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알바 이야기
마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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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12:30
맨날 팽팽 놀다가 맘을 잡고 일을 찾았다.
며칠을 고생하다가 어렵게 동물원에 면접을 보러갔다.
~~ 저................면접 보러 왔는데요.
동물원 직원 :<유심히 살펴보다가>아~그러세요 잘 됐네요 ~!!
지금 급히 사람이 필요한데 저희 동물원에서 일 할 생각 없으세요??
~~ 무슨일 하는 건데요? 우리 청소? 먹이주기? 뭐예요?
직원 : 그런건아니고 더 쉬운거에요~~! 것보다 보수두 더 만쿠요
~~ 네 할께여..
직원 : 그럼 오늘부터 하시죠
그리고 나를 창고로 데리구 갔다 그런후 원숭이 옷을 입으라고 했다.
그리곤.....
직원 : 그냥 원숭이 흉내만 내면돼요. 저희 원숭이가 도망가서여~
나는 별 어려운일도 아니라며 일했다.
원숭이 흉내두 잘냈다 재주 넘기두 잘 하구...사람들은 나를 진짜 원숭이루 생각했다~~!!
며칠이 지났다.이젠 요령두 생기구 재주 넘기두 3-4번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재주
넘기를 하다가 사람들 반응이 오자 오바를 하면서 재주를 돌았다. 그러다 마지막에 미끄러
져 다른 우리로 넘어가게 되었다.넘어져서 누워 있는데...저기서 무언가 나를 보며 걸어오구
있었다. 살며시 눈떠보니 호랑이였다. 나는 일단 눈을 감고 죽은척을 했다.그러고 몇분 후..
살며시 눈을 떠보니 호랑이가 내 바로 앞에서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너무 놀라 쨉싸게 일어났다.그리고 도망가려구 하는데...호랑이가 내 양쪽 어깨를 잡고
귀에 속삭이듯 이렇게 말했다.
원숭인 얼마 받아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