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문명도시!!!! 도시도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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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 문명도시!!!! 도시도시도시!!!!

케이토 38 990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중이고 앞으로 향후 세달은 더 여행중일 케이토입니다. -_-;;;
제 6개월짜리 비행기 티켓, 귀국날짜 앞당기는건 안되는데 미루는건 된다길래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마저 듭니다. (좋은 현상이겠지만요.)

이렇게 느낌표 남발하며 흥분하는 이유는................도시에 왔기 때문이예요 ;ㅂ;!!!!
씨판돈, 팍세,팍송,타켁,반나힌을 거쳐...비엔티엔에 도착했습니다 ㅠㅠㅠ 수도!! 도시!!!!



사실 좀 전까지 씨판돈에서 할일 없어서 방갈로에서 줄줄 써 둔 썬번대책에 관한 글을 올리다가
등록(올리기)이 아닌 목록을 눌러 쿨하게 날려먹고 그냥 암꺼나에 주절주절 하다가 그냥 자려구요.
너무 오랜만에 문명화 된 도시에서 문명의 이기를 만지작 거리다 보니 손이 떨렸나봐요.

아빠가 장기여행 간다고 협찬해 주신 넷북이 오지만 찾아가다 보니까 완전 짐스러워서
던져버릴까 백번 고민하다가, 이런 도시에 나오니 와이파이가 콸콸콸 수준은 아니더라도
졸졸졸 수준까진 되니...쬐끔 행복하네요.

그나저나 저희집 식구들은 엄마는 제가 전화 하면 국제전화라고 안받고 (...)
아빠는 제가 늘 와이파이존에 있는 것도 아닌데 페이스북에다가 안부를 물으시고 ㅠㅠㅠㅠ
오빠는 자꾸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는데 4~5일에 한번씩 밖에 확인 못하는데...
고양이 밥이 떨어졌다는 중요한 문자는 그냥 평범한 문자로 보내도 되지 않나요?;;;
비엔티엔 들어와서 고양이 사료나 주문하고 앉아있는 저는 대체 ㅠㅠㅠㅠㅠㅠ 냥이바보?;;;
그나마도 자꾸 결제창 에러나서 내일 머물고 있는 겟하우스보다 와이파이 잘 터지는데 가서
주문해야 될 것 같아요. 비엔티엔까지 와서 고양이 사료나 주문해야 하다니 ㅠㅠㅠ



오늘 아침까지 아이폰이 서비스지역이 아니라고 저한테 계속해서 타일러 주던 곳에 있다 나왔는데,
(오후 두시에 밤 열시라고....정신 못차리고 태국 국경 인접지역에선 자꾸 태국으로 연결되고...)
저 고작 며칠 시골에 박혀있다 나왔다고 이런 말 하는거 너무 웃기지만, 전 도시체질 인가봐요.
비엔티엔 오자마자 숨통이 확 트이는게...."문명사회다!!!" 소리 백번 하면서 정신병자처럼
뛰어다녔어요 -_-..........마트도 있고............사람도 많고...........영어도 통하고.................
마트가서 실실 웃으면서 고맙다고 별것도 아닌데 고마워 죽겠다고 미친여자처럼 드나들고 (...)



라오스 남부에서 북부로 올라가는 일정 중에, 론리 플래닛 읽다가 이번에 안가면 절대 못가겠구나,
싶었던 콩로 동굴을 다녀왔어요. 팍세에서 이틀에 걸쳐 올라갔는데....
베트남 국경 근처의 락싸오라는 마을 가는 길에 있는 반나힌이라는 마을에서 이틀 있었는데,
영어가...안통해요 ㅠㅠ 말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한국말 하고 있더라구요;;;

"아니...그러니까요..." <<< 서로 더더욱 당황스러운;;;

환전을 넉넉하게 안해갔는데 다행히 마을에 은행이 많아 웨스턴 유니언에서 돈 바꿔서
묵었던 숙소 나가기 전에 페이 하려고 겟하우스 엄마한테 설명하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나는 내일 비엔티엔으로 나가니까 지금 방 값을 계산할게요!"
였는데...



"빠이 위앙짠. 투모로 모닝." (생존언어 끝판왕이 된 기분이었어요 -_-)



그리고 어제, 오늘. 이틀치. 라고...왜 말을 못하고 웃으면서 지갑에서 낍을 꺼내 손에 꼬옥
쥐어주고 활짝 웃어주었습니다 (...웃으니까 다 되더라구요;;;)

시장에서 아이스 라오커피 마시고 싶은데 분명히 론리에서 뭐라고 한다고 하는거 읽어놓고
홀랑 까먹고 멍때리다가 뜨거운 커피에 연유를 가져다 주시는 할머니에게 다급하게
"남켕, 남켕" 이러면서 얼음 들어간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아무튼-
살고자 하면 어디서든 살아진다는 말을 절절하게 느낀 며칠간이었습니다.

