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시피]꿍&뿌 팟뽕 까리를 집에서 해봤습니다!
오늘 저녁에 대림역에 있는 번개에 참석할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오늘 저녁 놔주질 않네요. 첫 오프모임에 꼭 나가서
뵙고 싶은 분들이 많았는데, 그냥 포기하고 집에서 아내랑 아이들이랑
태국 요리를 해먹기로 하고, 웹사이트에서 3-4개의 뿌 팟뽕 까리 레시피를
찾아서 조합해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Paul's 꿍&뿌 팟뽕 까리"입니다.
아이들이 한명은 게를, 한명은 새우를 좋아해서 둘 다 한꺼번에 넣고 만들었습니다.
살아 있는 재료보다는 쉽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냉동재료를 해동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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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구매처. 인천 송림동에 새로 생겼다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준비재료]
- 냉동꽃게, 냉동새우, 양파, 홍고추,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카레, 굴소스, 고추기름, 올리브유,
우유(코코넛밀크 대신) 그리고 정성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 카레가루도 원래는 일반 가루가 아닌 태국식 카레가루를 써야 하는데 구하지 못해 저는 집에
있는 오뚜기카레 가루로...
[초벌튀김]
- 새우와 꽃게를 흐르는 물에 해동해서 전분가루 살짝 묻혀서 기름에 볶듯이 튀겼습니다.
[요리시작]
- 올리브유에 다진마늘, 양파, 홍고추를 넣고 함께 볶다가 고추기름 1티스푼 넣어서 함께
볶았습니다. 고추기름때문인지 매운 향이 주방에 퍼집니다.
[주재료 투입]
- 약하게 초벌튀김해서 다른 그릇에 옮겨두었던 새우와 게를 투입해서 함께 볶기 시작했습니다.
[양념시작]
- 주재료 넣고 볶다가 굴소스와 잡냄새 제거를 위해 화이트와인 조금 부어주고...
[주양념-카레]
- 원래 정상적인 레시피에는 코코넛밀크와 카레라고 하는데...코코넛밀크를 구하지 못해
집에 있는 파스퇴르 우유에 카레가루를 풀어서... 맛이 잘 나야할텐데..노심초사..
[주양념 첨가]
- 우유+카레 양념을 주요리에 부었습니다.
- 음~~ 향기가 꽤 좋았습니다. 물이 좀 많이 있어서 약불에 걸죽해지도록 서서히 계속 저었습니다.
[마지막 재료 투입]
- 싱싱한 양송이 버섯과 신선한 파프리카 투입. 파프리카가 들어간 음식은 아삭아삭한
느낌과 함께 상큼만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거의 막바지]
- 양념이 스며들때까지 약불에 서서히 저어줍니다.
[완성]
다 만들었습니다!!!
접시에 옮겨내고, 통후추 갈아서 위에 좀 올리고, 파슬리 가루 좀 뿌려주고...
와이프나 애들이나 모두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어줬습니다.
새우를 넣어서 아들이 잘 먹고, 게를 넣어서 딸이 좋아하네요.
별다른 양념이나 조미료는 안넣었는데도 간도 딱 맞고 맛도 꽤 먹어줄만합니다.
냉동이긴 했지만, 새우는 살이 통통하게 올랐고, 게도 살이 꽉 찼습니다.
* 재료 준비시간 포함해서 약 40분 소요.
* 먹는데 약 10분 소요.
* 재료값 약 19,000원(6인분만들어서 2인분 남았음)
* Chef : Paul Jung (간큰초짜)
* 카메라 : iPhone4.
* 사진촬영 : Paul's W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