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은행동에 나가서 삼겹살을 먹고 시내구경을 좀 하다가
시간이 늦어 학교로 돌아가려던 참이었습니다

밀라노앞에 있는 지하계단에서 위로 올라가던 중 태국에서 온 여학생이 어떤 사람들과 아는 체를 하고 지나쳤습니다

물어보자, 싸왓디~ 라고 했다면서 자기가 아까 태국말을 한것을 듣고 인사를 한거라고 하ㅐㅆ습니다

순간 제 생각에
대전에서 태국말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텐데
아마도 이곳 태사랑 회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요즘 시험핑계로 이 한밭게시판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혹시 오늘 정모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모를 지금 하고있다면 큰일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 외엔 달리 확인할 길이 없는지라

외국인들을 보내고 피씨방에 서둘러 들어왔습니다

집이 대동오거리라 보통 은행동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
집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가 싫어질 것 같아서 밖에서 인터넷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늘 정모가 아니더군요..
왠지 안타깝기도 하고 했지만..


다시 조용히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아까 태국여학생한테 싸왓디라고 하신 분
누구실지 참 궁금합니다

태국어를 할 줄 아신다면 아마 태사랑 회원분이실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