남부 일정 마치고 비엔티엔에서 이것저것 정리 할거 좀 하고 비자클리어 하고,
라오스 북부여정을 또 시작하는데, 이젠 좀 대담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대놓고 소심해서 호객하면 눈돌리고 부르면 괜히 가던 길 안가고 딴길 가고 그랬는데...
이...이제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시생활 만끽하다가 또 서비스지역 벗어나러 갑니다~
아마 또 이 놈의 넷북은 던져버리고 싶다가 다시 와이파이존 가면 신나서 또 글올리고
그러겠죠.........제 배낭에 뭐가 들었는지, 뭐가 이렇게 무겁냐고 로컬버스 탈때마다 짐 실어주는
청년들이 하나같이 절 무슨 사이보그라도 보듯 (...)
몇키로인지 안 달아봤는데, 사람들이 저 배낭 멜때 지게꾼 같다고 놀려요 ㅠㅠ



그냥, 잠도 안오고. (여긴 새벽 세시반이네요)
오랜만에 밥을 너무 제대로 먹어서 배도 안꺼지고...메콩강변에서 비맞으면서 생선 먹었어요-_-;
포장마차 아저씨가 비가 더 많이 오면 천막 있는 자리로 옮겨준다고 그냥 먹으라길래
그냥 꿋꿋하게 먹었습니다.

여튼 오랜만에 태사랑 열독하다 신나서 (사실은 쓰던 글 날아가서 다른) 글남기고 갑니다...
그나저나 태사랑 모바일 페이지 생겨서 너무 좋아요 :-D




P.S_

여행기로 정리하기 전에 사진 몇장-*
사진이 하나같이 전부 흥분상태에서 촬영 된 거라 쓸만한게 없네요 -_-;;;
라오스에서 제정신인 날이 며칠 안되는거 같아요. 벌써 열흘이 훌쩍 넘었는데...

여기 댕겨온지는 하루가 지났네요, 어제 아침까지 머물렀던 탐콩로 사진을...
나머지는 인터넷 속도가 허락할 때 라오스게시판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시간은 많은데...도시에 오니 한국방송이 급격하게 보고 싶어 1박2일 용량 작은거 받아 보려고
켜놓고 앉았더니 18시간 걸린다길래 포기했어요 (...) 여기까지와서 고양이 사료도 주문하는데
1박 2일이라고 못받아 보겠나 싶어서 시작했는데. 30초 간격으로 끊기길래 세시간 정도
꾹 참고 이어받기 누르다가 그냥 말았어요.
태국말 하는 근영동생과 정명오빠, 캐리언니와 사만다언니 보는 것도 즐거우니까요 뭐...ㅠ
이까이꺼...




P5132204.JPG

이런 길을 모또로 한시간은 달려야 하는 콩로 동굴!



P5132206.JPG

가면 일단...할말 상실. 사진을 발로 찍어와 정말 할말이 없네요 (...)



P5132236.JPG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릴게요 ^^;
(할말 다 해놓고 그럼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라고 하는거랑 비슷하네요;;;)



.
.
.



P5132168.JPG
탐콩로 가는 베이스캠프격인 나힌 마을 시장의 바리스타 할머니!
남켕(얼음)커피......라고;;;; 생존언어를 알아들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ㅠ








38 Comments
라이노 2011.05.15 06:02  
장기여행 중이시군요..  그것도 여자분이..
접해보지 못했던 여행기가 될듯 하네요..
앞으로도 3개월이 더 남으셨다니 몸조심하시고, 여행 마무리 잘하세요^^
케이토 2011.05.15 06:21  
회사다니며 시간 쪼개고 다니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그냥 나왔습니다-;;;
오기 전에는 걱정도 좀 하긴 했는데 오고나니 신나는 일 투성이네요 :)
성원에 힘입어, 남은 날들도 건강하게 다니겠습니다!
sarnia 2011.05.15 06:48  
제목도 글도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군요. 삶의 에너지가 충만해 보이는 게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적어도 마음만은 무척이나 편하고 신나게 지내시고 있다는 느낌이 전달되는 듯 해요.

