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차례인가요....
않올리면 부부총무 한테 테러당할듯...^^금보빠 나이뽀???

어제가 제헌절였죠??? 백수에겐 별 해당없는 빨간날..

딴 국경일에 비해 그닥 크게 다가오지 않는...

암튼 모처럼 빨간날도 있었고 해서...애국심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하하 ^^;...쌩뚱쌩뚱... 왠 애국심???

뭐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딴나라 가면 없던 애국심이 가슴에서부터 끊어오

르기 시작합니다...

저도 작년 배낭매고 태국 각지를 돌아댕길때 태극기 빼찌를 배낭에

자랑스레 매고 댕겼다지요...

이얘기는 여행도 막바지...람부뜨리 거리의 돗자리에서 있었던 얘깁니다...

다들 귀에 못박히도록 들어서 아시겠지만....

(여기서부턴 옆에 봉지를 구비하시고 마구 오바이트를....)

그 돗자리는 힐에겐 12시가 넘으면 깔리는 "매직카페트" 였다 이겁니다..

알라딘의 마법양탄자 와도 바꾸지 않을....

(이번에 가보니 모두 철수했드라고요...ㅠㅠ)

거기만 앉아있음 동으로는 양귀비....

서로는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을 절세미녀로 변신!!!!

한국에서 찬밥취급만 당하던 럴리....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었다는거!!!!!

암튼 과거 회상모드는 담에 더 기회있음 야그하기로 하고....

거기서 씽하 찌끄리며 친구가된....

람부뜨리 이장님 와즈군, 양성을 모두 사랑하시는 알제리언냐 페리다...

양 팔뚝에 용문신을 새기고 와 우릴 기함하게 만든 태국언니 가,

제여친 단세포소녀랑 "클럽걸리버"에서 관절 좀 풀어주신후....

씨잘데기 없는 얘기를 하고 있었지요...

근데 이자리에 일본아이 둘이 껴드는 겁니다....

그닥 꽃돌이과는 아니었지만...인류애를 발휘!!!!

기냥 끼워 주기로 합니다.... 근데 이녀석들!!!! 영...어...가......맙소사~~~~

제가 뭐 남 영어실력 가지구 뭐라할 처지는 아니지만서두.....

이건 쫌 너무 합니다......

ㅋㅋㅋㅋ일본아이들 영어는 한국인만 알아들을 수 있다는거!!!!

"맥도나르도 함바그"~~~이말 듣고 때굴때굴 굴렀습니다....

그래도 우린 알아듣고 웃기라도 하지......딴애들은......ZZZZZ

프랑스 알제리 태국 한국 일본 아이들 모두 제각기 지네나라 영어를

구사합니다...암튼 발음도 히깐해서 당췌 못알아먹을 말도 있지만.....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면 ....이상하게스리 귀도 열리고...

말문도 트입니다....가끔 ...

"어라~~~이 얘기가 아닌데...왜 딴소리래???" 할때도 당근 있죵...ㅋㅋㅋ

암튼 힐과 단세포는 이 아이들 신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한녀석은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뭐 둘다 큰 특징없는 평범남 였으니깐.....

저의 애국심에 불붙인 오사무라는 이름의 꽃남방!!!!!.

이제부터 이녀석을 꽃남방이라 명하겠습니다....

숱도 디따리 없구만...꼴에 또 콧셤 턱셤을 기른 이아이...

아무리 봐도 중년남 간진데 23 밖에 안먹었다고 박박 우기네요....
(이자슥아!!!!! 그건 내 수법이거덩!!!!!!)

이젠 하와이에서도 한물간 손바닥만한 크기의 꽃남방을 무지

자랑스러 합니다....같이 앉기 쪽팔렸다는거!!!!!!

자기 여친이 인천에 살아서 한국에 몇번 댕겨갔답니다....
(짜슥!!!!! 역쉬 한국여자가 이뿌긴 하더냐!!!!!!)

한국여자를 사랑한다 하니 급친근감....그래서 제가 과거 악감정은 다 잊고...

"그랴 오서방~~~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뭔고???"
하고 호의적으로 물었지요..

