸은 곧은 창자에요. 먹자 마자 내 보내 달라고 난리에요.
똥의 유형을 알아보도록 해요.
똥 탐구생활 ( 식사 중 이신분은 식사 마치고 보시길 쿨럭 ;;)

 

가지마 똥이 있어요.
아름답게 똥을 싸고 일어나요. 물도 내렸어요.
손도 씻었어요. 문을 닫고 나와서 책상에 앉아요.
앉자마자 다시 마려워요. 분명 시원하게 쌌는데 이게 왠일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난 쌌는데.. 왜 또 마렵지.. 화장실을 가요
언제 똥을 쌌냐는듯 같은 양의 똥이 나와요.
대체 내 몸에 이 많은 똥은 어디에 있었을까하는 궁금증을 일으켜요

 

용두사미 똥이 있어요
변비도 아닌데.. 아무리 힘을 줘도 똥은 나오지 않아요.
똥을 싸면서 하던 아름다운 사색들은 이미 물건너 갔어요.
얼굴이 점점 사색이 되요. 배는 더 아파오는데 나올 생각을 안해요.
이러다가 똥꼬가 찢어지는것은 아닐까
똥꼬가 찢어지면 이걸 병원가서 꿰매야 하는걸까
별별 생각들이 다 떠올라요
아이를 낳는 고통으로 똥을 분만해요
오... 마이... 갓.. 코브라 한마리가 변기에서 유영을해요
저게 대체 어떻게 내 똥꼬를 뚫고 나왔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해요

 

엑스파일 똥이 있어요
변의가 쓰나미가 되서 몰려와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일을 봐요
물을 내려요. 그리고 똥꼬를 닦아요.
휴지가 깨끗해요. 난 분명 똥을 쌌는데 휴지가 깨끗해요
변기를 봐요. 물을 내렸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똥싸는 꿈을 꾼것일까 괜히 볼을 꼬집어봐요
내가 똥을 싸긴 싼건지.. 잠시동안 똥싸는 차원으로 날라갔다 왔는지
멀더와 스컬리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마른하늘에 날벼락 똥이 있어요
건강을 위해 나물류를 먹었어요. 장 운동이 활성화 됬어요.
아름답고 시원하게 똥을 싸요.
평소에 변비인 사람에겐 천국같은 똥타임이에요.
휴지를 아름답게 접어서 똥꼬를 닦아요
이런 시베리안허스키....
똥꼬에 나물이 똥을 한 점 매달고 있었어요
똥꼬를 닦으려다가 궁뎅이에 똥칠을 했어요
다행히 휴지가 넉넉해요.
닦아요. 또 닦아요. 계속 똥이 묻어나와요.
똥꼬에 박혀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는 나물을 손으로 집어서 빼내야 하나
비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이게 뭔 짓이야.
똥꼬에 박혀 있는 나물조차 어쩌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져요

 

나 사실 똥이였어 똥이 있어요
술 마신 다음날에 자주 출몰하는 똥이에요
술 마신 다음날엔 해장을 화끈하게 해주고 시원하게 똥을 함 때려줘야 해요
그래야 숙취야~ 안녕~~ 할수 있는거에요
똥을 싸는것 까지는 좋았어요. 하루종일 방구가 나와요.
아무 생각 없이 방구를 뀌었어요.
뭐가 찔끔 나오는 느낌이 들어요.
화장실로 달려가요. 설마 아니겠지.. 그냥 땀이겠지...
이런 우라질 레볼루션...
하루종일 난 똥지린 여자 아니에요 하는 얼굴로 일을 해요

 

요실금 친척 똥이 있어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이나 심하게 상한 음식을 잘못 먹으면 하루종일 설사를 해요
일 좀 할라치면 나오겠다고 난리에요
똥꼬로 오줌을 싸는 기분이에요
하루종일 이 일을 반복하다 보면 괄략근이 지쳐요
걔도 피곤한거에요
나도 모르게 찔끔 나온 똥물이 계속 똥꼬주위에 머물러요
그 상태로 왔다갔다해요. 절대로 이 상태인걸 알수 없을 정도로 미미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똥꼬가 쓰려와요
하루종일 휴지의 어루만짐을 당하고 습기까지 침공하여
똥꼬의 살은 너덜너덜해져요
방법은 딱 하나에요. 언능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똥꼬를 말려줘야해요

 

마지막으로 불똥이 있어요
짠돌이 과장이 불닭을 쏘겠대요.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4강 진출에 맞먹는 해피데이에요
언제 또 이런날이 올지 몰라요. 열심히 먹어요.
매워 죽겠지만 열심히 먹어요.
먹을때는 몰라요. 이것이 재앙의 시작인지를...
다음날 똥을 싸요. 똥꼬가 매워요.
앉지도 서지도 못하겠어요
하루종일 온 신경이 똥꼬로만 가있어요
미친 켑사이신의 폭격을 받은 장까지 꼬였어요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려요
똥을 안 싸자니 장이 꾸륵꾸륵 난리고
똥을 싸자니 똥꼬에 불을 붙인듯한 매움이 두려워요
다시는 불닭을 먹지 않으리라 결심을 해요

3 Comments
오렌지세상 2010.06.25 15:20  
우이c 드럽다 증말..ㅋㅋ
굳펠라스 2010.06.26 08:30  
ㅎㅎㅎ  떵떵~~~ㅍㅎㅎ
아기장수 2010.06.26 12:49  
이거 롤러코스터 탐구생활  여자성우가 읽으문 잼날듯 ㅋㅋ

암튼 더러워 ㅋㅋ 이거 쓰고있는 내 몸안ㄷ에도 똥이이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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