참 깜빡 내가 잊고 물어보지 않았는데, 라이센스 따신 모양이죠? 그러니까 저 모토를 몰고 다니시면서 모토싸이클 다이어리를 날리고 계신 거로군요. 세 나라를 모두?? 케동지, 대단하세요.   

케이토 2011.05.15 10:30  
잘지내고 계시죠? 여행 하면서 Eat,Pray,Love를 읽고 있었는데-
그저께 다 읽었어요. 영화는 재밌게 봤는데 책이 어찌나 지루하던지 -_-;;;;
다른건 몰라도 일상의 균형을 찾기 위함이라면 여행만한 것이 없다는 말에는
백퍼센트 동감하게 되더라구요 :) 저도 지금 그렇게 여행 중이거든요- 헤헤.

라이센스는 가기 전에 취득했습니다. 회사 그만두기 세달 전에 폭설이 오는 가운데
면허를 따서 취득하자마자 국제 면허 신청하니 집에서 "너...그럴 줄 알았다."
하시더라능....뭐...편안한 여행을 위한 물밑작업이었는데 너무 치밀했나봐요 ㅋㅋㅋ
sarnia 2011.05.15 10:42  
라오스에선 기도하고 태국에선 먹으면 되는데 사랑은 어디서 하죠? 캄보디아에서?
케이토 2011.05.15 10:51  
캄보디아는 이미 일정이 끝났는데...미얀마 가서 해볼게요;;;;;;
제 이번 여행의 백미는 미얀마 여행에 있거든요...^ㅁ^!
시골길 2011.05.15 08:11  
결제문제에 봉착을 해 본 경험에 의하면...저는 여행출발전에 옥이네는 이~머니, 그마켓엔 현금잔고를 필히 채워놓습니다.. 질러야 할 땐 질러야 하므로 ..ㅋ ㅋ  지름은 타이밍인디 결제 에러나믄 3일간 밥맛이 없다죠 ㅎㅎ
케이토 2011.05.15 10:34  
옥이네 ㅋㅋㅋ 그마켓 ㅋㅋㅋㅋ
근데 제가 결제 해야 하는 곳은 고양이용품 전문 사이트라 ㅠㅠㅠ....
시골길님의 노하우를 알았다면 현금잔고 채워놓고 옥이네나 그마켓에서 살걸 그랬어요,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속도 좀 나올 때 다행히 결제 했습니다....
아무 창도 띄우지 않고 오로지 결제창과 서로 노려보면서...ㅋㅋㅋㅋㅋ
필리핀 2011.05.15 09:00  
ㅋㅋ겨우 비엔티안 정도를 도시 문명이라고 반기다니...
그런 태도라면 미얀마는 어찌 하시려구... ^^;;;
암튼 건강하게 잘 여행하고 있는 거 같아 반갑네요...
부디 앞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케이토 2011.05.15 10:37  
너무 남부에서부터 올라오다 보니 수도라는 곳이 이렇게 대도시이고
문명화가 잘 된 곳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무려 가로등도 있어요!!!! ㅋㅋㅋ
염려해주신 덕분에 여행은 즐겁게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
태국에서 뵈어요! ㅎㅎㅎ
꽃처럼 2011.05.15 17:32  
항상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되세요
케이토 2011.05.15 18:16  
고맙습니다 :) 즐겁게 지내다 갈게요 ^ㅁ^!!!
여름바람 2011.05.15 17:59  
아..비엔티엔 다시 가보고 싶네요..말리남푸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에 마시는 라오커피가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케이토 2011.05.15 18:18  
좀 전에 자전거 타고 남푸분수에서 빠뚜싸이까지 다녀왔는데...지글지글 익었어요 ㅋㅋ
말리남푸 느무 비싸서 그 옆집에 묵고 있답니다 :) ㅋㅋㅋ 거기...
나중에 배낭여행 아닐 때 와서 꼭 묵어보려구요 ㅠㅠㅠㅠ 좋아보이던데 정말 ㅠㅠㅠ
우성사랑 2011.05.15 18:34  
저하고 비슷한 여정으로 라오스여행을 하고 계시네요.. 라오스커피,비어 그리고 라오스사람 다 그립네요... 몸 건강하게 잘 여행하세요...
케이토 2011.05.15 19:18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여정이셨나봐요 :)
내일 비자클리어 하러 나가는데, 지금 한달짜리 받아서 다시 들어올지 완전 고민중이예요;
오늘 밤까지 결정 해야되는데....어쩌면 좋을지 아직도 갈팡질팡 하고 있네요 ㅠㅠ
보슬이... 2011.05.15 23:55  
제가 전에 케이토님 여행기에  답글도 달고 재밌게 읽었던것 같은데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 다니신다니 너무 너무 부러워서 죽겠어여.. 전 언제쯤 그렇게 길게 여행갈수있을지 
가봤자 겨우 10일정도밖에 못가는데 
남들 여행글이나 보면서 책이나 읽으면서 위안을 삼고 있네요 .  1년에 10일의 여행은 너무 짧아요T T  정말 부럽고  몸 조심 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 ^
케이토 2011.05.16 01:26  
어머, 감사해요 :) 건강하게 돌아가겠습니다! 저 너무 건강해서 탈인걸요;;
속앓이 할까봐 오자마자 약도 샀는데 물갈이 같은것도 안하고;;;

