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ndry 서비스의 어처구니 없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laundry 서비스의 어처구니 없는...

백만둥이 6 591

전 태국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참 좋습니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는 것이 좋더라구여~땀도 많은 편이라서 티셔츠를 한 8장은 들고 왔네요

사건은 5일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 한군데 업소를 뚫으면 그곳만 갑니다. 수십번을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곳에서 일이 터집니다.

빨래를 맡겼는데 당연히 있어야 할 셔츠가 없는것입니다....그것도 만 이들이 지난후에 알았습니다.
지인이 그러다라구요~"너는 왜 빨래를 확인을 안하고 맡기니?"

그렇습니다..제 잘못도 크지요~하지만 땀에 쩔은 티와 속옷을 일일이 꺼내어 확인하는것이

맘처럼 쉽지않더군요,,게다가 저는 단골이라 믿고 있었구요~

뛰어가서 따지려고 했지만 태국이기에 차분한 어조로 얘기했습니다.

빨래를 확인해보니 셔츠가 없다..내생각은 니가 다른 사람에게 준것 같은데...???

주인: 오~그럴리 없다..우린 그런실수 안한다..

저: 널 믿고 여기다 내빨래를 맡겼는데 분실을 하면 어떡하니??

주인: 알았다.. 그럼 500밧 줄테니 일단 가있어라~내가 다시 돌아오면 전화줄꼐..

저: 이떄부터 혈압상승시작...

(참고로 셔츠는 태국 3번째 방문기념으로 센탄 백화점에서 거금 3000여밧을 주고 산 거였습니다..

정말 아끼는 셔츠죠~)

저: 담배를 뻑뻑 피며 열받은 속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주인: 오케이 그럼 천밧 줄테니 가있어라~근데 돈은 낼줄께..

저: 아니 나 돈 필요없으니깐 셔츠나 돌려주세요~

(생각해보니 이아줌마 전화를 여러군데 해 댑니다.. 일일히 고객들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것

같습니다.)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아줌마 영어는 좀 하는것 같은데 발음이 도통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지인을 불러야 할것 같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해놔야 할것같습니다.

아는 형님 등장.....짜짠./

태국말로 :싸와디 캅 ~~~어쩌고저꺼도고고ㅗ가ㅓ라ㅣ어ㅓ어러

주인; 갑자기 셔츠를 찾았답니다...

저: 어이없음..

주인: 자기가 잘못 했답니다..

딴세끼 줬답니다...아~!~~~~~~~~~~띠ㅣㅣㅣㅣㅣㅣㅣㅣ

결국엔 3시간 후에 꾸겨진 셔츠를 찾았지만 정말 기쁘면서 기분이...영....

여러분 체크하세여~

6 Comments
시골길 2011.04.06 17:17  
티셔츠가..비..비싼 것이네요.. ㅜ,.ㅜ
저는 여행중에는 ,값좀 나가는 빨래는 아예 런더리에 맡기질 않습니다.. 기냥 자가손질/세탁을 생활화..^^
백만둥이 2011.04.06 17:18  
집에 셔츠 딱 3벌있는데 가장 비싼거에여ㅛ~ㅋㅋㅋㅋ

찾아서 다행입니다..
K. Sunny 2011.04.06 18:28  
저는 옛날에 세탁기가 없던 시절. 1년동안 빨래를 빨래방에 맡겼는데,
온동네 사람들 옷이며 속옷 양말 다 같이 들어오고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ㅎㅎㅎ..
포맨 2011.04.06 18:44  
100미터전방에서도 내방임을 확연히 알수있던...
만밧짜리 숙소 까마득한 베란다 난간에 하얗게 나부끼던 내 빨래들이 생각나는군요...
(메이드가 뭐 이딴놈이 다 있냐고 투덜댈거시야...)
참새하루 2011.04.07 05:12  
찾았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찾지도 못하고 없어진것만 ...
맡길때 뭘 맡겼는지 기억을 못하니
찾을때 당근 모르고 받는게 문제였지요
쇼타로 2011.04.07 19:35  
세탁 서비스 관련해서...약 1년 전 콘도에 머물던 저는(프로젝트  때문에) 양복을 세탁소에 맡겼습니다...당연히 드라이 클리닝 하겠지 하구요....

그러나 물세탁을 해 왔고...300만원짜리 양복 버렸습니다...

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네요....T.T
제목