"와따시??? 아노.....칼비...찹채....기무치 다이스끼~~~~~~"
나름 썩은미소 짓는다.....

모시라???? 기무치???? 아니 이럴수가....
이녀석 뭘 잘 모르는거 같아 힐은 순전히 알려주고 싶은 맘에서...

"아가~~~기무치No!! No!!!! Never X ....기~임~치~~~~~OK?????"

그랬더니 이자식 팔딱팔딱 뛰면서 밉살스럽게도

기무치기무치기무치기무치기무치.....그러는 겁니다......

이 쪽빠리쉐이가!!!!!!

너네 장군님 오심 다 주거쓰~~~그 이름만 들어도 찔끔찔끔 싼다지???

힐 성질 테스트 하는군하~~~평소엔 일본인 ,,이같은 망언을 할땐 쪽바리,,,

물론 대놓고 쪽바리라 그러진 못했다는거...

이아이 꼴이 꼬리꼬리 한것이 분명 트레블롯지에서 왔을텐데...

아시죠? 일본인 도미토리......

힐이 쪽바리라 그랬다구 쪼르르가서 꼬나바치면 어케되겠시요????

거기애들 사시미 들고 우르르르르르르......

힐 시집도 못가보고 죽긴 싫다구욤.....비굴비굴...-,,-;;

"김치!!!"
"기무치"
"김치"
"기무치"
"김치"
"기무치"
"김치"
"기무치"...............이자슥이 진짜 머리끄댕이 한번 뜯겨볼테???????

제 옆에서 지켜보던 단세포 소녀가 창피하담서 뜯어 말립니다....

"황양!!!!아가가 그럴수도 있쥐...기냥 봐줘라....
국제적으루다 쪼까 챙피스럽다....."

"야 단세포야!!!! 너 매국노냐????
기냥 넘어갈게 따로있지!!!

내가 짠지나 묵은지를 갖다가 지네껄로
우기면 말을 않해요!!!!!

기무치가 모시냐 기무치가!!!!

내가 독도를 지네꺼라 우길때도
참은 사람 이여~~~

내가 닥꽝을 단무지라 그러면 즈덜은
좋겄 어??? 앙???"

김치 기무치 말싸움에 지친 힐은 꽃남방의 어깨를 짚고 한마디 해줍니다...

사실 그자리엔 힐이 스토킹하던 도도한 프랑스가이...

와즈군이 지켜보고 있기에....(잠시 망각했었다)

사태수습....급조신모드.....얌전얌전......
*:..:* (와즈~ 나원래 이런 난폭한애 아냐.....)

"닥꽝 is 닥꽝.....김치 is 김치...."

짜식아!! 알아듣겠냐???

울 큰스님이 너같이 개념없는 넘들 깨우치라고 남긴 말씀이시당~~~~~

이녀석 ...알아들었는지....못알아 들었는지는 몰겠지만.......

힐이 토닥거려 주니깐 ...또 좋다구 헤헤.....

그날... 김치VS기무치 의 쌈박질은 다행히 칼부림 없이 끝났죠....

그녀석 뭐 어디 때릴데도 없긴 하더라만....ㅋㅋㅋ

그게 뭐 그리 흥분할 일이라고...암튼 힐도 다혈질 입니다.....

글치만....대단친 않지만 ...

그날의 제 행동도 분명 애국심의 발로(發露) 라고 생각합니다.....

해외파견 병사들도,,, 더운나라서 딸라 벌어들이는 노동자도....

국가이미지 드높이는 외교관도...

PGA의 탱크 최경주도, 맨유의 신형엔진 지성팍도....

일본아줌씨들 쓰러지게 맹그는 욘사마도.....

어린것과 유치하게 쌈박질 하는 힐도 모두 애국자 아닐런지요~~~~~~

흑!!! 갑자기 내 감정에 젖어서 울컥해 지네요......

I Korea~~~~~~~홧팅!!!!

아노....저기.....쪽바리에 특정국가 비하의 의도는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일본인 배우자나....친지가 계시다면....혼또니 고멘나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