아, 그러고보니 작년 여행을 다녀온지가 벌써 1년이 되었어요.
작년 오늘은 태국에 있었는데 지금은 라오스에 있네요 ^^;
1년 사이에 태국 또 갈거라고 해놓고 일본만 세번 다녀오고...배낭여행 하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하다가 결국...이렇게 되었네요 ^^;;;

1년에 10일은 너무 짧다는 말...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지금 100일이 넘는데도 짧은 것 같은걸요 ㅠㅠㅠ 이제 고작 20일 지난 것 같은데...
너무 배부른 소리 하나요-;;; 날짜 자꾸 미루고 싶어요;;;; 장기가출이 체질인가봐요;;;
걸음마배낭 2011.05.16 01:36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안전한 여행되시길 바랄께요. 여행기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케이토 2011.05.16 01:43  
고맙습니다. ^^ 안전여행 할게요! 여행기는 인터넷 속도가 허락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올릴 수 있는데 사진하나 올리는데 천년에서 만년 정도가 걸리네요 ㅠㅠㅠ!
블루파라다이스 2011.05.17 03:01  
어흑... 6개월짜리 티켓이라는 글을 읽고 ....

왜 저는 급 우울해 지는걸까요??  ㅋㅋㅋ

그곳에서 고양이사료 주문...  한참 웃었습니다...

케이토님 고양이가 그러겠어요...

'주인님 여행 좋아하는 탓에 먹고살기 힘들어..!!!' 라고요..ㅎㅎ

시골마을 풍경 같은데... 조용하니 참 좋을것 같네요~

건강히, 즐거운 여행 되세요~!!^^
케이토 2011.05.17 03:11  
블루파라다이스님! 너무 오랜만이죠! 잘지내고 계시나요? 이 늦은 시간에 안주무시고 :)
저 지금 방비엥으로 넘어왔어요. 여긴 지금...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남들 다 한다는 튜빙 카약킹 안하고 푹 쉬러 왔는데 타이밍 딱 적절하게 ... ^^
물론 금방 그치겠지만...

블루파라다이스님도 건강히!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서울에서 뵐게요!
간큰초짜 2011.05.17 08:41  
장기간 여행을 하실 수 있다는 건 정말 부럽고, 전반적으로 꽤 용기가 있는 편이라 자부하는 저도 케이토님 같은 여행을 할 용기가 없다는 점에서 존경스럽고, 소중한 따님을 장기 여행 보내시고 노심초사(?) 하지 않으시는 듯한 페북의 아버님을 보면서 부모님의 대범함에 더한 존경심을 보냅니다.

우리딸도 그렇게 키우고 싶지만...제가 허락지 않을것 같아요!
케이토 2011.05.17 10:58  
페북에 소식 자주 남기지 않으면...문자가 옵니다;;; 어딨냐고 ㅋㅋㅋ
평정을 가장하셔도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나봐요 ^^;;; 당연하겠지만서도 ㅎㅎㅎ

에이, 따님과 같이 여행 하시면 되지 뭐가 걱정이세요!
이번 가족 여행에서 좋은 추억 많이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ㅅ<!
타이밍이 적절하다면 저도 그 때 방콕에 가있을 수도 있어요 ㅋㅋ 친구가 온다 그래서;;;
고양이뿔 2011.05.17 09:50  
케이토님과 제가 나이차이가...많이날까..(혼자고민중)
ㅎㅎㅎ
울딸 고1인데
케이토님 글 보면서 항상느끼는건
" 울딸도 저렇게 멋진 (-잘은 모르지만 그냥 그런느낌이 들었죠) 여자,여성,아가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여행 멋지고, 건강하게 하시고  글 자주올려주세요
사진도...케이토님 발로찍었다는 사진이 제가 노력한 사진만큼좋네요 ^^*
케이토 2011.05.17 11:02  
저..개띠에요! ^^;
으앗...저보고 결혼 안하냐는 저희 어무니 말씀에 "나같은 딸 낳을까봐 못하겠어!" 하면
"아주 잘 아네 잘 알아~" 이러시는걸요 ㅎㅎㅎ
이런 저에게 좋은 느낌 가져주신다니 너무 영광인걸요 ^ㅁ^!

사진은...더욱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벙벙 2011.05.17 13:41  
케이토님 글보며 속으로 키득키득 , 오후 졸음을 날렸어요
감사해요~~,라오스,미얀마  너무 예쁜 곳이죠  ,행복 가득 누리세요 !!
케이토 2011.05.17 14:59  
오늘 오랜만에 암것도 안하고 한국방송 다운받아 보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 라오스도 참 좋아서 비자까지 연장한 거 있죠-
이 여유, 충분히 누리고 갈게요, 소식도 자주자주 :-)
꾸용 2011.05.17 20:13  
남부에서 그리 여유부리셨으면 루앙프라방에 눌러앉고싶으시게될지도몰라요 ㅋㅋ
루앙이 왜 좋냐고 물으신다면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더군요 이유도 없이 있을거 다있으면서 아담하고또 때묻은거같은 사람들 바글거리는 여행자
그냥 좋아 계속 생객나는 도시 루앙 ㅋㅋ

저도 지난주에 1달간 여행 마치고 왔는데도
참 아득한게 또 가고싶네요

씨판돈은 ㅋㅋ 전 벌레 때문에 체류포기했었죠

몸건강히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케이토 2011.05.17 23:11  
맘에 드는 곳 있음 오래 머물고 싶어서 자꾸 여기저기 다니다가...
라오스 보름만에 한숨 돌리네요. 방비엥 이틀째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대고 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기도 했고...루앙프라방은 탐콩로에 이어 가장 가고 싶은 곳인데...
이런저런 이야기들 들으며 기대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주?
일단 기약은 없지만... 저도 저만의 감상을 가져오겠죠 :-)
Erik 2011.05.17 20:23  
장기여행을 하고 계시는군요...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제일 멋져 보이더라구요..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오세요..
케이토 2011.05.17 23:14  
네, 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더이상 말뿐인 사람이 되는게 너무 싫어서 일단 지르고 봤습니다!
오기 전에 정말 백번은 갈등 했지만...아마 제 인생에서 정말 잘한 결정이야,
라고...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잘한 것 같아요 ^^*
어라연 2011.05.17 20:47  
헐..

쭉 읽다가 반나힌이란 지명이 낯설어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이트..몇장 사진보고 다시 케이토님 여행기 쭉 읽어내려가는데..맨마지막 바리스타 할머니 사진이 방금전 봤던 블로그의 사진과 동일..+_+

놀라서 다시 그 블로그 보니..케이토님 블로그..^^ㅋㅋ
케이토 2011.05.17 23:18  
반나힌! 저도 너무너무 낯선 이름이었어요.
라오스하면 떠오르는 동네 이름이 몇 안되다보니....;;; ㅋㅋ
그나마 최근에 올렸다고 금방 검색이 되나보네요 ^^;;;;
블로그가 너무 일기장 용도라 말투가 거칠거칠 한데.... 놀라셨을지도 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름바람 2011.05.18 13:54  
라오스 사람들 참 우아하지 않나요? 겉모습이 아닌, 품성 자체가 참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년 전에 다녀왔는데, 다른 여행지 어디보다 최고였어요.
케이토 2011.05.18 20:21  
캄보디아에서 원달라와 헬로레이디 뚝뚝에 시달리다가 라오스 가니....
너무너무 잘 웃어줘서 좋더라구요 :) 열흘 좀 넘게 있다가 더 길게 여행하려고
비자도 한달짜리로 받아버렸네요 ^^;;;
열혈쵸코 2011.05.18 22:35  
오옷~ 제가 가고싶은 시판돈, 팍세, 팍송, 타켁 루트를 주파하셨군요.
사진.. 여전히 멋지십니다.
케이토님.. 무진장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
케이토 2011.05.19 00:57  
방비엥은 비가 주룩주룩 옵니다 ;ㅁ; 쵸코님, 라오스 꼭 오세요- 너무...
뭐랄까... 아무튼 담아놓고 혼자만 간직하고픈 순간들이 너무 많은 곳이에요 ^^
여행 잘 하고 돌아갈게요, 서울에서 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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